<br><div>10년 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형이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div> <div>그 형은 당시에 중학생 이었고요. </div> <div><br></div> <div> 시간은 캄캄하고 조용한 밤, 부모님이 외출하셨기에 혼자 집에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 집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기에 강아지와 같이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div> <div>갑자기 강아지가 귀를 쫑긋 새우더니 자신의 다리 위에서 내려와 현관문 쪽으로 가더랍니다. </div> <div><br></div> <div> 왜그러지? 하는 찰나, 강아지가 현관문 쪽을 향해 미친듯이 짖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냥 짖는게 아니라 </div> <div>격하게 표현해서 미친듯이요. 그래서 불안하게 현관문 쪽을 확인했지만 그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당연히 아무 것 도 보이지</div> <div>않았다고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 그런데, 현관문을 향해 짓던 강아지의 시선이 점점 옆으로 옮겨지더니, 점점, 자신을 향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결국엔,</div> <div>강아지가 저 멀리 떨어져 자신을 향해 미친듯이 짖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다른 방으로 가서 숨었다고....</div> <div><br></div> <div> 그래서 그날 형이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 숨은데로 가서 같이 숨었다고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 쓰고보니 안무섭네요.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