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1학년때. 생리라는걸 처음했음
그당시 엄마랑아빠랑 이혼하시고 
나는 아빠랑살고있었음 

아빠혼자(노가다일로)벌어서 생활하는터라 
집안형편이 매우안좋았음...
보통사람은 믿기힘들겠지만 그 당시에 우리집은
월세15만원에 식비+공과금 합쳐서 40여만원으로버팀
(참고로 동생까지 3식구였음) 

그런형편에 생리가시작되었고 
여자아이의 초경은 기간도 길고 양이많아서  
정말심할땐 한시간에 한번 갈아야했음
일주일에서 10일정도 하면 생리대도 많이들어가고
가격도 어마어마함... 감당하기힘들정도임

2번째 생리할때였었던거같음 미리준비도 못했는데 서랍에있던 생리대를 전부 다 쓴거임.. 
사야하는데 2만원에서 3만원은 가져야함..
아빠한태 차마 생리대가 모잘라서 사야하니 돈달라고..
돈없는거 다 아는 어린딸은 달라고 할 수가없었음

우리집은 왜이렇게 가난하고 생리대는 왜그렇게 비싼건지 원망하면서 이불뒤집어쓰고 엄청울었음..
성인되서 돈벌기전까지는 매달 생리대걱정하면서
자랐음.. 그냥 너무 슬픈기억임.....


 
 그냥 베오베에 생리대꿀팁보고 어렸을 때 기억이 스쳐가서 끄적여봤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