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도 방문한 마당에, <div>끊임없이 세월호와 사회 정의, 약자들의 편에 서야 되는 것 들에 대해 언급하고 뜻을 전하고 있는 마당에,</div> <div><br></div> <div>뭐라고요?</div> <div><br></div> <div>"(특별법 촉구 투쟁, 단식 등등) 이제 그만 적당히 하지"라고요????</div> <div><br></div> <div>식사 중에 카톨릭 신자인 지인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열이 뻗칩니다.</div> <div>이런 이야기들을 하네요.</div> <div><br></div> <div>--온 국민이 같이 슬퍼하고 추모해줬고, 저런다고 반대하거나 욕 한적 없고, 구조 위해서 해줄 만큼 했고, 그 구조 하다가 다치고 죽은 사람은 또 얼마나 많냐, 그 사람들 죽음은 누가 알아주냐, 이렇게 죽은 사람도 있는데 무슨 의사자 지정이냐, 적당히 이제 좀 그만하지, 너무 하다, 시청 광장에 실제 단식하며 투쟁하는 가족 몇명 안되고, 전국에서 데모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옆에 붙어서 더 그런다더라--</div> <div><br></div> <div>하....</div> <div><br></div> <div><br></div> <div>듣는 내내 총체적 난국임을 느꼈습니다.</div> <div>어디서 주워들어서 사실이 아닌 상황을 사실인 것 처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div> <div>저런싣으로 판단하고 사고하는 것이...</div> <div>성당 열심히 다니사는 건 그냥 폼으로 다니는 것인지..</div> <div>가서 보고 들은게 있고 깨달은게 있다면 어떻게 그런식으로 사고하고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니는 성당에서 가장 낮은자들, 약자들 편이서고, 정의를 지켜야 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이고 사랑이라는 설교는 안 하시는건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교황님을 뵈러 전국에서 수천 수만명의 신자들이 밤을 세며 대전으로 서울로 찾아가서 미사에 참여하시지요.</div> <div>하지만 그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 중에는,</div> <div>그렇게 열의를 내어 교황남을 뵈러 가고 그 자라에 함께 하고 있지만,</div> <div>그 마음 속에는 교황님이 전하는 뜻과는 반대의 생각과 사고로 동상이몽 하는, 폼만 카톨릭 신자인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div> <div>참 씁쓸해 졌습니다.</div> <div><br></div> <div>단식으로 생업 포기하고 삶을 걸고 길 바닥에서 하염없이 투쟁 중인 가족들에게 그만하라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욕할게 아니라</div> <div>평생 열심히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들이, 국민이, 저렇게 까지 하게끔 만든, 정부와. 뒤가 구리고 구려서 수사권 못 준다고 저러는 정치인들을 욕해야 할 것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가족들이 죽은자는 죽은거고, 남은 사람들 인생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이걸 기회로 보상금 두둑히 받아내고 말 수도 있는데,</div> <div>목숨걸고 인생걸고 길 바닥에 고통스럽게 힘들게 저러는 것이, 본인들 안위를 위해서이겠습니까?</div> <div>억울하게 죽은 아이들 자식들 위한 것이지요.</div> <div>그런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질 법은 결국 이 아이들과 유가족들과 마찬가지인 힘 없는 약자들, 국민들의 권리를 지켜주고</div> <div>이 사회의 정의와 진실을 지켜주게 될 사례가 되는 겁니다.</div> <div>그리고 제2,3의 세월호가 없도록 해주겠지요.</div> <div>다수의 힘 없는 국민들은 이러한 사례를 만들기 까지 수고하고 인생을 걸었던 길거리의 부모들에게 감사해도 모자를 겁니다.</div> <div>그런데 고마워하고 지지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통탄해하지는 못할 망정 </div> <div>부정적 시선으로 보고. 비난이라뇨.</div> <div>자신이나 자기 자식이 똑같은 것을 겪어야만 깨달을 겁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짜증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