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월요일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 어머님이 아침잠이 없으신 덕분에 저두 새벽에 일찍 일어 났는데</div> <div>밖에서 여자분이 소리를 지르고 있더군요. 새벽 5시반에도 술먹고 주정하나 싶어서 무시하고</div> <div>어머님이랑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시길래 제방창문으로 보니까 한 할머니</div> <div>한분이 박스 주워 담는 리어카가 넘어 지는 바람에 할머님이 깔리 신것 같더라고요.. 창문을 열고 들어보니</div> <div>소리 지르시는게 살려 달라고 소리 지치시는게 확실하게 들리더군요. 확인 하고 12층에서 바로 내려 갔는데 </div> <div>자전거 타시던 아저씨하고 먼저 나오신 아저씨 두분이 리어카를 치우고 계시더군요.. 할머니 한테 어디까지</div> <div>가시냐고 물어 보고 괜찮다고 하시길래 그냥 집 돌아 가면서 집 쪽을 쳐다 보는데 사람들이 다 창문으로 보고 있더군요.;</div> <div>우리집 보다 가까운 곳에서도 그냥 창문 열고 구경만 하시고 참 씁쓸 하더군요.. 그냥 내가 괜히 오바해서 12층에서</div> <div>이까지 뛰어왔나 싶기도 하고.. 무튼 할머님이 다리 절면서 리어카 다시 밀고 가시는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나더라고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