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br></div>안녕하세요! 무지무지길어요... 데이터 갉아먹은점 죄송합니다 <br><br>이번에 종주하면서 사진을 350장 가량 찍었는데..ㄷㄷㄷㄷ 가려내고 가려내서 올려요 하핳<br><br>이번 종주 하면서 총 주행거리는 691.2km 에요 ㅋㅋ 길치라서 좀 헤멧네요 ㅜ ㅜ<br><br>말은 좀 편하게 쓰도록할게요<br><br>상당히 길어요..4시간반동안 썻네요 ㄷㄷㄷㄷㄷ. <b>바쁘신분은 그냥 사진만 보시구 넘어가주세요 ㅎㅎ</b><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76" height="489"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37hmrIpDG83YSz7CjMuphNq.jpg" alt="20140801_120350.jpg" style="border:medium none;"></div><br><font size="5"><b><1일차></b></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18"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36akylllDcwvWvTxExC46FKZ9PjjpJU.jpg" alt="20140801_12050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br>인천종합터미널->아라서해갑문-><strike>양재천(잉??)</strike>->비내섬->숙소<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231dWPnteC92r.jpg" alt="20140729_04033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부산에서 막차타고 출발해서 차안에서 4시간정도 자고 출발하려 했었는데,<br>'내가 종주를 한다니! 아 내가 잘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근두근, 심장도 빨리뛰고<br>몸에 감기걸린것처럼 열이올라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br>그리고  '아 어떡해 빨리 자야 제대로 탈 수있을텐데 ..' 걱정에 또 더 잠이안옴...<br>잠을 어떻게 자는거더라..ㅠㅠ 답답하다<br>결국 1시간 밖에 못자고 4시에 종합터미널 도착!!<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256qptK3b4ZPH3yvf1QEjMQgjl.jpg" alt="20140729_06052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터미널에서 오는길을 몰라 좀 헤멧지만 <br>오는길에 맥도날드에서 아침도 해결!!<br>잠을 못잤는데 설레서그런지 피곤하지도 않고 기분이 날아갈것같다.<br>인증소에 도착해서 다른분들께 부탁해 사진찰칵!<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27mq5HXQecHbMbDfO9.jpg" alt="20140729_06494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와 서울 자전거길 감동.. 비단길이 따로없네.. <br>기분이 너무좋다! ㅠㅠ <br>가는길에 친구끼리 깃발?을 자전거에 꼽고 종주하는 분들도 보인다<br>'나도 다음엔 친구랑 같이해봐야지!!'<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29aHioDObD4UHR4Z7U7cCLZKIvSMl.jpg" alt="20140729_07541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63빌딩..이쁘다.. 부산놈 눈엔 다 신기하게만 보임ㅋㅋ<br>그나저나.. 한강주변에 잠자리가 너무많아서 <br>스포크에 말려들어가 죽은 잠자리만 5마리ㄷㄷ <br>몸에 잠자리 부딪힐때마다 괴성을 꽥꽥  지르면서 달려감 ㅋㅋㅠㅠ 누가보면 미친사람으로 보였거같다 <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31xRyMMX6A9aDXyXapA4.jpg" alt="20140729_11025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들뜬마음으로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팔당근처!! 근데 슬슬 봉크가 ..ㅠㅠ<br>'아 힘이안나.. 걍 천천히가야지..'<br>때마침 보이는 초계국수! 기회가 되면 이번 여행때 먹어야지 먹어야지 벼르던 그음식!<br>망설임 없이 들어가 특초계국수와 콜라를 시키고 폰을 충전했다<br>초계국수 겁나 시원하고!, 맛있다 ㅠㅠ 또먹고싶어... <br>너무 시원해서 몸을 바들바들떨면서 먹음 ㅋㅋㅋ 살거같다.<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325C16lk19kb8BK7jCwQDIwtd8cl.jpg" alt="20140729_12102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계속 주행하다 보니 터널도 나옴!! ㅇ우와아아아!<br>자전거와 보행자용 터널이라니! 신기신기!  거기다 시원하기까지 ㅠㅠ 사랑해요 터널<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89734KLeYWbjKx8Gm5hqrJRxgYwBi3GoSn.jpg" alt="20140729_16060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강천섬인가? 무튼 흙길로 되있는 길인데 나름 이쁨!<br>팔각정이 보이니 드러누워 자고싶지만<br>지금 여기서 자면 못일어날거같다는 생각에 참고 고고!<br><br>가는 도중에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국토종주' 라는 깃발을 꼽고 종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봤는데<br>교장선생님이 자덕이신건가..ㅋㅋㅋ? 재밌겠다ㅋㅋ<br><br>5시반 쯤이었지만, 잠을 못잤던게 뒤늦게 밀려오는듯. '도저히 못타겠다.. 잠와 죽을거같다'<br>비내섬 인증소에서 떡라면을 먹고 주변 숙소를 검색해 <br>모텔?호텔?에서 4만원을 내고 들어가서 대충 빨래를 하고 기절..<br><br><b><font size="5"><2일차></font></b><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11"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82mbogGmW8S441CSpnn8uYH864JVhLw.jpg" alt="20140801_12054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비내섬->충주댐->소조령->이화령->구미보<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아침에 일어났는데,, 발목이아프다. 아킬레스건염?은 아니겠지 ㄷㄷ<br>몇일전에 안장을 2cm정도 높였는데,, 그게 탈이된듯 ㅠㅠ<br>괜히 싯포욕심 내다가 이번여행 말아먹고 복귀할뻔..<br>다시 예전에 표시해둔만큼 안장을 내리고, 뒤꿈치와 발바닥골 사이 쯔음으로 페달질 하며<br>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로 하며 주행<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8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828Cpv8B7zmkIV3w5USgDA4d9m34kX9.jpg" alt="1406669343858.jpg" style="border:medium none;"><br>아침으로 올갱이 해장국!!  마시쪙<br>잘먹어야 잘타니까 든든하게  먹고 출발!<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515AmWy8MQ9wo.jpg" alt="20140730_06544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설정샷..<br><br><br></div>새벽에 논밭이 있는길을 통과하는데<br>기분이 너무좋다 ㅠㅠ 내가 이렇게 국토종주를 잘 해내고 있다니... <br>경치도 너무 예쁘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이쁜곳이 많을 줄은 몰랐다<br>내 발로 이렇게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니 행복하고 뿌듯하다.<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66gLVc9sMDXn3hioDcoYR.jpg" alt="20140730_08041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오오 좀더 가면 이화령이 나오는구나? ㄷㄷㄷㄷㄷ <br>하지만 가기전에 충주댐을 들려서 남한강 종주도 쾅!!<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68x2FKPI4MT677K3WRvry2d96WT2.jpg" alt="20140730_08375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0Vhgdz7EqHCscwuwpTkgTiof.jpg" alt="20140730_08404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충주댐이 8km라길래 '금방 갔다와서 이왕 하는김에 남한강 종주도 하자!' 충주댐으로 ㄱㄱ<br>근데  업힐이었구나.. 몰랐지.. 그래도 경치도 이쁘고! 마주오는 분들께 인사하니 힘도 난다<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2ldCTu9J7D1W4JZb.jpg" alt="20140730_12424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4itPDwfHLk8ADpwNufja37R9VjOtxYuB.jpg" alt="20140730_12444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소조령을 넘고 이화령도 도착!<br>평소 업힐을 조금 탔었던게 도움이 됐는지 <br>끌바도 안하고 한번에 올라올수 있었다! 개뿌듯!<br>비석도 이쁘게 만들어놔서 그런지 더 뿌듯하다 ㅋㅋㅋ<br>지나가는 행인분께 부탁해서 찰칵!! (날더운데 죄송합니다ㅠㅠ)<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6YHe7pZ3qZ5TQE6srlJtOLbnPQXM6.jpg" alt="20140730_13225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이화령휴게소에서 컵라면이 3500원... 미x... 그래서 내려오는길에 <br>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야지 해서 들어왔는데<br>육회비빔밥이 7천원!! 거기다 밑반찬도 열댓개를 줌!! 우와우와우와<br>심지어 맛도있어 ㅠㅠ 게장도 주고..<br>사장님 복받으세요.. <br>이제 쫄쫄이입고 다니는게 부끄럽지가 않다ㅋㅋ <br>사장님이 "날도 더운데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하시며 걱정해 주시길래<br>"아뇨 재밌어요!!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 하고 나와서 출발!<br>사장님이 걱정해주시는게 고마우면서도 왠지 기분이좋았다 <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77a5vj3jHI2.jpg" alt="20140730_16094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와 ㅋㅋ 양심판매대!! 이게 잘될까 싶은데,<br>나름 잘되는거같다, 나도 돈내고 사먹었고, 저 돈통에도 돈이 쌓여있는거 보니 잘되는듯!!!<br>근데 나쁜맘 먹으면 저 돈통에 있는돈도 가져갈수 있을텐데 ㄷㄷ <br>잘 운영하고 있는거 보면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사용하는거같다 ㅋㅋ 왠지 기분좋다 ㅋㅋ!<br><br>여기서 이화령에서 얼핏봤던 사람을 만나서 <br>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br>"나중에 봬요~" 하고 헤어졌다. <br>혼자 여행하다 보니 다른사람 만나서 얘기하는게 정말 너무 반갑다 ㅋㅋ<br>그래서  주행하면서도 마주오는 사람에게 "반갑습니다!"<br>인사하며 주행! <br><br>상주보로 가는길에.. 미친경사 출몰 ..두갈래 길이었는데,<br>하나는 미친경사, 하나는 약한 내리막이었다,<br>'설마 저 미친경사가 종주코스는 아니겠지?' 하며 어플로 확인해 봤더니.. 절로 올라가라네..<br>'미친거아냐?..' 속으로 욕을 하며 와리가리를 시전하며 올라갈려고 했지만<br>멘탈이 탈탈 털리며  끌바시전..<br>이때부터 업힐이 나오는 족족 절반은 끌바를 하게됨 ㅠㅠ<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79rMc49OCIyD887Kp.jpg" alt="20140730_183219.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둘쨋날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구미보에서 숙소를 찾아 들어가기로 결정!!<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3381DcBr8skJAWCmRd7Bgl3m.jpg" alt="20140730_20054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7시쯤 어떤 모텔에 들어갔는데 숙박비3만원에 저렴저렴!<br>거기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심! 말 꺼내기도 전에 자전거는 안에 넣으라고 하시고 ㅠ.ㅠ<br>그래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는데, 또 밥은 "먹었나? 시켜줄까?" 하셔서<br>짜장면, 탕슉세트 시켜서 폭풍섭취!!!! <br><br>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난뒤라 그런지 다급하게 먹음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br>너무 급하게 먹는거 같아서, '천천히 먹어야지' 생각하면서 먹는데, 또 어느새 <br>걸신들린 마냥 허겁지겁..<br>처음에 시키고나서 너무많이 시켰나? 싶었는데<br>어느새 보니 없어!! 빈그릇뿐..  그런데도 배가고파<br>편의점에 다녀옴!!..'미쳤나봐 ㅠㅠ 종주끝나면 살 더 쪄있는거 아닌가?' <br><br>그리고 피곤해서 대충 빨래하고 자려고했는데,,<br>티비를 보다 보니 1시..하하핳..<br><br><font size="5"><b><3일차></b></font><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1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45FZQM4k9QUhL1q.jpg" alt="20140801_12065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구미보->낙동강 하굿둑<br><br><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8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91rYVzgkQD7u5jb3h4FZIxnjNC9WC.jpg" alt="1406759146213.jpg" style="border:medium none;"></div></div>아침은 씨유에서 도시락으로 가볍게 떼웠다. 생각보다 맛이괜찮!!<br><br>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나 버렸다 ㅠㅠ 그래서 7시반에 출발!! 어제 티비를 괜히 켜가지고...<br> 그래도 이제 남은거리는 260정도 밖에 안되니 130씩 두번에 나눠타면 여유가 있을것같다!!<br>그렇게 안심해서 어제 늦게 잔것도 있으니까..<br>이렇게 생각하며 일단 출발!!<br><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910303UixB1LKg2i.jpg" alt="1406899389njzFjNQp3MtShcqmtaIoA.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div>가는 길에 이화령에서 잠깐 마주쳤던 (gios 로드)<br>양심물 판매소에서 만나서 얘기했던분(gios 로드)을 우연히 만났다!!<br>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함께 라이딩!!!<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23AC9wkXajgDYPDjjLchPQhlva76V.jpg" alt="20140731_11160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함께 라이딩중 너무예뻐서 찍은 사진<br>날이 정말 화창하고,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br>소름돋도록 행복한 기분!! 이런 풍경을 만끽하며 주행할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br></div><br><br>그분(gios 로드)과 함께 70km정도를 달려가면서 온갖 자전거 얘기를 하며 주행 !ㅋㅋ<br>자전거여행 얘기와 미니벨로,mtb등등 얘기를 하며 주행하다보니 힘든줄도, 시간가는줄도 몰랐다.<br>덕분에 정신차려보니 달성보에 도착!!<br><br>달성보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얼음물과 양갱을 잔뜩 샀다.<br>근데 지갑을 보니 현금이...2만원밖에 안남았....  그리고 돈모아서 클릿을 사야해,,,<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1" height="271"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91U6oBVDo3TTqyAK2T2QTpujM.png" alt="사본 -2박3일.png" style="border:medium none;"><br><br>그래서..하루130씩 여유있게 가자는 생각은 접고 ㅠㅠ<br>같이 가던분과 헤어져서 미친듯이 밟기 시작!! '오늘안에 하굿둑을 찍고 부산에있는 자취방에 들어가야한다!ㅠㅠ'<br>근데 35도가 넘어가는 폭염에 죽여주게 화창한 날씨로 <br>도저히 속도가 나질앉는다 ㅠㅠ <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27oYKaGK4x.jpg" alt="20140731_13013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25Dc6BjD8bAfeBDmfYwF.jpg" alt="20140731_12534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그래도 경치는 죽여주게 이쁘다.<br>'폭염으로 몸은 힘들지만 경치로 보상받는것같다! 오히려 이게 더 좋은걸지도!'<br>라고 생각하며 다시 힘을내서 페달 밟밟!!<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35Qxj8rTBj9hV5iI46pjJ.jpg" alt="20140731_14493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창녕 합천보 도착!! 이쁘다..<br>여기 인증센터 건물앞에 자전거 10대정도가 대어져 있다.<br>들어가보니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건물안에 누워서 자고있었다. 아마 더워서 좀 쉬다가 선선해지려면 출발하시려는듯..<br>편의점에서 얼음물4개와 생수2개 이온음료1개 에너지드링크1개를 보급하고 다시 출발!!!<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29jTvgEkG7xOd9mu5vH5q1UA14.jpg" alt="20140731_13132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다림재.. 올라올때 죽는줄.. 갈길이 먼데 끌바할걸.. 후회되기도 했지만<br>나름 끌바안한거에 대한 뿌듯함도 있으니까!<br>역시 폭염은 아름다운 경치로 보상받는듯!!<br> <br>다림재 내려가는데, 경사도 경사지만 길이 시멘트에 자갈박아놓은 길이라서 손이 엄청아프다...ㅠㅠ <br><br>가다가 너무 더워 화장실에서 물받아 온몸에 적시고 출발!! <br>엄청시원해!!!! 30분정도 엄청 시원!!!<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33KIyHHV3nsK.jpg" alt="20140731_14462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이뻐서 찍음 ㅎㅎ 너무 이쁘다. <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31Y2Qtt3HBbqxCH2FfTNxw6N9AZQ8g7H.jpg" alt="20140731_13453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계속 가다가  너무 이뻐서 멈춰서 찍었다!<br>와..이쁘다.. 감동..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뻤었나?<br>근데 곧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물결이 일더니 <br>아쉽게도 거울같은 표면은 사라져버렸다. 딱 타이밍 좋게 잘찍은듯!!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38xaesifST6tN.jpg" alt="20140731_14594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41R1u6xZDDuo.jpg" alt="20140731_150230.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덥다덥다덥다, 오늘 집까지 갈 수 있으려나?.. <br>이생각이 계속들지만<br>경치는 너무 이쁘다,  그리고 랙백가득 들어있는 얼음물과 양갱을 먹으며<br>열을 식히며 계속 주행!! <br>얼음물 짱짱!!<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343sIRGJx2vDiGCqkv338ISeCj.jpg" alt="20140731_15520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눈부시게 내리쬐는 태양밑에서 녹아가고 있다가<br>갑자기 그늘이!!!!!<br>먹구름찡 ㅠㅠ 먹구름이 그늘을 만들어준다!! 와 와 와 너무 고맙다 ㅠㅠ구름아 고마워<br>그늘이랑 햇볕이랑 이렇게 체감 온도차이가 크다니.. 너무 시원하다 !! 시원하면서도 경치는 여전히 이뻐! <br><br>구름 그늘속에서 계속 주행하다보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br>평소같으면 짜증냈을지도 모르지만,<br>지금은 말그대로 단비!! 아 ㅠㅠ 비오는게 이렇게 좋다니,<br>5분정도 오고 그쳤지만 육체적 피로가 확 줄어드는거 같았다. <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900715WVKHPSdmcCgOmez931FexNCRZT2vLU.jpg" alt="20140731_16152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구름재.. 올라가는 도중에 먹구름이 걷혀 해가 쨍쨍!<br>아스팔트위에 내린비가 순식간에 말라가며 연기가 나는게 보인다. ㄷㄷ<br>체력도 떨어지고, 더위도 장난아니고, 끌바와 타기를 반복하며 올라갔다,<br>원래 계속 끌바할랬는데,, 이상한 파리? 되게 작은앤데,, 앵앵거리면서 성가시게 하는애.. 때문에<br>성가셔서 탔다 끌바를 반복 ㅠㅠ<br>올라가는 도중에 벽면에 낙서가 많이 되있는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ㅋㅋ<br>이 업힐에 대한 적나라한 욕도 ㅋㅋㅋ 어느정도 공감이된다 ㅋㅋ...힘들어..<br><br>정상에 올라가니 경치는 역시. 최고다! <br>하루에 몇번이나 경치를 보고 감탄을 하는지 모르겠다<br><br>정상에서 만난사람에게 얼음물을 권하고 <br>얘기(코스에 대한 욕도 조금함.. 누구 잡을일 있냐며)를 하고 서로 화이팅 한뒤 다시 출발!!<br></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83Gt2lwOHnuLmBdz6.jpg" alt="20140731_18420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창녕 함안보 도착!!  함안보위에서 찰칵!<br>합천보에서 여기까지 오는길이 정말 힘들었다.. 오르락내리락.. 우회도로좀 공부해올걸 그랬나...<br><br>여기서 편의점에서 이온음료와 물, 양갱 보급!! <br>컵라면과 핫도그로 식사를 떼웠다,<br>3번쨋날 해가 저물고 있는데 이쁘다! 근데 한편으론 걱정이..<br>국토종주하며 처음으로 야간라이딩을 하게 됐는데, <br>후미등을 잃어버려서.. 조금 걱정이 앞선다. '종주 하루전에산건데..'<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85rRVkppxtTWBmHzfkRk.jpg" alt="20140731_19235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뉘엿뉘엿<br><br><br>밀양에 진입해 전조등을 키고 (다행히 전조등은 밝은것)<br>주행하는데,., 벌레가,., 벌레가,,, 투둑투둑투둑..<br>으아아아아....<br>급하게 마스크를 올리고 다시 출발!!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86cYU3kVANZWN6SXXzwz17.jpg" alt="20140731_20542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정말 깜깜한 시골길을 혼자 전조등 키고 주행하는데, 저기 멀리 불이?? 누가 쓰레기 태우나 싶어서 가까이 가보니 불이 꽤 크다?<br>일부러 태우는 건가 싶어 "계세요!?" 몇번 소리쳐 봤지만 아무대답없다..<br>순간119에 신고해야 하나 싶었지만 불이 좀 작아서, 알아서 꺼질거같기도하고,, 근데 내가 가진 물로는 끄는게 택도없어 보였다,<br>긴가민가 하다가 결국 119에 신고!<br><br>국토종주길이고 밀양18번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좀전에 지났다고 말했다.<br>폰에도 119에서 폰위치를 추적한다고 문자가옴!<br><br>그런데 잠시후 119에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br>-거기 어디쯤이냐고, <br>"저도 초행길이고 야간에 와서 잘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니<br>-"어디어디(위치) 지나오셨어요?"<br>"야간이라 잘모르겠어요.."  <br> 막 주변에 특정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주시며 그런것들을 지나왔는지 물으시는데,<br>야간이라 앞밖에 안보이고,, 볼 수도 없었으니  지나온지도 모르겠고.. 막막...<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91p1EDr3cJ1WWaYi4zWmyGvgGTs.jpg" alt="1406808505443.jpg" style="border:medium none;"><br></div>설명하기가 막막하다가, 네이x 지도를 찍어 보내주겠다고 하고 보내드림!<br>그러고 20분 뒤쯤 자전거 도로로 소방차가 진입!.. <br>그동안 불은 이전보다 4배정도 퍼져있었다. <br><br>소방관 아저씨 께서 신고 잘하셨다고 해주시자<br>뭔가 뿌듯.. 신고한게 잘한게 맞는거구나,<br><br>다행히 불은 갈대?잡초? 에 붙은 불이라 금방 진화가 되고<br>소방관 아저씨와 약간의 얘기를 나눈뒤 다시 출발!!<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881daKgp8ETpvPr.jpg" alt="20140731_21474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깜깜하고 어둡다.. 무서워서 배터리 아낀다고 안틀던 노래를 키고 주행!<br><br>그래도 하늘을 보니 별이 참많았다! 야간라이딩 하길 잘한건가, 부산에선 별 많이 안 보이는데!!<br><br>주행 하며 마주오는 분이 있으면 반가워서 반갑게 인사하며 가고있었는데,<br>어떤 자전거타던 여성분이 불르셔서 멈춤, <br><br>코스에 대해 물으셔서 답해드리고<br>나도 부산까진 어떻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평지가 많다고 하심!!! '다행이다 ㅠㅠ'<br>조심히 타시라고 말하고 가려는데  <br>혹시 가는길에 편의점 같은거 있냐고 하셔서, <br>없다고, 혹시 물필요하시냐고 해서 물으니 필요하다 하셔서<br>한병 드리고 다시 출발 <br>왠지 이렇게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니 기분이좋다!! 기분좋게 다시 페달질!<br><br>계속 평지 길인데, 계속 전조등을 키고 가니<br>뭔가 경사진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있는것같기도 하다<br>다른곳은 다 괜찮은데 손이 너무 아프다 ㅠㅠ<br>근데 야간이라 무서워서 손엔 힘이 더들어가고.. 힘들다 빨리 도착했으면!<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6899690usPUTs9ZeQCinuwJo6oY.jpg" alt="20140731_23532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23:50 드디어 도착!!<br>끝났다..<br><br>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너무 아쉬웠다.<br>종주하면서 아침에 라이딩할때 느낌이 정말 좋았었는데, 그걸 내일은 못하다니..ㅠㅠ<br>내일부터 다시 평범하게 지내야 하니 뭔가 너무 아쉬웠다. 그냥 하루더자고 3박4일할껄 후회도 되지만,, 돈이없었으니까..ㅋㅋㅋ<br><br>무튼 정말 너무 재밌었고, 너무 행복했던 여행이었던것 같다!!!! 으아 ㅠㅠ 너무좋다!ㅠㅠ<br><br>------------------------------------<br><div style="text-align:left;"><br></div>흐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일기형식?으로 썼어요, 초등학생 수준의 글실력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br><br>라이딩하면서 1시간~1시간반 마다 양갱이나 에너지바 먹었구요,<br>얼음물이랑 물, 음료수는 하루에 6리터정도? 마신거같아요 ㄷㄷㄷ<br>밥은 보다시피 엄청 잘먹었구요 ㅋㅋ<br>인증스티커는 오늘 버스타고 가서 받아왔네요 ㅋㅋ<br><br>뿌듯합니다. 26살까지 살면서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ㅠㅠ <br>이렇게 혼자서 잘 여행하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저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되는거같아요 ㅋㅋㅋ<br>이번 여행은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거같습니다 !!<br>그리고 앞으로도 자전거여행을 쭉 할거같아요 <br><br>지금 당장도 자전거타러 가고싶지만<br>손이 아직 아프네요.. 감각도 약간이상한듯.. 마취덜풀린듯한 느낌?.. 마지막날 무리했나봅니다 ㅠㅠ<br><br>ps. 자전거에 치여죽은 메뚜기와 잠자리에게 정말 미안하다 ㅠㅠ<br></div></div></div><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