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이 패게에 맞나?? 라고 생각할 즈음엔 이미 모든 글을 작성하고 나서였습니다.. 패게분들의 용서를 미리 구하며 시작.</div> <div> </div> <div>사진첩을 정리하다 보기도 싫은 과거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div> <div> </div> <div>....생각보다 끔찍하더라구요. <strike>내가 이래서 거울을 안보고 사나 싶을정도로</strike>.</div> <div> </div> <div>원래도 통통한 몸이었지만, 고3때 꾸역꾸역 쳐먹었다보니 고등학교 졸업식때 96kg까지 쪘어요.....하하(키는 이때 175)</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13" class="chimg_photo" alt="사진 05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67583O4DzJwRqFvByWAUQScYWnsh.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보면 그리 심각해보이지 않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193" height="203" alt="저장.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6738LmJlOJ8gD7byzUeMah.png"></div> <div><br> </div> <div>.... 사실 이정도였습니다. 몸도 몸이지만 볼살이 엄청나게 많이 쪘었죠.</div> <div> </div> <div>이때까진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별 생각이 없었어요.</div> <div> </div> <div>패션도 최소 4~6년 된 옷들 그대로 주워입고 다니고, 관심도 없었죠. 어차피 교복 아니면 알바할때 입을 작업복이었거든요.</div> <div> </div> <div>그리 살다가, 남들과 같은 이유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div> <div> </div> <div>대학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div> <div> </div> <div>하지만 살쪄있고, 군대문제도 남아있기에 고백은 못하고..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305" alt="귀가증.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7617rEb1c7hsJLLxY3wsnPJL5v.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근데 이거받고, 귀가조치 된 후에 큰 수술을 하고(입소전엔 교통사고 2번으로 크고작은 수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병원생활 하다보니 대망의 몸무게.. 107kg을 찍었습니다.(병원생활하면 병원밥때문에 빠질것같죠?.. 아예 안움직이면 오히려 찝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시작.. 은 핑계고 사실 짝녀와 내기했습니다. </div> <div>제가 20kg을 뺄 수 있는지 없는지. 소원들어주기로.</div> <div> </div> <div>달리기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없던 제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div> <div>채식과</div> <div>스트레칭</div> <div>이 두개밖에 없더라고요.</div> <div> </div> <div>7개월간 두부, 오이, 양상추, 양배추, 토마토, 파프리카. 이정도만 먹고 살았습니다.</div> <div>다시 하라고해도 못해요... 육식계인 제게 채식은 셀프고문이었어요.</div> <div> </div> <div>그리고 1년동안은 재활운동으로 집뒤에 있는 둘레길을 무작정 걸었습니다. 쉬엄쉬엄 하면서 하루평균 8km씩이요.</div> <div> </div> <div>.... 하다보니 되더라고요. 재활운동 외에는 재택근무 알바만 했고, 친구들은 다 군대가있고, 지인들은 제가 귀가조치 되고 수술받고 회복중인거 굳이 말할 필요도 없어서 알리지도 않았고요. 그러다보니 제가 뭐하고 사는지 아는건 짝녀밖에 없었고, 그마저 자주 만나진 않았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107kg에서 78kg이 되는데 성공했습니다. <strike>대신에 복권은 꽝이 나왔습니다.</strike></div> <div>살빼니까 키도 커지더라고요. 175->178 무려 3cm나 컸습니다....우왕ㅋ굳ㅋ</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CAM009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8619HRRklmsmf6XHpzsiETgTzsx2hcZ5BxWk.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짝녀랑 호수공원 꽃박람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74" height="573" alt="untitled.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036KV9Ial3DToDcCT1Oo.png"></div></div> <div> </div> <div>짝녀가 찍어줘서 그시절 제일 좋아했던 사진</div> <div> </div> <div>뭐, 몇달동안 주 1~2회씩 만나면서 놀고 먹고 여기저기 다니다가</div> <div> </div> <div>내기로 사귀자고 하는건 정말 남자답지 못한것 같아서</div> <div> </div> <div>양재 꽃시장에서 꽃다발 직접 만들면서 사귀자고 고백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7">결과는 asky. 너무 질질 끌었나봄. 이래서 오징어는 안됨..........하하하하하하ㅏㅎㅎㅎㅎ</font></div> <div> </div> <div>3년동안 짝사랑하다가 결국 끝남. 아무튼 그러하다. 다이어트의 계기가 되어줬지만 사귀진 못함. 첫사랑이 이래서 안되나봅니다.</div> <div> </div> <div>이제 최근1년간 착샷</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137836731469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768KE8U668CMcqVvkpseztx.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여친에게 1차고백 하러가기전 최종점검. 물론 이때 까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800" alt="137874190789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771xAEMuwWDPL.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머리만지느라 배에 힘을 안줬는데 찍힘.. 흡! 전여친에게 2차로 고백하러 가기 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CAM003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7777b54Dah4H7V6l8fR8WeRLbdG4hXt.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광고판 이동중</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CAM013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822YK13O9TsljTnKZzAk7eO3RxKool.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첫 데이트때.. 타이 과한것같아서 나중에 뺌.</div> <div style="text-align:left;">머리 구준표머리냐고 계속 놀림...(노린건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CAM0178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834oZeQKMlvdq8xY4UTWEbn.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에게 맡긴 머리. 이건 패션보다는 헤어지만.. 헤어도 패션이니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CAM0178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298374OXZoZeTrEd2.jpg"></div> <div><br>헤어 밖에 나와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CAM018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31073RUraQfL3rTFy4QQFe6Z.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인천공항 갔을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CAM005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311005hKOhF9vwBUcL2Z.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바지 코트 목도리 전부 지오다노.</div></div></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Photo_130928-0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30969bhqOR9VPStYHFjGOGPxD69uJypr2.jpg"></div></div> <div> </div> <div>무전여행갔을때. 내생에 이렇게 얇게 나온 사진을 보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음. 폴더폰 만세!</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끝을 어떻게 내야하지..</div> <div> </div> <div>지금은 오징어지만 살빼기 전 과거엔 꼴뚜기 대마왕이었던것 같아요.</div> <div>비록 복권엔 꽝이 나왔지만 나름 만족하고 살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끝으로 오늘의 멍청잼</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alt="20140721_1439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302972JqvkDULOdZJxlFeDnI3kT5dzRW9TL.jpg"></div> <div>(오늘의 착샷)<br>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다가 착샷찍고 올라갔더니</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49" class="chimg_photo" alt="20140721_1442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930339fXijabt9PPUm.jpg"></div> <div><br>ㅋ.... 그러하다. 이래서 오징어는 안됨.<br></div> <div>아무튼 진짜 끝</div> <div>글 다쓰고나니 패게보단 다른데가 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div> <div>착샷이 더 많으니 패게에 그대로 올리자고 자위하며.. 모두 속아주실거죠? 착샷만 봐주세요 ㅋㅋ</div> <div><br><br><br><br><br><br><br><br><br> </div><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