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1시쯤, 신논현에서 김포공항행 급행 열차를 탓다.
같이 술 마신 친구 한명은 고속터미널에서 내리고 같이 가던 동생이 앉어 가고 싶다해서 빈자리에 앉고 있는데, 고속터미널에서 타는 한 사람이 우다다다 뛰어오더니 동생을(여자사람) 밀치며 그 자리에 앉았다.
어이가 없었지만, 둘다 착한지라 자리를 양보햇는데,
이상한건 그 뒤였다.
그사람이 계속 주변을 둘러보며 중얼거리는데....
"죽을사람.... 죽을사람. . . ."
그것도 눈 마주칠때 그래서 엄청 기분이 나뻤다.
동생은 다음 역에 내리고, 그 자리에 앉아 가고 있었는데, 내 옆자리가 비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그사람이 두다닥 달려 오더니
내 옆에 앉는 것이다.
그러더니, 계속 "죽을사람.. 죽을사람..." 을 중얼 거렸다.
가양역 이었나? 당산역이 었나? 그 사람이 내리는데 내리면서 날 쳐다보고 갔다......
미친넘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찝찝하다.
Ps . 그 날 집에갈때 큰도로로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미친넘이라 생각해도 불안 하더라구요. 오늘도 일부러 차 안끌고 출근 햇는데, 저녁에 차 운전해야 해서 불안하네요.
모ᆢ <- 모바일이라서 그런가. 딜리트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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