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div><br /></div> <div>저도 비제이이고 아프리카에서 쭉 방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물론 규모가 큰 대기업 스타일 비제이는 아니고 중소기업 스타일 비제이라는 것을 밝히고 글을 작성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먼저, 초심에 관한 문제.</div> <div>비제이들 사이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문제.</div> <div>일차적으로 비제이가 실제로 초심이 변하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div> <div>실제로 초심을 잃은 케이스거나 방송 환경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송의 형태가 변화(혹은 진화)된 경우입니다.</div> <div>전자는 제가 느끼기에는 거의 없습니다(물론 제가 '아~뭐 그럴수도 있쥐'라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확률이 높지만요).</div> <div><br /></div> <div>후자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변화된 방송 환경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송의 성격을 바꿀 수 밖에 없는 경우입니다.</div> <div><br /></div> <div><b>이를테면</b> 시청자 수가 그 전에 비해서 크게 증가된 경우.</div> <div><br /></div> <div>시청자 수가 크게 증가된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div> <div>일단 채팅이 많아집니다.</div> <div><br /></div> <div>시청자 수가 적은 상황에서는 채팅이 적고 모든 채팅에 대해서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지만 채팅이 1초에 5,6개씩 올라온다면 대답하기는 커녕 읽기도 벅찹니다.</div> <div>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내 채팅을 무시한다'라고 느끼는 시청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div> <div>결국은 시청자를 하나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일반적인 멘트를 날릴 수 밖에 없으며 비제이가 정의한 집단 내에 속하지 않은 시청자는 소외감을 느끼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극단적인 경우</b><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초심이 바뀌었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는 본인이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올라온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만약 한 두개의 댓글만 올라온 상황이라면 모두 답변이 가능하지만 수십 수백개의 댓글이 올라온 경우 답변하는 것이 힘들 수 있고 때때로 댓글을 올린 사람들을 집단으로 규정하고 그 의견을 일반화시켜 답변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또 예를 들면 시청자 수가 원래도 많았던 비제이가 시청자가 너무 많아진 경우.</div> <div>일단 아프리카에서 <b>현재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의 수</b>는 <b>추가적으로 유입되는 시청자의 수</b>와 비례합니다.</div> <div>결국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시청자가 늘어난다는 소리인데 문제는 기존 시청자 그룹과의 성격 차이입니다.</div> <div><br /></div> <div>만약 본인이 지향하는 방송이 욕 없는 방송이다라고 하면 욕설을 사용하거나 거친 언행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어느정도 배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만약 시청자간의 충돌이 생방송중 이슈가 된다면 '당신이 내 방송을 시청하고 재미를 느끼는 것까지는 상관하지 않으나 기존 채팅방 분위기를 준수하고 시청하라'라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새로운 시청자들보다는 기존 시청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div> <div>이러한 사람들이 다수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우리 방송은 이런 방송이다'라는 말을 해야합니다.</div> <div>여기서 사람들이 '아 그렇구나, 이 방송은 나랑 안맞는 방송이구나. 채팅창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드니 다른 방송을 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주면 참 좋은데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내가 왜?'입니다.</div> <div><br /></div> <div>이런 반응이 한 두개라면 그냥 무시하고 하면 되는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다 싶이 현재 시청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러한 반응도 늘어나는 만큼 결국은 수십개의 의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침내 이러한 반응들이 수십개가 가 된다면 비제이 입장에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언급을 안하게 되면 계속 논란이 될 수 밖에 없고 시청자분들끼리 다투게 되니까요.</span></div> <div><br /></div> <div>결국 여기서 기존 분위기를 해치게 되는 시청자들은 비제이 입장에서 물리력(강제퇴장, 블랙리스트)을 행사할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전혀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이 행동이 고깝게 보이거나 기존 시청자 입장에서도 성격이 변했다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div> <div><br /></div> <div>위에서의 예는 단순히 시청자들끼리의 기존적인 예의 부분만 다뤘습니다만 이는 비제이에 대한 시청자의 태도도 포함이 됩니다.</div> <div>대부분의 비제이는 자신이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과격하게 지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div> <div><br /></div> <div>아래의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b>상냥한 지적</b>: 비제이님 여기서 이렇게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div> <div><b>과격한 지적</b>: 아나 겁나 답답하다. 이렇게이렇게 하라고요.</div> <div><br /></div> <div>상냥한 지적은 절~대 문제되지 않습니다. 진짜 저런 채팅은 수십만개가 올라와도 괜찮아요.</div> <div>그런데 과격한 지적이 결국에는 문제가 되는거죠. 사실 과격한 지적의 예문도 저정도는 양반입니다만<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어쨋거나 이는 기존 시청자 집단의 타입에 따라 이러한 지적자체에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div> <div>위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반응이 소수일때는 비제이가 그냥 참으면 그만인데 다수가 될 경우 필연적으로 시청자들끼리 다투는 경우가 생겨 제재를 가하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정리해서 여기까지가 비제이가 어쩔 수 없이 신경질을 낼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사실 어떠한 비제이도 이러한 상황을 맞이 할 수 밖에 없고 말씀드린대로 행동하게 됩니다.</div> <div>참을 인(忍) 자를 수백번 새기며 참아야하는 부분이지만 하루에 몇번씩 저런 상황이 반복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몇일동안 반복되면 비제이는 터질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실언을 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비제이도 어쩔 수 없는사람인지라<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기까지 비제이가 화를 내거나 혹은 신경질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그리고 여기가 <b>포인트</b>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비제이가 기존 시청자들과 맞지 않는 시청자들만 골라낼 수 있는 매의 눈의 소유자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아니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때로는 기존 시청자 분들이 오해를 할만한 그런 이야기를 할때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특히나 신경질 적인 상황에서는 사소한 언행도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를테면 비제이가 진지한 상황에서 드립을 치는 것을 싫어하시는 시청자분이 '진지한 상황에서는 드립좀 안치면 안될까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칩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청바분은 정~말 순수하게 비제이가 그런 상황에서 내가 그 진지한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신경질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 직전의 비제이에게는 이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제발</b> 진지한 상황에서는 드립좀 안치면 안될까요. <b>너 드립 존나 재미 없는데 진지한 상황에서 분위기만 망치는거 같아서 불쾌함</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진짜 신경질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 직전이면 이렇게 보입니다.</b></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러한 상황에서 비제이가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잘못 강퇴한 경우</b> 혹은 <b>오해해서 강퇴한 경우</b> 이 두 가지가 시청자의 입장에서 비제이가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마지막으로 비제이의 <b>게임 실력</b>에 관해서만 살짝 이야기를 해보고 글을 마치도록 하겟습니다.</span></div> <div>사실 이부분은 비제이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르고 실제로 게임을 잘하는 비제이도 있다보니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단순 제 의견이지만…….</div> <div>비제이는 정말 바쁩니다.</div> <div>채팅창도 봐야되고 단순히 채팅창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혹여나 싸우는 사람 있는지 대화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상황에 알맞은 말을 해야만 합니다.</div> <div><br /></div> <div>여기에 게임까지 하려니까 간혹 답답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거죠.</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물론 그 비제이가 순수하게 게임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span></div> <div>이런 것은 그냥 아~ 그냥 못하나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div> <div>굳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시다면 상냥하게 지적해주시고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혹시나 방송이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경우에도 "방송 재미없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방송이 나랑 맞지 않네"라고 이야기해주시면 비제이도 표현하지는 않더라도 끄덕끄덕하며 본인에게 한점의 불쾌감도 남기지 않고 본인을 보내줍니다.</div> <div><b>혹시나 정말로 본인이 느끼시기에 재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방송이 있으시더라도 표현하실때 자신과 맞지 않는다라고 표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b></div> <div><br /></div> <div>제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쉬운 말을 너무 어렵게 쓴 것 같네요.</div> <div>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 /></div> <div>제 방송환경으로 현재의 게임 화면과 채팅방 채팅창등을 비제이가 어떤식으로 보게되는지 첨부하고 글을 마칩니다.</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149784lIpR77rn9lc5MVqj.png" width="620" height="362" alt="1.png" style="border: none"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