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BGutW"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BGutW"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GutW</a> <div><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3">그렌라간을 보았다. 그것도 어제서야.</font></div> <div><font size="3">이미 붐은 지났지만 역시 한 시즌을 풍미했던 인기 만화.</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다만 애니메이션을 본지가 꽤나 오래된 만큼</font></div> <div><font size="3">그렌라간의 이야기를 끝마칠때까지 생각하고 느낀것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단순히 보고마는 것이 아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방식으로...</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것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4">1. 그렌라간의 줄거리 </font></b></div> <div><br /></div> <div>그렌라간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만화의 이야기였다.</div> <div>고난과 시련을 헤치고 </div> <div>목적지를 향해나아가는 과정에서의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성찰과 노력을 통한 끝.</span></div> <div><br /></div> <div>행복을 찾았지만 통쾌하지만은 않은 사람의 삶과 같은 이야기.</div> <div><br /></div> <div>단지 아쉬운것은 분량에서 오는 한계였는지 모르겠다.</div> <div>더욱 분량이 확보되었다면 시몬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div> <div>주변인의 이야기들과 엮이는 </div> <div>깊고 다양한 줄거리의 복합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척 많았음에도</div> <div><br /></div> <div>(요코나 키탄, 비랄, 로제놈 등....</div> <div>고작해야 잠시 부각된 로시우의 이야기 밖에 </div> <div>다른 인물들은 스토리의 핵심이 되지 못했다고 본다.)</div> <div><br /></div> <div>시몬외의 인물들이 단순히 조연에 그치는것은</div> <div>어쩔수 없는 분량의 한계라고 보였다.</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878021eUz9XuFZeVzKLyAkhCL.jpg" width="450" height="508" alt="라간3인조.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size="1" color="#ff0000"><이때만 해도 이들이 핵심 3인조 일줄 알았지...></font></div></div></div> <div><br /></div> <div>특히 등장부터 다양한 서비스컷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던 요코라는 인물.</div> <div>시작부터 트리오 같은 이미지를 주며 핵심인물로 떠오르려던 것이 </div> <div>이렇게나 겉절이로 끝나고 마는 부분은</div> <div><br /></div> <div>제작자의 새로운 시나리오의 도전이라고 인식하기보다</div> <div>시청자의 입장에서 이게 뭔가...싶은</div> <div>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낯선 흐름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될거라면 </div> <div>애초부터 시몬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이야기로 풀어나갔으면 </div> <div>차라리 잔가지 없이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을텐데</div> <div>가능성을 남겨둔채 큰줄기 하나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것이</div> <div>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4">2. 그렌라간의 캐릭터 </font></b></div> <div><br /></div> <div>캐릭터의 포인트가 너무나 가볍다.</div> <div><br /></div> <div>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가 무척 어려운 점이었는데</div> <div>쉽게 말해 음식에 비유하자면 </div> <div>두툼한 생선구이 표면의 얄팍한 양념장이 속살까지 베어들지 못한 것과 같은 느낌.</div> <div><br /></div> <div>일반적으로 캐릭터의 묘사는 그 내면의이야기와 더불어</div> <div>행동거지나 외면의 특징까지 모두 골고루 섞여야 하지만</div> <div><br /></div> <div>그렌라간의 캐릭터들은 카미나와 시몬, 로시우, 비랄 이외에는 </div> <div>너무나 평범한, 게다가 겉모습마저도 별 볼일 없는.....</div> <div>요코만은 '껍데기 뿐인' 그런 캐릭터로 보인다.</div> <div><br /></div> <div>어떻게 해서 그렇게 받아들였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div> <div>역시 캐릭터라는 인물에 대해서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div> <div>사건 없이 밀려난 엑스트라 취급의 이야기 방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보는이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요소들을 주기에 부족했던것.</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특히 비랄의 경우는 보다 많은 묘사가 필요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div style="font-size: 9pt; 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878901z7rTbfwkR4FzPuQ.jpg" width="600" height="338" alt="비랄.jpg" style="border: none" /></div><font size="1" color="#ff0000">< 멋진 주연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주조연에 그치고만 비운의 비랄ㅠㅠ ></font></span></div> <div><br /></div> <div>카미나와의 라이벌구도에서 오는 애증의 형태.</div> <div>시몬과 새로운 결탁을 하게되는 과정까지 오는데에서</div> <div>받아들일 본인의 심리적인 갈등이라던지 등이 너무나 미흡했다.</div> <div><br /></div> <div>또한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시몬마저 탐탁지 않았던 점은</div> <div>만화 주인공 전형의 3패턴인 </div> <div>1. 만능형 2. 찌질형 3. 지킬하이드형 에서</div> <div><br /></div> <div>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찌질형 스타일 주인공이었기 때문.</div> <div>더구나 카미나의 죽음 이후 각성한것처럼 보이는 8화의 장면 이후에도</div></div> <div>여전히 주인공으로서 탐탁지 못한 강단없는 모습은</div> <div><br /></div> <div>"찌질이들아 용기를 가지렴 너희도 이렇게 할수있어" 라던지</div> <div>"이와같은 비애와 고뇌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라" 라던지</div> <div>그 어떤것도 아닌 애매모호한</div> <div>평범한 인간상을 그려낼 뿐이었기에 더더욱 아쉬웠다.</div> <div>(이건 뭐 쎈것도 아니고 약한것도 아니여)</div> <div><br /></div> <div>평범한 보통의 주인공을 비난하지는 않지만</div> <div>그렌라간이라는 만화의 맥락에서는 보다 더 카리스마가 필요하지 않았을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특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신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것도 초반뿐이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4">3. 그렌라간의 디자인</font></b></div> <div><br /></div> <div>좋다. 아니 이건 꽤나 훌륭하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최상급이다.</span></div> <div>그렌라간에서 가장 높이 쳐주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div> <div><br /></div> <div>지하세계를 그려낼때 뿐 아니라</div> <div>지상에 나와서까지도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끝까지 애매한 채도의 흐릿한 색감을 유지하는 것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해당 장르에서 사용하기에 상당히 도전적이었음에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척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다.</span></div> <div><br /></div> <div>또한 최근의 둥글둥글한 그림체적 요소를 십분 활용했음에도</div> <div>여러 타입의 인물과 다양한 메카.</div> <div>사람과 기계를 모두 동일한 느낌의 선으로 그려내는 것까지.</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879344Xv7ZEy5yQFiEOfL6.jpg" width="600" height="338" alt="라간.jpg" style="border: none" /></div></div> <div><font color="#ff0000" size="1"><이 어벙해 보이지만 늠름한 기체를 보라></font></div> <div><br /></div> <div>그것이 그렌라간이라는 기체에</div> <div>인간미(?)를 더해주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div> <div><br /></div> <div>게다가 이렇게나 깔끔한 분위기 변환에 따른</div> <div>특별한씬들의 그림체 변화에도 꾸준하게 유지되는 완성도와 작붕제거율.</div> <div>(물론 중간에 조금 있기는 했지만 의도적인 부분이라고 카더라...)</div> <div><br /></div> <div>덕분에 원형을 헤치지않는 </div> <div>오리지날 디자인의 그렌라간을</div> <div>마치 원화 셀을 보는것 같은 느낌으로 감상 할 수 있었다.</div> <div><br /></div> <div>여타 메카 애니메이션과 이후에 나올 애니메이션들에도</div> <div>모범적으로 참고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4">4. 그렌라간의 연출</font></b></div> <div><br /></div> <div>최악이다.</div> <div>대중적인 그렌라간에 부정적인 포인트가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div> <div>아마 연출이 그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청각 매체가 영상표현에 있어서 가져야할</span></div> <div>연출의 강약조절이 너무나 형편없다.</div> <div><br /></div> <div>영상매체의 기승전결은 시나리오 뿐 아니라 그 연출에서도 나타나야 하건만</div> <div>그렌라간의 연출은 강약조절에 심각하게 실패했다 생각한다.</div> <div><br /></div> <div>앵글만큼은 잘 잡아내고 있지만</div> <div>효과의 활용에 있어서 스토리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적절한 영상효과의 활용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단지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펙트의 무분별한 남발이 아니라</span></div> <div>시기 적절한 표현을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스토리의 흐름에 맞추어서 활용해야 하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화면은 이야기위에 붕 떠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그 역시 애초에 시나리오의 압축에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책을 영화화 한 작품을 본다면 알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 작품을 보게되면 중간중간의 뜬금터지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짤라먹힌 전개의 연출이 있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와 같은 이질감이 그렌라간의 이야기 내내 항상 이어지고 있다.</span></div> <div><br /></div> <div>청각적인 부분 역시 그렇다.</div> <div>분명 시각적인 부분보다 더욱 많은 노하우와 데이터가 필요한것이</div> <div>사운드 자료라는것을 절실하게 드러내보였다.</div> <div><br /></div> <div>효과음은 튈때 튀고 흐를때 흐르도록,</div> <div>충격은 강력하고, 중량의 차이를 귀로도 느낄수 있도록 하는</div> <div>큰 맥락의 사운드 조절조차 시험단계 수준이라 느꼈다.</div> <div><br /></div> <div>전율을 느껴야 할 부분에서도 모공과 고막은 평온했다.</div> <div><br /></div> <div>분명 연출적인 면에서도 </div> <div>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부분도 꽤 많았다.</div> <div>그러한 도전적인 면모는 유행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세의 흐름만을 따르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지부진한 다른 쩌리 애니메이션들이</span></div> <div>반드시 가져야할 덕목이긴 함에도</div> <div><br /></div> <div>도전정신과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인 만큼</div> <div>그렌라간의 연출에는 혹평외에 그 이상 할 말이 없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4">5. 그렌라간의 총평</font></b></div> <div><br /></div> <div>제작자의 고민이 굉장히 많았을것으로 생각되는 작품이었다.</div> <div>그만큼 애니메이션 전반에서 </div> <div>새로운 도전적인 요소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많이 보이고 있다.</span></div> <div><div><br /></div> <div>감상하는 이가 어떠한 태도로 감상하더라도</div> <div>그것을 인식하지 않을수밖에 없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div></div> <div><br /></div> <div>물론 그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도</div> <div>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다.</div> <div><br /></div> <div>아마 제작자는 시도하고 싶었던것이 차고넘쳤지만</div> <div>그것을 미처 다 회수내에 표현하지 못했기에</div> <div>이도저도 아니게 뭉그러진 것이 많은것은 아닐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럼에도 불구하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표현하고 싶었던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 많은것들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미 소스상태부터 완성도 높은 구상을 갖추었던 모양이다.</span></div> <div>그와중에도 긍정적인 부분역시 많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div> <div><br /></div> <div>60회 이상의 분량으로 그렌라간을 그려냈다면</div> <div>아마 길이 남을 작품이었을지 모른다는 기대와 </div> <div>그렇지 못하기에 느낄수밖에 없는 실망을 동시에 갖게한다.</div> <div><br /></div> <div>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휴머니즘도</div> <div>기계의 강력함을 그려낸 슈퍼로봇도</div> <div>전율하는 감동을 그려낸 피끓는 무엇인가도</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느하나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지만</span></div> <div><br /></div> <div>그만큼 장르라는 이름으로 구분지어진</div> <div>보편적인 벽을 허물어보고 싶었던 </div> <div>나선과도 같은 도전과 의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보는이의 마음에 달렸으리라 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100 만점에 72점 드리고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881858rO6JAzMRq1.jpg" width="480" height="708" alt="그2.jpg" style="border: none" /></div></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