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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4943
    작성자 : lashen
    추천 : 15
    조회수 : 1351
    IP : 158.158.***.23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24 22:45:23
    원글작성시간 : 2004/04/15 12:52: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84943 모바일
    Xian..비 덕에 오늘도.
    비가 시원하게도 쏟아지던 오늘
    왜 우산을 쓰지않고 오늘
    축축히 젖은채로 걸어야만 했는지.

    빗속에 고개도 들지 아니한채로
    숨죽여 소리죽여 축축히 걷다가
    익숙한 느낌에 천천히 고개들었다.

    이상하게도 비오는 날 더 자주만났던
    님 생각에 괜시리 비가 좋은가
    비를 맞으며 님 향기를 반갑게 맞았다.

    후드득 목소리 고막에 여리고 
    나는 조금 더 듣고저 맡고저
    빗속에 웅크린채 홀로 환희했다.

    아련하고나 따라 흐르는 내 눈물이란.
    그래도
    나는 오늘 님을 보았고나!

    by Xian. 
    lashen의 꼬릿말입니다
    www.cyworld.com/lashen
    라센의 싸이월드임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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