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 읽어보시고 반대 주실꺼면 반대 주신 사유에 대해 한마디라도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밑에 (닉언 안하겠습니다.)글을 보면서 저도 분탕종자에 들어가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가만히 보니 내용은 그냥 공감+그냥 그렇다라는 느낌으로 지나가고 </div> <div> </div> <div>댓글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div> <div> </div> <div>일단 전공자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div> <div> </div> <div>역게와 과게는 학술의 특수성에 따라서 생겨난 게시판입니다.</div> <div> </div> <div>저는 학부까지만 겪었고 역사는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석사친구들과 토론회도 자주 나가죠</div> <div> </div> <div>뭐 토론회(이름은 학회)는 주로 동북공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매번 새로운 콜로세움이 열려</div> <div> </div> <div>뒷풀이를 안가고는 못배길 격한 토론이 오갑니다.</div> <div> </div> <div>뭐...일단 각설하고</div> <div> </div> <div>그런데 그 토론회에서는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만</div> <div> </div> <div>아닌 사람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아닌사람은 관심이 없거나 한 것이 아니라 관련 공부에 소홀했거나 개인 신상을 이유로 최신 정보에 둔한 사람들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토론회 자체는 항상 활기를 띄죠.</div> <div> </div> <div>그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차등으로 주지도 않구요.</div> <div> </div> <div>물론 말도 안되는 논리를 세우면 엄청 까입니다.</div> <div> </div> <div>저는 역게는 하나의 토론장이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유일하게 다른 게시판과는 다르게 찬성/반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곳이죠.</div> <div> </div> <div>다른 게시판은 반대가 찍혀도 기분만 상하고 끝이지만</div> <div> </div> <div>역게는 다른 사상, 지식, 내용과 그에 합당한 근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콜로세움이 열리면 내용은 둘째치고 일단 닥반, 닥찬성이에요.</div> <div> </div> <div>얼마전에 베오베에 환단고기때문에 콜로세움이 열렸었죠?</div> <div> </div> <div>그때 거진 대부분의 사람들의 합의점은 환단고기 언급을 하지마자 분위기였는데,</div> <div> </div> <div>저는 조건부로 이야기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왜냐하면 환단고기에 대한 언급이 그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발언 자체를 막게 되서는 곤란하기 때문에</div> <div> </div> <div>환단고기를 옹호하거나 역사적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금지하자라는 의견이었는데요.</div> <div> </div> <div>밑에 글쓰신 분들이나 토론하신분들이 얼마나 전공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div> <div> </div> <div>역게에서 언급이라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역게에서 콜로세움이 쉽게 열리는 이유는</div> <div> </div> <div>현실에서도 논란이 붙는 내용이 그대로 역게로 이어져서인데</div> <div> </div> <div>현실에서도 물론 뉴라이트니 친일이니 북학사학파니 하면서 개까고 욕하고 하지만</div> <div> </div> <div>일단 다들 포럼과 학회등으로 활발히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전 사학과 출신, 그것도 계열로 치면 민족사학쪽입니다. 따라서 식민지 근대화 론에 대해 회의적이고</div> <div> </div> <div>다른 님들과 의견을 같이합니다만 딱 하나, 카프와 관련해서 일본의 문화운동이 조선에 전해졌다라는 것에 대해서는</div> <div> </div> <div>문학 발전은 조선의 유교문학이 아니라, 일본의 신문학 영향을 받았고 그게 사상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라는 데 옹호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 말을 올렸더니...보류 어딘가에 있을겁니다.</div> <div> </div> <div>문제는 그 글의 반박 댓글은 단 하나도 없고 반대만 먹고 보류 갔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전 오히려 역게에 콜로세움이 열리는게 좋습니다.</div> <div> </div> <div>역게와 과게는 특히나 콜로세움으로 의견의 대립을 통해 배워가고 익혀가는 곳이지</div> <div> </div> <div>내 의견이 이렇다!그러니 따라라!</div> <div> </div> <div>그게 무슨 학문입니까.</div> <div> </div> <div>따라서 솔직히 말해, 작성자에 의해 콜로세움 열리는 것도 환영하지 않고</div> <div> </div> <div>그리고 아무 의견없이 닥반, 닥찬하는 것도 현 사태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밑에 베스트 가신 분이 올린 말 중에 저를 향한 것같은 느낌이 드는(괜히 혼자 찔렸을수도?)말이 있더군요.</div> <div> </div> <div>작성자님 말씀:또 이렇게 말하면 분명 역사게시판에는 전공자만 글써야 되는거냐! 라고 곡해하는 사람이 나타날까 두려운 1인 ㄷㄷㄷ</div> <div> </div> <div>어떤 의견이신지는 알겠지만, 역사란 개인의 역사도 역사고 역사라는 학문 자체가 경계선도 모호합니다.</div> <div> </div> <div>모든 것을 역사에 담을 수 있고 모든 학문을 포괄할 수 있는 것, 생활도 포함되는 것이 역사입니다.</div> <div> </div> <div>만만하게 생각하고 만만하게 여겨야 역사가 타인의 문화가 아니라 자신의 문화가 되고 의견이 생겨나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잘 모르면 배워야지라는 말은 역사와 같이 콜로세움 열리기 쉬운 학문에서는 위험한 말입니다.</div> <div> </div> <div>역사는 세계관과 개인의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잘 알고 상대방이 모르는 것이 항상 성립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전 개인적으로 분탕종자는 없다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실제적으로 역게에서 분탕종자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일단은 부족하게나마 지식을 말하고 근거를 가져오면 존댓말을 합니다.</div> <div> </div> <div>그 사람이 어떻게든 찾아온 자료에 대해 반박을 하는데 있어서 왜 그 사람에 대해 비난하고 헐뜻고 지식의 부족함을 지적이 아닌 비난합니까?</div> <div> </div> <div>전 그 태도 자체가 역게를 전문인의 집단으로만 만들려는 것 같아 안좋게 보여집니다.</div> <div> </div> <div>어느 정도 부족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부족한 점에대해 설명하는 선에서 끝내거나 반대 의견을 피력하셔야지</div> <div> </div> <div>대뜸 뉴라이트니 친일파니 사람이 덜됐느니 학부생 수준이라느니...</div> <div> </div> <div>역사에 대해 말하고 배우고 공부하는데 수준을 논할거면 인터넷이 아닌 학회으로 가셔야지요...</div> <div> </div> <div>물론, 어떤 개인이 반대를 자주 먹고 비판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왜 그런지 설명을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전공자라 해도 그 자료나 사료가 100% 신빙성을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저 또한 제가 아는 것이 전부 사실인지 의구심이 들때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석사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 교수님이 뭐라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이라듯이</div> <div> </div> <div>특히 역사는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그렇다고 환단고기 같은 잡소리 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여러 가설도 세워보고 그 가설에 합당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을 연구해나가면서</div> <div> </div> <div>다수에 의해 서서히 확립해 나갈뿐이죠.</div> <div> </div> <div>그렇기에 반대된다 해서 지식이 떨어진다던가 개나 소나 달려든다라는 언급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3줄요약</div> <div>1. 역사는 누군가의 것이 아니다. 누구든 말할 수 있다.</div> <div>2. 분탕종자는 없다. 단 태도가 분탕종자를 만들어낸다.</div> <div>3. 역사론에 대해 비판을 한 지언정 비난이나 비방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div> <div> </div> <div> </div> <div>지식의 유무가 콜로세움감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어떤 게시판이던 상대방에 대한 인신적 비난이나 비방, 그 순간이 콜로세움의 시작입니다.</font></strong></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