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나고 술 한잔 했습니다. <div><br /></div> <div>처음 한잔 할때는 너무나도 아쉬워 욕도 했습니다.</div> <div>결정적인 에러를 한 원석이, 돌커피 돌커피 김감독, 결정적일때마다 헛방망질한 타자들.</div> <div><br /></div> <div>다시 한잔 할때는 너무나도 아쉬워 눈물도 흘렸습니다.</div> <div>단 1승만, 1승만 더 했으면...</div> <div><br /></div> <div>마지막 한잔을 하고나니 고생한 선수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div> <div>뒤늦게 합류해 가을여행내내 불펜 에이스였던 핸킨스, 선발,마무리 안가리고 무조건 나갔던 니퍼트</div> <div>용병같지 안았던 두용병과 선발을 책임졌던 노경은 ,이재우, 그리고 유희왕 희관이.</div> <div>경험부족은 커녕 백전 노장 같았던 현택이, 진수, 명준이. 노련미로 승부한 김선우, 정재훈. 그리고 상삼이.</div> <div>흑곰의 재림 준석이, 일발 장타 재일이,원석이, 절뚝거리면서도 홈으로 들어오고서야 쓰러졌던 재원이를 비롯한 </div> <div>육상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종욱, 병헌, 수빈, 경민, 주환,재호. 노장투혼 임재철, 홍성흔, 손시헌. 안방마님 의지와 재훈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위대한 도전이자 아름다운 여행이었던 16번의 가을 잔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마지막 한걸음만을 남기고 뒤돌아 서야 했지만 잊지 않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겨울잠을 자고 돌아오는 봄에는 다시한번 더욱더 행복한 가을여행을 기대하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술잔을 내려놓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수고하셨습니다.</span></div> <div>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