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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65883
    작성자 : 췌켄
    추천 : 14
    조회수 : 6902
    IP : 1.237.***.58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0/16 14:56:52
    원글작성시간 : 2013/10/15 22:06:29
    http://todayhumor.com/?humorbest_765883 모바일
    [20131015/BGM주의/혐짤有] 무서운 이야기 (1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GzDG


    엑소시스트_악마.png
    엑소시스트의 악마가 빙의된 주인공



    이번에도 저번과 같이 일상속에 퍼져있는 공포이야기를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로 바꾼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창작물로 이번에는 제가 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는 2개 있습니다.

    아이디어 받습니다. 아이디어 제보자는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1. 

    우리 마을에는 작지만 항상 손님이 붐비는 꽃집이 있다.
    그 꽃집의 주인은 젊고 예쁜 누나이다.
    고등학생인 나는 하교하는 길에 항상 그 꽃집에 들른다.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 누나가 주인이어서 그런지
    꽃집도 꽃도 항상 싱싱하고 예쁘다.
    오늘 누나네 꽃집에 들러서 누나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 누나 이 꽃은 뭐예요? "
    " 응? 이 꽃은 아네모네란 꽃이야 "
    " 히아신스요? 정말 예쁘네요 "
    " 그렇지? 이 누나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야. 내일 우리 집에 놀러 오지 않을래?
    누나네 집 뒤뜰에 아네모네가 그렇게 많이 피어있어 "
    " 그래요? 그럼 구경 가도 되는 거죠?"
    " 당연하지 "

    드디어 누나네 집에 놀러 갈 약속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이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다음날이 되었고, 나는 누나네 집에 구경을 갈 수 있었다.
    누나는 혼자 살고 있었다. 능력도 있고 예쁘기까지 정말 대단한 누나이다.
    뒤뜰에 피어있는 아네모네들...
    나도 저 아네모네처럼 항상 누나랑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누나네 집에 갔다 온 그 다음날, 나는 항상 누나랑 있을 수 있게 됐다.
    누나는 항상 날 보며 웃어준다. 그래, 누나에게 아네모네는 정말 어울리는 꽃이었어.
    정말 어울리는...


    2.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를 볼 수 없게됬다.
    다시 보고싶어... 다시 보고싶어... 그녀를 다시 보고싶어...
    그리고 나는 성공했다. 죽은 그녀를 새롭게 다시 만든것이다.
    이제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

    하지만 그녀는 나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그래 그녀는 죽었어... 그녀는 죽었어... 그래 그녀는 죽었어...
    그리고 나는 좌절했다. 그녀라고 생각했던게 그녀가 아니였던 것이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는 나를 싫어한다.
    다시 사랑해줘... 다시 사랑해줘... 나를 다시 사랑해줘...
    그리고 나는 성공했다. 그가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된것이다.
    이제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3.

    귀신은 정말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에, 나에게는 언니가 보였습니다.

    똑같이 지저분한 옷을 입고,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언니는 보이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얼마 뒤, 아빠와 엄마가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그런 환상을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행복합니다.

    하지만 슬슬 당첨금이 다 떨어질 것 같습니다.


    4.

    심심풀이로 만남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중학교 동창인 S의 프로필을 발견했다.

    별명이나 취미 같은 것은 대충 적혀있었지만, 사진을 본 순간 S라고 확신했다.

    △△ 시(내가 사는 지역)가 거주지로 되어 있으니 틀림없다.

    한 번 연락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프로필에 쓰여 있던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다.



    나 "S 맞지? 기억하고 있으려나.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이야."

    그렇게 보내자, 곧 답장이 왔다.



    S "○○이야? 우와! 그립다!"

    나 "웹사이트에서 프로필을 봐서 놀랐어! 그대로네~ 여전히 귀엽다. 요즘엔 뭐 하고 있어?"

    S "학교에 다니고 있어."

    나 "앗, 그럼 혹시 □□ 대학? 가깝잖아!"

    S "맞아!"

    나 "굉장한데! 중학교 때부터 성적 좋았으니까~"

    S "에이, 그렇지 않아. 게다가 최근 집 뒤의 도로가 공사중이라 공부에 집중할수가 없는걸."

    나 "집 뒤의 도로라면, ×× 대로?"

    S "그래그래, 뭔가 새로운 가게를 만드는 것 같아."

    나 "그렇구나. 편의점 옆은 계속 공터였으니까."

    S "응. ○○은 잘 기억하고 있네?"

    나 "그야 S네 집은 자주 놀러갔으니까. 학교에서 가까웠고. 근처 공원에서 땡땡이치고 아이스크림 먹는 건 최고였어. 하하"



    그 다음 온 문자에, 나는 등골이 얼어붙었다.



    S "알아냈다. 고마워."


    5.

    긴 꿈을 꾸었다.

    눈을 뜨자, 그곳에는 하얀 천장. 하얀 벽. 커텐. 일정하게 울리는 기계음.

    눈이 부시다. 시야가 뿌옇다.



    "…!! 깨어났어요?!"

    "여… 기는… 어디…"



    이상한 느낌이다. 목소리가 탁하다.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



    "…침착하고 들어요. 여기는 병원이예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의식 불명인 상태였어요."

    "나… 는 어떻게… 된 겁니까."

    "곧 선생님을 부를테니까, 기다려요."

    "알겠… 습니다…."



    여기의 간호사인가, 목소리를 보면 나보다 연장자일 것이다. 사십대 중반 정도일까.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은걸. 분명, 자고 있는 동안 나를 보살펴 주고 있던 거겠지.



    아내는? 딸은 어떻게 됐지? 기억이 사라져 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딸이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보여준 미소. 

    아내가 눈물을 글썽이며 웃던 얼굴.



    그로부터…….



    머리가 돌지 않는다. 생각은 나중에 하고, 조금 쉬자. 

    나는 몸이 바라는 대로 다시 의식을 놓았다.

    한 시간 쯤 자고 있었을까. 눈을 뜨니, 내 옆에는 아까의 중년 여성.

    그 옆에 본 기억이 있는 소녀가 앉아 있었다.

    여전히 시야가 뿌옇기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는 금방 알 수 있었다.



    "미안… 해…."



    힘껏 짜내도 쉰 목소리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녀는 내 손을 꽉 쥐어 주었다.

    감정 많을 시기에 아버지가 의식 불명이었던 것이다. 힘든 기억을 주었다.

    쓸쓸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키도 조금 크고, 얼굴도 바뀐 모양이다.

    나는, 다시 현실에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안도했다.



    그 때, 문이 열리고 백발의 여성이 들어왔다. 병실에 나처럼 쉰 목소리가 울렸다.



    "어서 오세요, 여보!"



    아아… 이럴 수가….


    6.

    남자는 3개월 전, 뺑소니로 아들을 잃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자 혼자서 길러온 아들만이 삶의 보람이었다.

    그는 범인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다. 

    범인은 체포되었지만, 이래서는 복수도 쉽게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느 날… 남자는 헌책방에서 <악마 소환>이라고 적힌 한 권의 책을 손에 넣었다.

    이런 물건을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남자는 '악마'를 소환해 보기로 했다.



    훌륭하게, 악마는 모습을 드러냈다.



    악마 "…너의 소원은 뭐지?"

    남자 "아들을 죽인 놈에게 복수를 하고싶다! 죽여버리고 싶다!"

    악마 "…보수는 선불로 '너의 죽음'을 받겠는데, 괜찮은가?"



    아들을 잃은 남자는 자신의 목숨 따위는 아깝지 않았다.



    남자 "그래… 상관 없다."

    악마 "…그렇다면 계약 성립이다."



    며칠 후, 뺑소니범이 의문의 죽음을 맞은 것을 전해 들은 남자는 악마와의 계약을 떠올렸다.



    남자 "분명 선불로 '나의 죽음'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악마가 놈을 죽인 것이 아닌 건가? 그 악마는 내게 거짓말을 한 것인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수 일이 지났을 무렵, 악마는 남자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악마 "…계약은 완수했다. 이만…."

    남자 "기다려! 너는 '나의 죽음'을 보수로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어째서 살아 있지?!"

    악마 "…분명히 보수는 '너의 죽음'이다. 확실히 받았다."



    악마는 웃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7.

    그는 나를 밧줄로 묶은 채로 묘지에 끌고 갔다. 

    한 시간 전부터 나는 울면서 애원하는 것을 멈추었다. 

    난 지치고 절망했다. 이게 끝이라면, 그런 것이다. 

    정말로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거였다면, 이걸로 괜찮다. 더 이상 난 신경쓰지 않아.



    우리는 사람 한 명이 들어갈 만큼 큰 구멍 앞에서 멈췄다. 

    구멍 옆에는 그가 나를 위한 무덤을 파는데 사용했을 터인 지저분한 삽이 있었다. 

    그는 나의 머리를 뒤로 당기고, 마지막으로 그 슬픔과 분노가 서린 눈을 통해 나를 보았다.



    그가 나를 구멍으로 밀어넣을 때 나는 눈을 감았다. 

    위를 올려다보며 다시금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리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던가. 

    흙이 나를 향해 쏟아지고, 나는 달이 만월인 것을 봤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은 나는 미소지었다. 

    달빛이 나를 비추고 눈이 붉게 물든다. 온 힘을 다해, 구멍 밖으로 뛰어나왔다. 

    그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나는 몸을 비틀며 가능한 한 크게 울부짖었다.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예리한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달력 확인하는 것을 잊은 모양이야, 그렇지?"


    8.

    그 사실을 안 이후로 우리는 수없이 논쟁했다. 기증자는 일치했다. 

    그녀는 수술을 진행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난 그래야만 했다.

    정말로 삶과 죽음의 문제였다.

    문서는 기증자가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가 그대로만 해 준다면. 아,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나에게 이런 짓을 한 걸 믿을 수 없었다. 이럴 수가. 

    그녀의 한 이기적인 선택으로 인해 내가 속에서부터 천천히 죽어가는 것을 보며, 그녀는 미소짓겠지. 

    나는 분노와 절망 사이에서 방황했다. 실은 후자의 마음이 훨씬 컸다.



    내가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그렇게 고집했다. 

    끝의 끝까지. 

    사실, 그녀의 장례식은 지난 목요일이었다.

    나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분명 다른 결과가 있을거라고 희망했다.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내 기증을 거부했다.


    9.

    안녕, 내 사랑. 

    당신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알고 있죠. 

    나는 당신이 태어날 때 당신에게 부여된 세 악마 중 하나랍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어떤 사람들은 위대하도록, 행복하고 명예롭게 살도록 운명지어졌죠. 

    그리고 당신은 유감스럽게도 그들 중 하나가 아니예요. 그렇게 만드는 게 우리의 임무죠. 



    우리가 누구냐고요? 아, 그렇지. 물론입니다. 이렇게 무례할 수가. 이제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수치', 내 남동생. 당신 왼쪽 어깨 위의 악마죠. 

    수치는 당신에게 당신이 무엇과도 어울리지 않는 기형아라고, 비정상적이라고 말해요. 

    어릴 적, 당신이 자위하던 것을 어머니가 발견했을 때 수치는 당신 귀에 속삭였지요. 

    수치는 당신을 자기 혐오에 빠트리는 녀석이예요.



    '공포'는 당신의 오른쪽 어깨 위에 앉아 있어요. 

    공포는 삶 그 자체만큼이나 나이를 먹은 내 형이예요. 

    공포는 어두운 구석 구석마다 괴물들을 채워 넣고, 밤거리의 낯선 사람들을 살인자로 바꾸죠. 

    공포는 당신이 일을 망쳤을 때 느낄 감정을 속삭여서 당신을 멈춰요. 

    당신이 실패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일 바엔 시도조차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한답니다. 

    공포는 당신이 자기 자신을 가두는 감옥을 만들게 하죠.



    그럼,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최악의 악마지만, 당신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죠. 

    당신은 아무것도 갖지 못했을 때 나를 찾아와요. 내가 당신의 심장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나는 당신이 역경을 참아내도록 만든답니다. 

    당신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게 내 일이예요.



    마음을 담아.

    '희망'이.


    10.

    소년은 10번째 생일에 시계를 선물받았다. 
    표시된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회색의 평범한 플라스틱 손목 시계였다. 
    "그건 네가 이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란다, 아들아. 지혜롭게 사용하렴." 

    실제로 그는 그렇게 했다. 
    시계가 움직이는 동안 소년은, 아니 남성은 인생을 최대한 누렸다.
    그는 산을 오르고 바다를 헤엄쳤다. 이야기를 했고 웃음을 지었고 사랑을 하며 살아갔다.
    그는 무엇도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그에게 남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니까.

    결국, 시계가 마지막 초읽기를 시작했다.
    노인은 그가 했던 모든 것들을, 그가 이룩한 것들을 생각했다. 
    5. 그는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였던 늙은 사업 동료의 손을 쥐었다. 
    4. 그의 개가 와서 손을 핥았고, 그는 애정을 담아 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3. 좋은 아버지를 가진 그의 아들을 껴안았다. 
    2. 아내의 이마에 마지막으로 한 번 입맞춤했다. 
    1. 노인은 웃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시계는 한 번 삑 소리를 내고는 꺼져 버렸다. 
    노인은 여전히 그곳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 
    당신은 아마 그 순간 그가 기뻐했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대신, 그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췌켄의 꼬릿말입니다
    출처는 나폴리탄 블로그입니다. 1번 2번은 하나는 기묘한 이야기의 한 에피소드를 바꾼것이고

    하나는 제가 지어낸것입니다. 저번에는 정신병이용해서 만들었다가 애먹어서... 이번엔 힌트 마이마이 남겨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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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5 22:36:11  58.234.***.231  토토로쪼아  44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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