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13일 검찰은 충격에 요동쳤다. <strong>일선 검사들은 "검찰 흔들기의 끝이 도대체 어디냐"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한 평검사는 "최근 10여년 간 봐온 검찰 모습 중 가장 격앙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trong>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br /><br />검사들은 충격 속에 삼삼오오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총장 사퇴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간부급 검사는 "억울하지만 일단 감찰을 받게 됐으니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총장의 결단은 심정적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원칙을 고수해온 총장에게 그런 선택을 사실상 강제한 안팎의 상황이 좌절스럽다"고 탄식했다.<br /><br />채 총장 취임 이후 안정을 되찾아가던 검찰 조직에 외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평검사는 "검찰뿐 아니라 전체 공직사회에 '시키는 대로 하는 놈들만 중용하겠다'는 협박과 경고가 이뤄진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괴감을 드러냈다.<br /><br />서울 지역의 한 평검사는 "권력 눈치 보지 않고, 꼼수 없이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상 아니냐"며 "정권의 심기를 건드리는 기소를 한 직후 이런 사단이 벌어졌으니 검찰이 어떻게 중립성을 지켜나가겠냐"고 안타까워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와 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여권을 염두에 둔 비판이다. 또 다른 검사는 "어찌됐건 총장은 결국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쫓겨나더라도 원칙대로 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br /><br />일각에선 황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집단반발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장관이 정권에 의지에 따라 총장 낙마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한 평검사는 "장관 퇴진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장관 스스로 검찰의 독립과 중립성 훼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혼외아들 의혹 보도부터 일체의 과정에 부당한 움직임이 있었다면 끝까지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간단요약></div> <div> </div> <div>청와대·여당, 공정하게 수사하려는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 사실상 사퇴 종용 및 압박</div> <div>↓</div> <div>새누리발 로동신문 찌라시, 발기일보는 주인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외자녀 의혹 1면 헤드라인으로 풀발기</div> <div>(근데 4년 전에는 가정사 문제로는 트집잡지 말고 업무만 봐야한다며 르몽드 들먹이며 MB정부 장관 쉴드쳤던 놈들이 기준이 달라지셨쎼요?)</div> <div>↓</div> <div>채동욱 총장 발기일보 의혹 부정, 진실 밝힐 것이라 표명</div> <div>↓</div> <div>갑자기 뜬금없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의<strong>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지시</strong></div> <div>↓</div> <div>압박 못이겨 채동욱 총장 사퇴. 외압에 검찰 대반발</div> <div> </div> <div> </div> <div>그네히메께서 아빠시절에 비해 대통령 권한이 예전만 못하고 재수없게도 국정원 불법선거개입 사태로 계속 발목을 잡히니</div> <div>역시 대통령이 권력기관을 다 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나보군요.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게 그거니...</div> <div>채총장이 밝힌다고 했는데 급하게 감찰 지시한 것 부터 이미 권력남용입니다.</div> <div>검찰의 독립성 보장은 하지 않겠다고, 정부의 말 잘듣는 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임기 1년차부터 선언한 셈이죠.</div> <div>무능하면 그냥 내부적으로 손대지 말고 해외순방 패션쇼나 하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그것으로 만족은 못하나보군요.</div><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