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차 미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때였다.
한국에 어학연수 붐이 일 때였고,
일본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던 탓에
기숙사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가장 많았다.
자연히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어울려 노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날 한 일본 여자애에게 꽂혀 있던 친한 동생이
그 애와 친해지고 싶다며 일본어를 몇개 알려달라고 졸랐다.
나는 귀엽다, 좋아해, 예쁘다 따위의 아주 간단한 몇 개를 알려줬다.
얼마 후 그 동생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내게 달려왔다.
"형! 형! 대박!!"
"왜?"
"나 오늘 걔한테 카와이, 카와이 하고 귀엽다고 계속 그랬거든, 근데 걔가 뭐랬는 줄 알아요?"
"?"
"걔가 나한테 '야메떼'라고 했어!! 오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거 무슨 뜻인지 알아?"
" '좋아' 뭐 그런 비슷한 뜻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키 너 야동 좀 그만봐 ㅋㅋㅋㅋㅋㅋ"
얼마 후 그 일본 여자애는 다른 일본 남자애와 사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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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8/22 08:35:20 14.48.***.166 잠자는GS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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