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span style="font-size: 10pt;">일단 기사 내용은 보셨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모르시는 분을 위해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요약하자면</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0pt;">1. 2010년 10월 2년 계약으로 임대계약 체결 (권리금 2억7500만 + 시설투자금 1억1500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2. 2012년 리쌍이 건물 매입, 임대계약 만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3. 리쌍은 자신들의 막창집을 운영하기 위해 임대 재계약 불가 통보 (환산보증금 3억 이상이라 임대차보호법 보호대상 아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4. 리쌍 측 5천만 원 보상금 제안, 임대인 거절.</span></p><p><span style="font-size: 10pt;">5. 리쌍 측 1억원까지 보상해주겠다 제안, 임대인 거절</span></p><p><span style="font-size: 10pt;">6. 법원에서 1억 1천만원 조정안 제안, 임대인 반대</span></p><div><span style="font-size: 10pt;">7. "리쌍, '갑의 횡포'" 기사 뜸.</span></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0pt;">우선, 기사에 보면 리쌍을 남양유업에 빗대어 말하고 있죠,.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밀어내기(강매)와 떡값, 리베이트 요구 등으로 시작된 남양유업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와 임차인간 또다른 ‘갑을 종속관계’의 폐해"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라네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리쌍 죽이기 냄새가 폴폴 나는데.... 킁킁ㅋ</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흔히 말하는 악덕 건물주 문제는 무엇인가요.</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일단 임차계약을 맺은 뒤 소</span><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위 '잘 되는 음식점'이 되면 그제야 임대재계약을 거부하고,</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자신이 그 자리에 동일 업종을 시작해서 단골을 뺏어가고 권리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을 말하죠.</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반면 리쌍은 회사 건물로도 쓰고, 팔자막창집도 열기 위해 가로수 길에 건물을 산다고 라디오에서 밝혔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실제로 지금 리쌍컴퍼티 건물로 사용 중이고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즉, 기존 건물주가 장사 잘되니 내쫓는 형국이 아니라</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처음부터 자기가 장사를 하려고 건물을 사서 들어온 것이죠.</span></div><div><br></div><div><div><span style="font-size: 10pt;">딱히 법적으로도 더이상 걸고 넘어질 게 없으니 기껏 근거로 드는 게</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 </span><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건물을 매입한 직후 건물 임차인들과 인사는커녕 내용증명을 통해 임차인인 서씨에게 임대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line-height: 21px;">정도 밖에 보이지 않네요.</span></div><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size: 10pt;">이거야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횡포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span></font></div></div><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br></span></font></div><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br></span></font></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전 건물주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새로운 건물주가 임대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게 지나친 '갑의 횡포'인가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남양유업이니 뭐니 자극적인 기사를 쓸 만큼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사실 계약기간 2년이 '당연히' 연장될 거란 보장은 없는데, 인테리어비만 1억이 넘게 투자하고 보상을 요구하기엔 과하지 않나요.</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어떤 분들은 여기서 용산 철거민 이야기와 쌍용 노조 이야기를 꺼내드시며 </span></div><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size: 10pt;">"법대로 하면 다냐"고 얘기하시는데..</span></font></div><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size: 10pt;">그렇다면 법원의 1억 조정안도 무시하는 임차인에게 </span></font><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마냥 임대계약 연장을 계속해줘야 하고,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자기 장사 해보겠다고 건물 산 사람은 먼저 하던 사람을 보호해주기 위해 장사 하면 안 되는 논리인지 궁금합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뭐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할 말은 없네요.. ㅠㅠ 가치관의 차이이니..</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굳이 제가 건물주 편을 들고자 하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이 기사가 너무 꺼림칙해서 그렇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임대계약 만료는 2012년 9월 이었는데</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이제서야 자극적인 기사가 단독으로 나온 이유가 더 궁금한 겁니다.</span></div><div><br></div><p><span style="font-size: 10pt;">지난 주 강개리 트위터 프로필 문구입니다.</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5dc0cdd3cbfe6e80e67f6aa7f75e90bf.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0pt;">(기사가 나오자 지금은 프로필 문구를 지웠더군요)</span></p><p style="text-align: left;"><br></p><p><br></p><div><span style="font-size: 10pt;">이미지와 이슈에 민감한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은 아닐까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연예인 건물주와의 관계에서 임차인이 정말 '을'의 입장이었을지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