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db44ab654509313870cc7ec198d5384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이제 8개월 된 턱시도 냥이에요.</p><p>컴퓨터 하고 있으면 저렇게 다리 위에 올라와서 누워있는 걸 제일 좋아하는 평범한 녀석이죵.</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e1065ab69c9f6e27302e4799c0fb3848.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하루에 한 15시간은 저렇게 이불 위에서 뒹굴뒹굴 거립니다.<br></p><p>참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에요.</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5d861d972b1c11bf0f84bf81a004424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p><p>잘 먹고</p><p><br></p><p></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a4704b10ccb3347309605191f1628d3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잘 싸고</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60794412099c490f7ec45ebe95fce24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참 잘놀아요ㅋㅋ<br></p><p><br></p><p>젖떼고 얼마 안있다가 데려왔는데, 설사 한 번 안하고 건강하게 커줘서 참 고맙네요.</p><p>가끔 캔 주면 미친듯이 처먹다가 토한 적은 있지만요ㅋㅋㅋ</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efbfd6573ca483e47266317c841f811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엄마인 나비와 다정한 투샷이에요ㅎㅎ<br></p><p><br></p><p>2011년 초쯤 어느 날 저희 레스토랑에 왠 비쩍 마른 고양이 하나가 나타났어요.</p><p>테이블 쪽 창가에 몸을 딱 붙이고 음식을 홀린듯이 바라보던 녀석이었죠.</p><p>비쩍 말라서 털도 푸석푸석하고 몸에는 흉터까지 있으니까 손님들은 물론 가게 사람들도 무섭다고 쫓아내곤 했습니다.</p><p>그래도 매일매일 찾아와서 창문에 딱 달라붙어서는 처량하게 앉아있더라구요.</p><p><br></p><p>불쌍한 마음에 데려다가 당시 가게 뒷마당에서 기르던 개 사료와 우유를 줬더니 게눈 감추듯이 먹더군요ㅎㅎ</p><p>그 후로는 아예 눌러앉아서 매일매일 음식을 얻어먹었어요.</p><p>살이 통통하니 오르고 털도 윤기를 되찾으니 흉터도 안보이고 정말 미묘美猫더라구요!</p><p>그제서야 가게 사람들한테 이쁨도 받고 잘 지내더니, 급기야 새끼를 낳았습니다.</p><p> </p><p><br></p><p>그때 나온 아이들 중 하나가 초코의 엄마인 나비에요.</p><p>5마리를 낳았는데 3마리는 가게 아르바이트 아이들이 입양해가고 두 마리가 남았는데,</p><p>수컷 한 마리, 애꾸는 토끼 새끼들 13마리를 죄 사냥해 죽이는 만행을 저질러서 쫓겨났습니다ㅠ_ㅠ</p><p>얼마 안있다가 나비가 다 크니까 어미도 떠났구요.</p><p><br></p><p>그렇게 나비 혼자 지내나 싶었는데 이 녀석도 금새 커버려서는 임신을 하더라구요-_-;</p><p>얘는 또 6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역시 가게 알바 애가 입양해가고, 초코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전염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났어요ㅜㅜ</p><p>그때 나비도 병에 걸렸었는데, 나비는 그래도 성묘라서 그랬는지 간신히 버텼네요.</p><p>며칠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비쩍 마른게 너무 불쌍해서 집에 잠시 데려와서 요양을 시켜줬는데</p><p>저 사진이 그때 사진이에요. 지금은 다시 가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ㅎㅎ</p><p>그랬는데...</p><p><br></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ab77ddbb7f219073aed144d90bb738e8.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또 아가들을 낳아버렸어요ㅋㅋㅋ</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542dc9916903eb2d704c3287af1ee89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그 중에서 이 녀석은 젖을 떼면 집에 데려가고 나머지 아이들은 어떻게 다른 데로 입양을 시켜야겠네요.<br></p><p>그리고 나비는 중성화수술을 시켜줘야겠어요-_-;</p><p><br></p><p>아무쪼록 초코가 동생과 잘 지내길 바라고 있습니다ㅋㅋ</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895c735c0b21f56ed1b3aca9acb35aa4.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초코는 참 겁이 많아요.</p><p>모르는 사람이라도 와서 안아볼라 치면 경기를 일으키고 도망가버려요.</p><p>집밖으로 데려가려고 하면 아주 구슬프게 울구요ㅋㅋㅋ</p><p>요즘에는 제가 옷만 입으면 침대 밑으로 숨어버립니다.ㅋㅋ</p><p><br></p><p>저 캣타워는 제수씨가 선물해준건데 한 한달은 저기 올라갈 생각도 안하더라구요-_-;</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14ffc66a8c605523b4a34f5e13d6413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그런 것치고는 성격도 무던하고 날카롭지도 않아서 꼭 강아지같은 녀석이에요.</p><p>내 볼을 핥는 걸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ㅋㅋ</p><p>겁많은 것만 빼면요.<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14d487b64101a9f57194570debde38c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얼마 전 사준 나비넥타이도 귀찮아하지 않고 잘 매고 다니고ㅋㅋ<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1581657f2045d7c7994932b4781aca0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잘 지내줬으면 하는 바람만 있네요ㅎㅎ</p><p><br></p><p>고럼 이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