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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53256
    작성자 : 비밀번호확인
    추천 : 186
    조회수 : 16036
    IP : 61.247.***.178
    댓글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01 03:12:10
    원글작성시간 : 2013/04/01 02:32: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3256 모바일
    개 발로 밟아 죽여본 경험
    생각하기 싫은 일인데
    예전 살던 동네 아랫집에 개엄마가 있었음.

    개를 거의 사람과 동급 혹은 이상으로 생각하는 아줌마였음

    개는 잡종인데 소형보단 크고 중형보단 작은데 상당히 몸이 단단하고 힘이 좋은 종이였음

    문제는.... 이 아줌마가 24시간 개를 밖에다 풀어놓고 기름

    그리고 개가 상당히 난폭함, 동네 소형견들은 늘상 물림.

    오죽하면 동네사람들이 개좀 묶어 놓고 기르라 그랬으나 콧방귀도 안뀜

    그러던 어느날 우리 개를 산책 시키려고(아주 소형견) 목줄 차고 문 밖을 나서는데

    이 아랫집 개가 손살같이 튀어나와 우리개를 무는거임

    그때 나도 모르게 그개를 발로 밟아버렸음

    몇 번을 밟고 차도 물고 있길래 마지막으로 한 번 씨게 밟았는데 느낌이 좀 이상했음

    진짜 뭐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진짜 "꾸엥 꾸엑~!!" 하는 소리를 지르더니

    막 비실대더니 똑바로 걷지도 못하고 막 입에서 피나오고 그랬음

    우리개도 심하게 목덜미 뜯겨서 끄긍 대고 있었음. 개소리 듣고 아랫집 아줌마가 총알같이 튀어

    나왔음. 그러더니 막 자기 개를 안더니 막 쌍욕을 시전하며 막 지랄을 했음

    일단 우리 개도 출혈이 상당해서 얼른 뿌리치고 개병원으로 데려갔음

    목에 몇 바늘 꿰매고 지혈하고 그리고 혹 문 개가 전염병이 있을지 모르니 지켜봐야한댔음

    일단 병원에 맏겨두고 집에 왔는데 아마 아랫집 개가 죽은모양임

    이아줌마 온 동네 방네 통곡을 하며 내가 자기 개 죽였다고 난리 부르스를 침

    그러더니 어디서 각목을 들고 오더니 막 나한테 너도 죽어봐라, 너도 내가 죽인다 하더니 막 덤빔

    뭐 평소에도 좀 미친 아줌마다 생각했지만 이건 뭐 사람 진짜 죽일 기세로 덤벼듬

    이거 뭐 여자가 휘두른다기 보단 진짜 날 죽이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발로 복부 한 대 후려 갈겼음


    웃긴건 동네사람들이 다 잘 죽였다고 함, 내가 안 죽였으면 자기가 죽였을 거라고 하는 아저씨도 
    있었음. 심심하면 사람도 물고... 물린 사람도 더럿 있었나봄

    진짜 한 며칠 이 미친아줌마가 우리집앞에서 칼들고 설치고 그랬음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그냥 한 번 휘~ 와서 돌고 다시 가버림.

    아마 경찰은 누구 하나가 다치거나 죽어야 움직일 것 같음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신고하든 말든 내가 먼저 쳐야겠다 싶어

    집에 있던 골프채 들고 가서 그아줌마 한테 가서 진짜 할 수 있는 쌍욕은 다했음

    한 번 만 더 우리집앞에 서성대면 그때 너네 개XX 있는데로 보내주겠다 하고 본보기로 그집에 현관 유리

    다 깨고 나옴,

    며칠 뒤 웬 아저씨 하나가 오더니 날 찾음

    그러더니 자기가 아랫집 아줌마랑 잘 아는 사인데 뭐 인지상정 어쩌구 저쩌구 하며

    개값을 달라고 하는 거임, 딱 봐도 그냥 소줏값  몇 푼 필요한 쓰레기 같았음.

    우리 개 치료비도 만만치않게 나왔는데 아...진짜 빡 돌았음

    이런 종자들은 말로 해선 절대 안 될 것 같아서 또 골프채 들고 왔음

    한 번만 더 내앞에서 개에 대해서 개소리 내면 진짜 다 너네 개있는데로 보내버리겠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 한테 접근 했다는 소리 들리는 순간 진짜 산채로 불질러버리겠다 그랬음


    진짜 이런 것들은 공권력이 좀 어떻게 해줬음 하지만

    우리나라 경찰들은 무지 바쁜지 이런 소소한 일상문제는 신경을 잘 안 써줌

    그렇다고 점잖게 말로 타이르자니

    말이 통하는 인간들이 아니고

    똑같이... 아니 더 넘어서는 미친놈이 되어야 하는 것 같음.

    진짜 개를 밟아 죽였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포지만

    그 아랬집 아줌마의 "식칼잠복"도 더할나위없는 공포였음

    진짜 개엄마, 개아빠들한테 말하고 싶음

    같은 개키우는 사람이지만

    진짜 남한테 피해 안 가게 길렀으면 좋겠음

    목줄 하는게 힘든 것도 아니고

    제때 산책 시키기 귀찮아서 그냥 풀어놓고 기를꺼면

    아니면 자기 개가 갑갑한게 보기 싫어서 그런거면

    그냥 마당 아주 큰 집을 사서 거기서 개 키우던지
    그럴 능력 안 되면 개 기르지 말기 바람

    자기한테는 사랑하는 자식이고 아니 자식보다 더 사랑스럽지만

    남이 보기엔 "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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