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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안나당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4-05-25
    방문 : 1310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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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65319
    작성자 : 안나당
    추천 : 64
    조회수 : 3832
    IP : 210.219.***.161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19 16:31:31
    원글작성시간 : 2004/10/19 15:03:04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319 모바일
    오랜만에 미친듯이 웃게한 얘기 (펌)
    다음카페 유머나라 펌
    (그분도 퍼왔대요-_-;;;)

    전 오랜만에 배터지게 웃었음ㅋㅋㅋ
    웃었다면 추천 부탁해용~^^ (베스트가본지가 오백칠십만년째ㅠㅠ)

    -------------------------------------------------------------------------------------------


    친구놈중에... 



    흥분만 했다하면..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면서.. 


    갑자기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문법이나 문맥에 


    그다지 걸맞지 않는 단어들을;.. 

    대충-_- 나오는대로 뱉는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미니스커트를 입은 

    롱다리 미소녀가 지나가는걸.. 


    보게 된다면; 


    평소에 그놈; 이라면.. 



    "와....섹시하다!!!!" 


    라 하는게 정석이거늘;; 




    흥분한 상태에서 본 날은..... 






    "아...한입만.... " 



    라고;; 

    무의식중에.. 

    뱉어버린다-_-; 




    '아! 무의식중에 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한거지;;' 


    하며 말해 놓고 꼭 후회 하는 놈이지만.. 



    이미 말은 내뱉어진 말은 되담을 수 없는 노릇이요; 


    이미 맞은 따귀는 

    여자쪽에서도 

    그놈에게 한입을 원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는 노릇 아닌가-_-a 




    이놈이.... 

    이런 말버릇때문에; 


    고교시절 초;대박을 친적이 있다-_-; 





    고교 시절.. 

    참 마음 여린 수학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놈은;; 

    수학선생님을 사모 했었다; 




    수학시간 

    학생들이 졸라 떠들자..... 


    부임한지 얼마 안된..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야! 너희들 조용히 좀 해' 라는 



    중학생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여린 훈계를 했다-_- 




    여러번 주의를 주었지만.. 



    계속 학생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들자... 



    몇몇을 불러내어 체벌을 가했다; 






    허나... 

    이미 다 커버린 고교생에게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의 매질쯤이야; 

    전혀 무섭지 않았다-_- 






    매를 맞고 들어가는 놈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바로 또 떠들자;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훌쩍 거리기 시작했다.. 



    -_- 




    훌쩍 거리던 수학선생님은..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너희들은 내가 선생님으로 안보이니...ㅠ.ㅠ" 


    라며... 

    울며 나가버리셨다-_-; 



    와~~~~~ 

    갑자기 우리반 분위기 작살나더라...; 


    '찬물을 껴 얹은 분위기!!!' 란 말을 실감했다; 





    분위기가 잠시 

    쏴~~~~~~~~~ 해졌지만; 


    것도 잠시; 


    선생님이 없자... 

    더 떠들기 시작했다; 




    "야~~ 선생 운다~" 


    "그러게 질질 짜네...웅성웅성..." 


    "어머... 오바아냐? 저 선생.." 


    "웅성...웅성..." 





    이 상황에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던; 


    평소 마음 여린 수학선생을 사모했던-_- 


    그놈이 


    책상을..... 




    퍽!!!!! 치며 일어났다... 




    분위기가-_- 



    또 쏴~~~해지면서........모두들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렀다 나가시는거 봐났는데 떠드냐!!!!!!! 







    음..-_-;; 


    흐..흥분했나보다-_-; 

    나조차도 뭔말인줄 모르겠으니;;-_- 





    애들이 뭔말인줄 모르자; 

    또 웅성거렸다; 





    "야~ 재 뭐래?" 

    "뭐래냐? 재..?? 웅성웅성" 




    놈이 책상을 치며 소리질렀다! 







    그놈: 조용히 좀 하라고!!!! 자지들아!!!! 
    ... ~~~~~~~~~~~~ 










    놈은;; 


    '조용히좀 해라 자식들아'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_-; 





    순간; 

    우리반 50명 전원 표정이.. 

    -_- <- 이렇게;;;;; 






    이~ 쏴한 분위기에;; 




    여자애 하나가; 

    못마땅 한듯..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유..몰상식하게 자지가 뭐야..웃긴다..궁시렁 궁시렁.." 






    놈이 말했다. 









    "씨발 잠지도 닥쳐" 





    -_- 






    또 떠들면; 

    한대 칠거 같은; 


    살벌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_- 




    결국 

    여기저기;; 


    웃음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_- 





    '킥킥...-_-;' 

    '키키킥..잠..잠지래-_-;' 




    화가난 


    그놈은-_- 

    더 흥분해서 


    소리 질렀다. 






    "어쭈! 웃어!!!! 


    내 잠지가 웃기냐!!!!!!!!!" 






    -_-;;; 


    물론. 


    그놈이 말하려던 의도는.. 


    '내 말이 우습냐?' 였겠지만-_- 





    흥분한 그놈은-_- 

    말이 더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대놓고 웃기 시작했다 




    "와하하하~ 저새끼 뭐야 졸라 웃긴다.." 

    "어유 상스러워..." 

    "와하하 저놈 개그하냐?" 




    때마침 몽둥이와 함께 

    한창 수학선생님께 잘보이려던 

    노총각 학생주임이 들어왔고-_- 





    선생님 울려 놓고;; 


    여기저기 킥킥 거리며 웃고 있는 꼴을 보니 


    학생주임은 


    분노가 귀에 걸렸다-_- 





    "이새끼들이 선생님 울려놓고 뭘 잘했다고 웃어!!!! 





    학생주임이 소리치자 


    그놈은; 

    둘다 수학선생님을 사모한다는;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인지-_- 



    학생주임을 같은편으로-_- 착각하고; 


    소리쳤다 








    "그래!!!뭘 자지했다고 웃어!!!!!" 




    물론-_- 

    '뭘 잘했다고 웃어!' 를 말하고 싶었으리라-_-a 





    학생주임은 

    어이없다는듯 그놈을 쳐다보더니... 





    "이새끼뭐야..... 


    이상황에 개그치네?? 


    죽고 싶구나? 니가!!!!! 


    니가 주동했지? 이새끼.. 


    ..나와새꺄-_-" 




    학생주임은; 진노하여-_- 


    놈의 히프를 하키스틱으로;; 때리기시작했다.. 




    "이새끼들이 선생알기를 우습게 알어!!!! 

    죽어봐!!!!" 





    "퍽!!!!!!!" 





    "퍽!!!!!!!" 






    놈은 

    어차피 

    자기가...주동자로 찍혀버린거... 


    지딴엔.. 

    반아이들을 위해.... 

    혼자 뒤집어 쓰기로 

    맘 먹고 말했다..... 







    "애들은 잘 못없습니다....... 모두 '지' 잘못입니다" 





    놈의 말을 들은 

    학생주임은 

    분노에 불탔다.. 




    "이새끼가 끝까지!!!!!" 



    라며-_- 하키스틱 필살기를 선보였다-_- 




    그놈은 분명;; 



    '지(제) 잘못입니다-_-' 라고 말했고; 





    학생주임은 


    '지(수학선생) 잘못입니다-_-' 라고 이해했다; 




    수학선생을 사모하는 

    두남자의 

    맞고 때리는 처참한 광경속에서도;; 



    여기저기-_- 

    웃음을 참고 있는 애들이 많았다-_- 



    안나당의 꼬릿말입니다
    <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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