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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41474
    작성자 : 오이쥬스
    추천 : 106
    조회수 : 6794
    IP : 211.52.***.26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7 02:02:12
    원글작성시간 : 2013/03/07 00:15:32
    http://todayhumor.com/?humorbest_641474 모바일
    우리 이모부 이야기
    <p><br></p><p>글솜씨가 없으므로 음슴체.</p><p>떨리네요.</p><p><br></p><p><br></p><p>둘째이모부는 상남자셨음. 이모랑 서로 어릴때 첫사랑인데 이모만 바라보고 있다가 어른되서 결혼. 명절에 식구가 많아서 이방저방에 알아서 널부러져서 자는데 그와중에도 어떻게든 자기 마누라 찾아서 옆에 비집고 들어가서 잤음.</p><p>욕도 잘하고 쌈도 잘하는데 자기사람 챙기기는 엄청 챙기는 그런 사람이었음. 아.. 웃기기도 웃겼음. 뻥도 잘치고 장난도 잘 치심.</p><p><br></p><p>우리외가는 울엄마가 첫째, 밑으로 줄줄줄줄줄 이모가 있고 마지막에 드디어 아들인 외삼촌이 하나 있음.</p><p>엄마가 첫째라 나랑 외삼촌은 몇살 차이 안남.</p><p><br></p><p>이모부가 이모랑 결혼 할 당시, 하나밖에 없는 처남에 하나밖에 없는 조카라 외삼촌이랑 날 무척 챙기셨음.</p><p>그때 우리집에 일이 있어서 내가 좀 불쌍한 처지였는데 기죽으면 안된다고 더 챙겨주셨음.</p><p><br></p><p>군대갔다와서 집에서 놀고 있는 외삼촌을 이모부가 끄집고가서 일을 시키심. 그 뒤로 몇년간 외삼촌은 계속 이모부 밑에서 같이 일을 함.</p><p><br></p><p>내가 대학 1학년 2학기가 끝날 때 쯤, 이상하게 이모부 생각이 계속났음. 이모부가 구워주는 특제고기가 있는데 그게 계속 생각이 나는거임.</p><p>곧 방학이니까 방학되면 한번 놀러갔다 와야겠다고 생각 함.</p><p>곧 방학이 되었고, 이모부한테 놀러가야겠다는 생각도 까먹음. 생각은 났으나 귀찮은 마음에 미룬것도 있었음.</p><p>그러다 어느날 꿈을 꿨음.</p><p>이모집에서 이모부가 고기구워주고 같이 먹고 뭐 그런...</p><p>깨고나서 아 조만간 정말 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함.</p><p><br></p><p>꿈꾸고 몇일 뒤, 늦은 저녁 집에 전화가 걸려옴. 이모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함.</p><p><br></p><p>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어서 엄마랑 부랴부랴 외갓집으로 올라감.</p><p>올라가니 이미 병원 영안실로 들어갔고, 어른들이랑 외삼촌이 얘기하는거 들어보니..</p><p><br></p><p>사고가 난 그 주 내내 바빠서 야근을 했다고 함.</p><p>그러던 중 이모부 지인분이 돌아가셔서 외삼촌이랑 같이 일 마치고 상갓집엘 갔음</p><p>술 좋아하던 이모부인데 그날은 거의 안 마셨다고 함.</p><p>상갓집에 한참 있다가 새벽에 갑자기 이모부가 벌떡 일어나면서 마누라한테 가야겠다 라고 하면서 나가셨음</p><p>깜놀한 외삼촌이 (약간이지만) 술도 먹었는데 어딜가냐면서 차키를 뺐았다 함</p><p>그래도 계속 간다고 해서 외삼촌이 지금가봐야 다 잔다 해뜨고 가자라고 설득했으나 막무가내로 간다고 했다함</p><p>차 앞바퀴 휠에 숨겨논 스페어키까지 외삼촌이 뺐았음</p><p>그러고 진정이 된듯 가만히 있길래 외삼촌은 또 다른사람들한테 인사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랬음</p><p>근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이모부가 없어짐. 도대체 키가 어디서 났는지 차도 없어짐.</p><p><br></p><p>대체 왜 그리 가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수 없었는데 어른들 말로는 갑자기 자신이 죽을때를 알아차리게 되서 죽기전에 마누라 한번 더 보고 가려고 한게 아니겠냐 했음.</p><p><br></p><p>이모는 그날 외갓집에 놀러왔었음. 이모부가 그걸 알고 외갓집으로 차를 몰고 갔는데, 사고가 난거임</p><p>사고 난 곳을 가보니, 시골길이긴 하지만 공장이 좀 있어서 1자로 죽 이어진 길이었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사고가 날수가 없는 길.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게다가 사고가 났을땐 차도 사람도 아무것도 다니지 않는 시간이었음, </span></p><p>보험회사예상으로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직진도로를 달리다 옆에 있는 가로등을 정면으로 박았다 함.(가로등이 거의 90도로 꺽임) 그리고 차가 튕겨나가서 논(겨울이었으니 그냥 땅)으로 들어갔음.</p><p>차 안엔 사람 몸안에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나 할정도로 엄청난 핏자국들이 있었음.</p><p>사고가 나고 이모부가 신고를 한건지(이부분은 나도 가물가물) 여튼 앰뷸런스가 옴</p><p>근데 119가 아니라 129인가 그 119무전도청해서 오는 애들. 여튼 사짜 앰블런스가 온거임</p><p>이새키가 피를 그만큼 흘린걸 봤으면 일단 큰 병원엘 가야하는데 지들 계약된 쪼끄만 병원엘 간거임.</p><p>손도 못대고 큰병원으로 돌려보냄. 이렇게 몇시간을 허비 함.</p><p>결국 돌고 돌아 큰 대학병원에 갔는데 이미 익스파이어. 의사가 일찍오기만 했다면 살수는 있었을 거라고 했음.</p><p>얘기 듣고나니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새키때문에 이모부가 돌아가신거 같아서</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너무 빡침. 실은 그래서 아직도 운전할때 119말고 다른 앰뷸런스는 길 안 텨줌. 걔내들이 안가도 119가 갈꺼니. 물논 119는 칼같이 비켜줍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장례 다 치르고 무덤에 안장까지 하고 외갓집에서 식구들끼리 저녁먹으며 얘기를 하던 중,<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내가 몇일 전 꿈에 이모부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음.</span></p><p>근데, 외삼촌에게도 나왔다고 함. 외삼촌에게는 그저 니가 잘해야한다 니가 잘해야한다 그말만 했다 함.</p><p>나와 외삼촌 꿈에만 나오고 다른사람 꿈에는 안나왔음.</p><p>이모부가 나랑 외삼촌을 챙기다 보니 그랬나 싶었음. 짠해짐.</p><p><br></p><p>이모부가 돌아가시고 얼마 뒤, 새해고 해서 외할머니가 토정비결같은걸 보러 감.</p><p>간김에 혹시나 이거 우리 사윈데 하면서 이모부 사주를 넣어봤음.</p><p>점쟁이(무당? 역술인?? 암튼...)가 점을 치면서 계속 허- 이상하다, 이상하다를 연발했다 함.</p><p>그러다 "이 사람 살아있어요?" 라고 물어봤다함</p><p>할머니가 그럼 살아있지 죽은사람 점을 왜보냐 하고 말했더니, 점쟁이 하는 말. </p><p>"내가 보기에 이사람은 분명 죽은 사람인데, 살아있다고 하니까 얘기한다. 이사람이 만약에 살아있다면 2월(이모부는 1월에 돌아가심. 점본 날도 1월)안에 반드시 죽는다." 했다 함. 대놓고 언제 죽는다는걸 말해주는건 본적이 없는데...</p><p><br></p><p>엄마한테 저 얘기 듣고 솔직히 좀 놀랬음</p><p>더 놀라운건 그 뒤에.</p><p><br></p><p>이모부 49제였음.</p><p>시골에 용하다는 무당불러놓고 제를 지내는데, 굿을 했다 함.</p><p>난 학교땜에 못가고 엄마만 참석.</p><p><br></p><p>무당이 작두타고나서(레알 탔다 함. 신기.) 마지막 가는거니까 인사라도 한마디씩 해라고 하고나선 갑자기 목소리가 바꿨다 함.</p><p>정말 살아있을때 이모부 목소리와 말투, 욕하는거까지 똑같이 말했다고 함.(무당은 여자)</p><p>외할머니한테 어무이 먼저가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하고 이모한테는 먼저가서 미안하다 다른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라고하고, 외삼촌한테는 꿈에서와 똑같이 ㅇㅇ이 니가 잘해야한다.라고 했다 함.</p><p>울 엄마 차례가 됐는데 대뜸, "형수예, ㅇㅇ이(나)는 안왔습니까" 라고 물어봐서 엄마가 매우 놀랐음.</p><p>무당은 외삼촌이름은 물론이고 내이름을 알턱이 없으니까.</p><p><br></p><p>그렇게 인사 다 하고 이제 진짜 간다 하고 무당이 쓰러짐.</p><p>다시 목소리가 돌아온 무당이 마무리하고 49제 끝.</p><p><br></p><p>엄마가 갔다와서 해주는 얘기 들으면서 섬뜩하고 신기한데 이모부가 너무 생각나고 보고싶었음. 왜 그때 안갔는지 후회도 하고.</p><p><br></p><p>그 뒤로 무슨 일 있어도 이모부가 지켜줄꺼라는 생각에 뭔가 든든한 느낌이 있었음.</p><p><br></p><p>이모부 다 알고 있겠지만 ㄷㅎ가 커서 벌써 대학을 갔어요. ㄷㅂ이도 잘커서 잘지내니 걱정말고 편히 쉬세요.</p>
    오이쥬스의 꼬릿말입니다
    무서운 이야기도 아니고 뭐, 그냥 써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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