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여름, 악마의 초록 생명체를 모조히 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 부대 안에 있는 냇가에서 애들이랑 가재 잡아다가 라면에 넣고 끓여 먹었던 일</P> <P> </P> <P> </P> <P>2. 훈련때 소대원 하나가 대검을 산에 흘려서.. 행보관 지랄하길래 시발 내가 찾을테니까 고만좀 하죠. 이러고 소대 애들 인솔해서 아침에 그 산에</P> <P> 갔음.. 근데 가자마자 대검을 찾아버려서 시간이 너무 남는거임 부대 복귀하긴 애들도 싫어하는 눈치고...</P> <P> 남는 시간 애들이랑 산에서 밤 따고 산열매 따서 안전한 곳에서(은폐되어있는) 밤 구워먹으며 소대 회식한거.</P> <P> 그러고 부대 복귀해서는 대검 찾았다고 행보관한테 으스댔던 거ㅋㅋ</P> <P> </P> <P>3. 본인은 보병부대지만 MLRS포병 대대 지원소대였기 때문에 포병 훈련 때 함께 지원을 감. </P> <P> 부대다 보니 포병본대에서는 신경을 안씀. 숙영지도 저 멀리 따로 편성함. 통제하는 간부는 나 혼자. 근데 내가 그 소대 소대장.</P> <P> 분대장1명, 전령 데리고 40분? 마을로 열심히 내려감.</P> <P> 그리고 츼킨츼킨이랑 술을 소대애들 다 먹을 만큼 사서 다시 올라가 텐트별로 회식한거.</P> <P> </P> <P>4. 우리 대대는 유격을 사단유격장에서 아무 지원 없이 대대 체적으로 실시함. 대대 간부가 교관이고 짬 되는 애들이 조교가 됨.</P> <P> 유격 전에 전 교관 조교들이 미리 유격장에 가봤는데 여기 계곡이 있는거임.</P> <P> 애들이랑 팬티만 입고 물장구 치고 놈.</P> <P> </P> <P>5. 대대에서 대대 거점까지 이르는 긴 산길이 있음. 여기에는 계곡도 있고 풀도 자주 자라고 비오면 물골이 생겨서 항상 내가 시멘트를 발라버려야</P> <P> 하는데!! 하던 곳임.</P> <P> 2개 소대가 거기서 작업을 하는데 몹시 덥고 힘들고 짜증나서..</P> <P> 계곡에서 소대vs소대 참호전투 시작. 진 소대 작업 몰아주기빵. 이기고 물장구치고 놀다가 일과 끝날 때쯤 내려감.</P> <P> </P> <P> </P> <P> </P> <P>근데도 전투력만큼은 대대에서도 알아줄만큼 짱짱했던 우리 소대</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