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생에도 여자친구가 없었을 것 같으므로 음슴체.</P> <P> </P> <P>마감시간 다되서 선남 선녀 부부와 남자애 하나가 들어옴.</P> <P> </P> <P>나는 그냥 오늘도 칼퇴근은 물건너 갔구나 하면서 투덜거렸음.</P> <P> </P> <P>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테이블로 가니</P> <P> </P> <P>테이블위에 케잌이 올려져 있는게 아니겠음??</P> <P> </P> <P>초를 보니 5살 꼬마애의 생일인것 같았음.</P> <P> </P> <P>우리 가게가 장사가 좀 잘되는 편이라 예약이 없으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P> <P> </P> <P>부부가 운좋게 퇴근시간을 맞추어서 케익도 사고 되는데로 불켜진 가게로 찾아왔을 것을 생각하니</P> <P> </P> <P>왠지 미안한 생각이 듬 ㅠㅠ</P> <P> </P> <P>"생일인가봐요~"하고 말을 걸었던 나는 남자분의 미소를 보며 뭔가 좀더 덕담이 될만한 말이 없을까 궁리했음.</P> <P> </P> <P>그런데 남자분이 아이를 보며 생일축하 노래 부르자! 하면서 작은 박수와 함께 생축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P> <P> </P> <P>난 이거다 싶어서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따라 불러줌(하.. ㅋㅋㅋㅋ)</P> <P> </P> <P>난 아이를 보며 박수치고 손흔들며 생축노래를 열창함.ㅋㅋㅋㅋ</P> <P> </P> <P>아이의 표정은 밝지 않았지만 끊을 수 없어서 끝까지 부름 ㅋㅋㅋㅋ</P> <P> </P> <P>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P> <P>(난 아이의 이름을 모르므로 이름부분은 웃음으로 때웠음)</P> <P> </P> <P>엄마의~</P> <P> </P> <P>응?</P> <P> </P> <P>뭐지?</P> <P> </P> <P>나는 애이름이 엄마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음.</P> <P> </P> <P>그랬음... 5개의 초는 사실 서른두살 부인분의 것이었음.</P> <P> </P> <P>난 아이가 귀여워 생일축하 노래 부른 알바생에서</P> <P> </P> <P>예쁜 부인 옆에서 미소를 흘리는 한 놈팽이가 되어있었음.</P> <P> </P> <P>난 변명도 하지못하고 초가 다섯개... 초가 다섯개... 중얼거리며 그곳을 벗어남...</P> <P> </P> <P> </P> <P>오늘 충남지역 샤브샤브집에서 불란서바게트 딸기케익을 사가지고 자녀분과 함께 생파하신 가족여러분....</P> <P> </P> <P>죄송했습니다. ㅠㅠ</P> <P> </P> <P>행복하세요. ㅠㅠ</P> <P> </P> <P> </P> <P>노래끝나고 사장님한테</P> <P> </P> <P>"아무래도 전 병신인거 같아요."</P> <P> </P> <P>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말없이 웃었당. 헿</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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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1/15 01:50:57 211.216.***.139 layst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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