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솔직히 저는 2009년부터 무한도전 앵간해선 본적 없습니다.</P> <P>가끔 가요제 한다 하면 음원 나오기 전에 풀리는 동영상 보고, 이번 300회 쉼표 특집때 유재석이 좋은말을 한다고 하길래 보고 끗</P> <P>무도빠와 무도까가 충돌할때 재미없으면 까도 되고 재밌으면 빠도 되는 그런 박쥐같은 시청자입니다 저는.</P> <P> </P> <P>그냥 새벽에 할짓 없어서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돌아다니다가 무도 게시판에 와서 글 올리는걸 보고서 느끼는건데요</P> <P> </P> <P>까는거 좋아요 재미 없으면 까야죠, 노래 못만들었으면 까야죠 깔만한거잖아요 그정도는?</P> <P>빠는거도 좋아요 재미 있으면 빨아야죠, 노래 재밌으면 빨고요.</P> <P> </P> <P>그런데 문제는 이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는겁니다.</P> <P>내가 재밌다고 다른사람도 재미있어야 되는게 아니라구요.</P> <P>내 개그코드랑 맞아서 재미있고 내 음악코드랑 맞아서 노래가 좋다는데</P> <P>개그랑 노래가 나랑 안 맞아서 싫다는데</P> <P>당췌 그걸 기준을 세워서 싸우는게 말이나 되나요?</P> <P> </P> <P>자기 의견은 그냥 자기 의견에서 끝나시면 되요</P> <P>제 경험담으로 예를 들어볼까요?</P> <P>군대에 있을때 무한도전 레슬링특집 하고있는걸 간부가 틀어두니까 병사들이 생활관에 모여 앉아서 WM7을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P> <P>그런데 후임 세명이 슬그머니 나가더군요</P> <P>초소가 워낙 작아서 전우조도 안하는데다가 세명 전부 비흡연자라서 나갈 이유가 없는지라 간부가 어디가냐고 물어봤습니다.</P> <P>세녀석들이 입을 모아서 남자들 옷벗고 움직이는거 보기 싫다고 탁구치러 간답니다.</P> <P> </P> <P>감동의 드라마니 눈물없이는 볼수없다느니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내가 보기 싫다는데</P> <P>그 세녀석들이 무도까 아니냐구요? OCN 영화 보고 있으면 침대에 기어 올라와서 무도 보자고 조르는 녀석들입니다.</P> <P>팬이라고 꼭 봐야되고 팬이라고 꼭 좋아만 해야되는게 아닙니다.</P> <P> </P> <P>안티팬도 팬이라고 하지요? 남의 의견에 들어가서 논쟁 펼칠거 없습니다.</P> <P>한명이 오늘 무도 재미짐 ㅇㅇ 라고 글 올리면 내가 재미 없었다고 들어가서 반대누르고 재미있기는 뭐가 재밌냐고 해야되나요?</P> <P>다들 한번씩은 말 해봤잖아요? 재미없으면 안보면 되지 않느냐고</P> <P>왜 본인들이 하는말은 본인에게 적용시키지 않나요?</P> <P>어차피 무도로 하나되서 모였는데 굳이 싸울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P> <P> </P> <P>비평이 아니라 어그로를 끌 목적으로 쓰는 비난글에는 콜로세움을 열어도</P> <P>남이 적은 그사람 본인의 의견에 자기 의견을 강요하지는 맙시다.</P> <P> </P> <P>쓸데없이 긴글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P> <P>그냥 스크롤 내리셨어도 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