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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588459
    작성자 : ohpilia
    추천 : 138
    조회수 : 5166
    IP : 39.117.***.7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8 13:52:47
    원글작성시간 : 2012/12/18 13:27: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588459 모바일
    자기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뭐야?
    <P> </P> <P> </P> <P>라고 연애할 때 남친(현 남편)이 물었던 적이 있었다.</P> <P> </P> <P>계기. 그 당시 남편은 누굴 뽑아도 같다 라는 방관주의 적 사상의 소유자였다. 어찌보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P> <P> </P> <P>연애를 하면서 정치 얘기를 꺼낸적은 없었지만 지방 선거 때문에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내가 그 때 남편의 눈엔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다.</P> <P> </P> <P>그래서 대답했다.</P> <P> </P> <P>내가 고등학교때 얘기니까 벌써 10년도 전의 일인데 고등학교 1학년 첫 사회시간에 제일 처음 배우는게 민주주의와 선거권에 관한 거였어.</P> <P> </P> <P>그 때는 정치에 대해 관심도 없고 무지할 때라서 공무원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공공연히 표현 하면 안된다는 것도 모를 때였어.</P> <P> </P> <P>그런데 사회 선생님이 교과서를 잠시 덮더니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어.</P> <P> </P> <P>선거는 흔히 교과서 적으로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표현을 한다. 하지만 난 감히 민주주의의 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P> <P> </P> <P>꽃은 아름답다, 칼은 날카롭다. 어찌보면 흉기와도 같다. 흉기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기다.</P> <P> </P> <P>너희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사회 선생님으로서 내가 해야 할 가장큰 과제이자 의무이다. </P> <P> </P> <P>하지만 너희들이 커서 투표권을 갖게 되었을 때, 어차피 정치는 썩었어. 누가해도 마찬가지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는 가장 무섭다.</P> <P> </P> <P>칼이라는 흉기는,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시점에서 너희들이 휘두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그 강력한 수단을 손에 쥐고도 위급한 상황에 아 역시 난 할 수 없어 라고 포기할 것인가? 자신의 미래가 걸려 있는데 그 미래를, 무기를 들고 있음에도 포기할 것인가? 나는 이 과제를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후 나에게 조차 계속 물어왔다. </P> <P> </P> <P>그래서 나는 이 칼을 절대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너희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가 아닌 그래야 한다. </P> <P> </P> <P>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다. 거창하지만 소박하게 말하자면, 너희 자신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P> <P> </P> <P>나라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고, 그것을 지켜내는 것 또한 미래의 너희들이다. 절대 그 권력을 쉽게 포기하려고 하지마라. </P> <P> </P> <P>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는 없다. 세상에 절대적인 옳음과 그름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니까.</P> <P> </P> <P>하지만 그 판단 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려고 하지마라. </P> <P> </P> <P>정치를 바꾸고 싶거든, 정치가가 되지 말고 올바른 국민이 되어라. </P> <P> </P> <P>그것이 민주주의고,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너희들의 권리이다.</P> <P> </P> <P> </P> <P>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저런 맥락이었다. 그 와중에도 귀에 쏙쏙 박혔던것은 꽃, 선거, 칼, 미래, 그리고 민주주의.</P> <P> </P> <P>그 당시 저 선생 뭔 소리야 라는 반응을 보이는 학우도 있었고, 자고 있는 학우도 있었고, 진중하게 듣고 있는 학우도 있었다.</P> <P> </P> <P>나는 진지 하게 듣는 편이었던 것 같다. </P> <P> </P> <P>교과서적인 가르침이지만 전혀 교과서만은 아닌, 그래서 난 선생님이란 존재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P> <P> </P> <P>물론 자라면서, 내가 만났던 모든 선생님들이 존경 받아 마땅한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P> <P> </P> <P>그래도 내게 있어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그 이미지는 고 1 첫 수업에서 교과서를 덮고 나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하던 그 선생님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P> <P> </P> <P>그래서 답했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는 그런것이었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 손에 쥐어져있는 아름다운 꽃과 같은 칼을 지키고 싶은 거라고.</P> <P> </P> <P>그 후 남친(현남편)은 지방선거를 비롯, 교육감 선거, 총선, 그리고 이번 대선까지 단 한번의 투표도 거르지 않았다(남편과 연애한 것은 20대 후반. 그 때까지 남편은 한 번도 선거를 한 적이 없는 사람 이었다.)</P> <P> </P> <P>이제 아이 엄마가 된 나는, 내 아이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다. </P> <P> </P> <P>민주주의 꽃, 국민의 권력, 내 손에 쥐어져 있는 아름다운 칼, 그리고 언젠가 내 아이의 손에도 쥐어질.</P> <P> </P> <P>나는 10년도 전인 그 때의 사회 선생님의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P> <P> </P> <P>안산 경안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여전히 근무하고 계신다(사립이니 당연한건가). </P> <P> </P> <P>10여년 전과 마찬가지로 내 후배들에게, 그리고 그 칼을 쥐게 될 학생들에게 여전히 말하고 계시겠지.</P> <P> </P> <P>담임 선생님 보다 기억에 남는 건 어쩌면 고등학교 시절 내게 알려준 가장 큰 깨우침 때문이 아니었을까.</P> <P> </P> <P> </P> <P>투표합시다. 반짝이는 꽃과 같은 아름다운 칼을 위하여.</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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