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자다가배고파서 프링글스 까먹다가 시루떡 먹다가 아는 동생이 사준 수제과자 먹고 무말랭이가 먹고 싶다고 생각중이에요 </p><p>이제 족발이랑 막국수도 먹고 싶네여 뜨끈한 잔치국수도 먹고 싶고 김모락모락나는 죠스떡볶이와 튀김가루를 넣어 고소한 오뎅국물 순대..튀김....오늘 친구 페이스북에 육회사진 올라오던데 육회 먹고싶다</p><p>갑자기 오빠생각이 나요 오빠가 막 늦게까지 컴퓨터하다가 종종 물만두 삶아 먹으면 귀신같이 일어나서 하나만 달라고 하면 잘줬는데</p><p>동생샛기는 아주 라면 끓여서 쳐먹을 때 한입만 이러면 누나 구질ㅈ구질 하다고 꺼지라고</p><p>원래 동생이랑 더 잘지내는데 가끔식 동생이 그러면 아오 밉상 </p><p>혼자 자취하니까 뭔가 더 배고픈거 같아요 가족생각도 나고</p><p>엄마가 계란찜하나는 진짜 끝내줬는데 계란 말이는 정말 지젼이에요 </p><p>그리고 우리엄마 양념력이 뛰어나서 족발 시켜먹고 남으면 다음 날 양념족발 해줬었는데 아주아주 소주 안주에 딱이였죠</p><p>저희집 옛날에 엄마가 포장마차 하셨거든요 오돌뼈도 진짜 엄마 어쩜 그렇게 맛있게 볶던지 제육볶음도 맛있고</p><p>문득 지난 여름 방학 비가 오던 날이 생각나요 엄마가 부침개를 해주시던 날이였죠</p><p>엄마랑 막걸리 한 잔 하고싶어서 막걸리를 먹자고 했지만 아빠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막걸리를 가져가신거에요</p><p>(건설업자 대표신데 술 좋아해여 ㅜㅜㅜ 밥드시면서 1병은 기본 워낙 사람만나는 거?? 좋아해서 허구언날 마시세여 뭐 </p><p>그렇다고 해서 아빠가 술먹고 실수하시거나 그러진 않아서 괜찮지만 휴 그바람에 오빠도 동생도 말술이져 아주)</p><p>아빠 바보... 엄마랑 아빠 이야기하면서 부침개 잘먹었는데... 전 요리를 잘 못하지만 저희집에서 제일 양념간장은 잘만들져</p><p>별건 없지만 간장과 들기름 식초와 고춧가루만 넣으면 되는데 다들 귀찮다고 잘 안하거든여 </p><p>저희 학교 근처에 정말 맛있는 낙지비빔밥을 파는 곳이 있는데 수제비도 일품이에요</p><p>딱 기분좋을 정도로 매콤하고 낙지는 으찌나 생글 탱클 많이 들어있던지 수제비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해여</p><p>2주동안 저에게 목표가 있어요 ! 점심은 사먹지 않고 싸가는 거에요 ! 방학동안 알바했던 돈이 이제 아슬아슬 하거든요..</p><p>2주를 참으면 죠스떡볶이 먹을꺼에여 엽기떡볶이를 먹어야 하나...</p><p>과제하고 싶은데 컴퓨터가 영 좋지 않네여 </p><p>조금만 컴퓨터하다가 6시 30분쯤 학교가서 과제를 해야겠어요</p><p><br></p><p>아... 치킨이 먹고 싶다.</p><p>ㅆㄷ치킨 ㅎㅂ치킨 ㅈㅌ치킨 ㅊㅋㅊㅋㅋㅊㅋㅊㅋㅊㅋ</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