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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082151365&code=920508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비검증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발생한 북미 연비과장 사태 당시 즉각 사과와 보상 방침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민단체들은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적극적으로 검증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박지호 간사는 8일 “국내 연비정보에 대한 검증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정부나 현대·기아차 모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현재의 연비측정 방식 자체가 업체 자율에 맡겨져 있는 상태라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부터 검증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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