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남자는 클래슴다.</P> <P> </P> <P>허정무 중국전 3:0, 조광래 일본전 3:0 두 감독께서 동아시아에 불던 공한증을 친히 깨주신 영웅 아니십니까.</P> <P> </P> <P>허정무의 무밭제조 일등 공신은 박지성 아닌가요? 박지성이 죽어라 뛰어서 그나마 무밭이라도 일군거고, 중국전 박지성이 안나오자마자 3대0 역사상 전무했던 기록을 친히 세워주신 주인공이시죠.</P> <P> </P> <P>해외파 알라뷰 외치던 조광래 병신은 일본한테 이른바 '삿포로 참사' 3:0으로 진짜, 처참하게 발릴 때 일본한테!! 를 외쳐야 했습니다.</P> <P> </P> <P>국대 경기력이 나쁘면 당연히 욕은 감독이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조광래를 욕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지 전술 병신인 건 인정 안하고 허구헌날 선수탓만 했던 것도 있었어요.</P> <P> </P> <P>하지만 최강희호 국대 경기력 닥치고 감독 병신, 외칠 만큼 시망 아니었다고 봅니다.</P> <P>롱볼 전술 자체는 통하지 않았던 것이 맞지만, 경기장이 산소가 부족한 고지대인 것을 감안하면 활동량을 격렬하게 가져가는 것보다 굵게 굵게 가는 것이 90분을 봤을 때 효율적이었을 수도 있어요. 김신욱이란 장신 선수는 롱볼 전술에 자꾸 눈이 가게 만들겠죠. </P> <P>교체 또한 미들 자원들만 교체되었다는 것을 보면 활동량 많은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를 고려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P> <P> </P> <P>어쨌든 결과적으론 졌어요. 90년대 이란에 비하면 수준도 낮았고, 그 당시에 비하면 우리 스쿼드가 상향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졌지요.</P> <P>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골대 두번 다 들어갔으면 우리가 이겼을 경깁니다. 아, 그리고 침대는 정말 지긋지긋하네요.</P> <P> </P> <P>박주영을 향한 팬심은 땅바닥에 쳐박힌지 오래라 개인이 살든 뒤지든 관심없고요, 공격력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걸 왜 감독 한 사람만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지는 정말 의문이군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