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차지연이 에프엑스 루나의 심성을 크게 칭찬했다.

차지연은 최근 <스포츠서울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KBS2 ' 불후의 명곡2'에 함께 출연했던 아이돌 중 누가 제일 잘했나" 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루나"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루나는) 걸그룹 멤버고, 나이도 어리고, 팬들에게 공주님 대우를 받아서 새침할 것 같고, 스케줄이 바쁘니까 경 연 연습도 못할 것 같고, 가까워지기 어려울 거로 생각했다" 며 "그런데 루나는 바쁜 스케줄에도 완벽하게 무대를 준비해 오더라. 제게 자극제가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불후2' 첫 출연 때 복도에서 처음 루나를 만나서 '안녕 하세요 루나 씨'하고 인사를 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제 팬 이라고 하더라. '절 알아요?'했더니 뮤지컬 '서편제'를 보고 제 팬이 됐다고, 울었다고 했다"며 "'연예인'인 루나가 저를 알다 니 그게 더 신기하고 고마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불후2' 출연을 계기로 친해진 차지연과 루나는 나이를 뛰어 넘는 우정을 간직하게 됐다.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을 다해 대해주는 사랑스러운 루나를 알게 돼 좋다"는 차지연은 "연락 하는 연예인이 많지 않은데 요즘은 루나랑 엄청 연락하고 지 낸다"고 활짝 웃었다.

차지연은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무대에 함 께 오른 뒤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불후2'를 통해 뮤지션 차지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뮤지컬 '아이다'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http://news.nate.com/view/20120928n10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