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9/e9ff61c0cf9e4ce5a67749d978f0690b.jpg"></P> <P> </P> <P> </P> <P>요넘이구요..</P> <P> </P> <P>오늘낮에 제가 울 아파트 계단에서 몇일째 울고 있는 아가냥이 발견해서 동네 길냥이들 집합소인 쓰레기장(길냥이 엄마찾아올까봐)에 놔두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많이 굶은거 같다며(딱봐도 많이 굶은거 같더라구요 뼈만 앙상하고 휘청휘청 걷는게..) 밥이라도 먹인다면서..</P> <P>동네 슈퍼 델꼬 가더라구욤..(오지랍병 도져서 혹시 우유사다 줄까봐 우유먹으면 냥이들 탈난다면서요..그래서..따라갔음)</P> <P>암튼 아주머니가 개사료(캔) 사다주셨는데 잘 먹질 못해서..</P> <P>제가 애키우는 엄마라 울딸(28개월) 뭐 먹을때 쓸일 있을까봐 휴대용 포크 갖고 다니는데..</P> <P>그걸로 쪼개서 겨우 반쯤 먹이고 다시 쓰레기장으로 데려오는길에..</P> <P>동네 유기백구(유기된건지 풀어놓고 키우는건지 몰라도 새끼 막난 백구였네요)가 길냥이 보더니 냄새 맡더라구요.</P> <P>길냥이가 하악~~ 이러니깐 갑자기 확 물어서 내동댕이.. 뜯어 말렸지만 두번이나 그대로 아스팔트에 내동뎅이 쳐졌네요..ㅠㅠ</P> <P>백구 한테 소리지고 겨우 발로 차서 쫒고 나서 보니 애가 걸레가 되어 있는거에요.. 걷지도 못하고..</P> <P>그래서 딸냄 안고 길냥이 델꼬 동네 동물병원에서 진통제랑 무슨 주사 맞춘뒤에 보니깐 뼈는 괜찮은데..</P> <P>방광쪽이 파열인거 같다고 하네요..피오줌눴네요 (살고 죽는건 하늘에 맡겨야 된다고 하시는 말씀..)</P> <P>집에 데려오려니 신랑 반대가 심할꺼 같고.. 울딸이 아직 어려서 오히려 더 안좋아 질까봐..</P> <P>의사쌤께 말해서 광주동물보호소로 넘겼어요..</P> <P> </P> <P>그래도 하루종일 맘아프고 계속 생각나네요..</P> <P>이제부터 20일 후면 안락사 당할껀데.. 괜시리 나때문에 동물보호소 가게되고.. </P> <P>개한테 물리고... 하는것 같아서 자꾸 아른거려요..</P> <P> </P> <P>염치없는 글이지만 오유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호소드려요..</P> <P>혹시 아픈길냥이지만 키우실분 안계실까요??</P> <P>좋은분 만나서 저넘도 오래오래 편하게 잘살았음 좋겠네요..</P> <P> </P> <P> </P> <P> </P> <P>유기동물 보호소에 등록된 내용입니다.</P> <P>- 입소일 : 2012. 9. 25<BR><BR>- 특 징 : 0.7kg, 노색, 수컷, 2-3개월추정, 우측 후지 파행<BR><BR>- 장 소 : 양산동에서 발견<BR><BR>* 기 타 : 20일 공고기간중 주인이 찾을때는 동물보호법에 의거 소요경비 납부, 20일이후 입양 등 보호소에서 처리 <BR><BR>* 연락처 : 광주동물보호소☎ 571-2808<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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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09/25 22:46:04 113.216.***.143 놀리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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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57[3] 2012/09/25 23:04:50 115.95.***.4 윌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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