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박 후보는 5·16 쿠데타, 유신시대에 대한 역사 인식 논란에 이어 지난 10일 인혁당 사건에 대한 역사 인식 문제까지 불거지며 40%대 이상을 유지하던 지지율도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13일 양일간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대선 다자대결에서 39.7%를 기록해 10~11일 조사에 비해 1.2%p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 원장은 2.6%p 상승한 25.9%, 문재인 후보는 1.4%p 하락한 18.9%를 기록했다.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1.9%p 하락한 45.4%를 기록해 1.0% 상승, 45.1%를 기록한 안 원장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6.1%(1.9%p↓)vs42.7%(0.5%p↑)로 격차가 3.4%p 차이로 좁혀졌다. (조사 방식 -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 방식,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 ±2.5%p)

이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인혁당 논란, 당내 대변인들의 사과표명 혼선, 그리고 정준길 위원 탑승 택시기사 인터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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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콘크리트에 금이가기 시작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