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가수갤 soul 님 출처</P> <P> </P> <P>그 분의 개취가 반영된 스포이니 주관적입니다.</P> <P> </P> <P>---------------------</P> <P>길게 쓸테니 원하면 궁금한 가수만 찾아보길.<BR><BR>모니터 평가단이었고 초반 줄이라 음향은 생각보다 손실 없었단 느낌.<BR>스피커 여과된 소리여도 TV로 듣는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BR><BR>그리고 밝히길, 감상적인 편인데다 음악적인 지식도 없는 터라 이상한 구석 있어도 의심하지 않길.<BR><BR><BR>스탭은 아니고, 피디 중 한 사람으로 보이는 바람잡이 등장.<BR>들어온 것처럼 꼴리는 청중에게 호주 DVD 증정했다. 어떻게 하다 걸려 받았다.<BR><BR>김영희 등장해 평가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그저 즐기다 투표할 땐 가슴에 남은 사람을 뽑으라 안내.<BR>(이은미를 기대했는데) 박은지를 환영해 달라더라. 의상은 목둘레에 큐빅 장식 있는 레드 튜브탑 드레스.<BR>생방송 때 버벅인 기억에 비해선 진행 잘하던데, 뭔가. 이은미처럼 맛깔나는 구석이 없더라.<BR><BR><BR><BR>1. 유리, I Will Always Love You (Whitney Houston)<BR><BR>다들 공감할텐데, 박은지가 유리 씨입니다. 했을 때, 2초 정도 싸했다. '쿨 유리? 소녀시대?' 이런 느낌.<BR>박은지의 박수 유도로 분위기 잡히고 등장했다. 의상은 금빛 스팽글 미니 드레스.<BR><BR>하얀 나비처럼 '웅'하고 길게 뺀 건반 소리로 시작했다.<BR>세 번째 가수 쯤 맞으며 느낀 것이 <STRONG>결코 첫 번째 순번이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BR></STRONG>개인적으로는 드디어 라이브로 듣는다는 기분에 오히려 몰입하고 기억에 담으려 노력했다.<BR><BR>전체적으로 음정이 불안했다는 것이 아쉽고 후반부 고음 적절히 잘 질렀던 것 같은데.<BR>절대적으로 이영현과 비교되어 현명하지 못한 선곡이었다고 생각한다.<BR><BR>청중들이 이 노래를 통해 위로받기를 하는 마음으로 선보였다고 박은지가 언급. (아예 공감 안되는 멘트는 아니었다.)<BR><BR><BR><BR>2. 고유진, 마지막 사랑 (박기영)<BR><BR>이건 순전히 나의 경우이겠지만, A조 경연이 전반적으로 가수는 유명하지만 곡은 낯선, 그런 인상.<BR>유리에 비해서 확실히 관록이랄까. 여유가 느껴지더라. 고음 올리는 것도 무난, 무난하게. 첫 후렴구에서 첫 소름.<BR>사실 그런데 후기에서 소름 돋았단 평에 기댈 게 못되는게. 소름은 그냥 고음 지르면 들더라.<BR>그런데 '아, 좋다.' 혹은 '아, 뭔가 있다.'는 기분과 동반한 소름은 극히 드묾. (난 이번에 한번 느낌.)<BR><BR>순번으로 따졌을 땐 2번이 가장 불리한 것 같더라. 정리하면 히트칠 레벨은 아니고 그냥, '고유진이긴 하네.' 이 정도.<BR>의상은 흰 와이셔츠에 분홍색, 하늘색 털 스카프.<BR><BR><BR><BR>3. 어반자카파, 어제처럼 (제이)<BR><BR>가장 저조. 갤러리 분위기 상 좋았단 것이 이해할 수 없네. 모니터라 그런지. 현장에선 화음이 더 와닿았나?<BR>남여남 섰는데 왼쪽 분은 세미 조관우 같더라. 실제로 곡의 대부분을 이끌어 가는 역할. (처음엔 여성 코러스 목소리인줄.)<BR><BR>어반자카파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전혀 없고 just a feeling 들어본 것이 전분데.<BR>10cm처럼 소소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일 줄 알았던데 의외로 보컬에 힘을 실어 보내는 스타일이던데.<BR>특히 가운데 여성 분은 의외로 소리가 굵고 셌음.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실망을 주더라.<BR><BR>선곡도 그닥. 결정적으로는 <STRONG>세 명의 보컬이 함께 선다는 피해 의식 때문인지, 4분 룰 때문인지는 몰라도<BR>간주 분량이 없이 계속 해서 보컬로 채우더라.</STRONG> 제이의 어떤 편안하고 흥얼거리기 쉬운 느낌과 위배.<BR><BR>의상은 전체적으로 세미 정장에 블랙.<BR><BR><BR><BR>4. 게이트 플라워즈, 목포의 눈물 (故이난영)<BR><BR>탑밴드에서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알고 있어 기대 꽤 함.<BR>그리고 기대는 충족시켰는데 뭔가 멜로딕하지 않은 곡을 선택한 것이 아쉽더라.<BR><BR>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준다기 보다는 '이것이 우리 음악.'이라고 사운드를 던지는 느낌.<BR>같이 간 친구는 무서워서 소름이 돋았대, 근데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고.<BR><BR>보컬 페이스가 그런지한데 클로즈업 잡히니 사람들 웃더라.<BR><BR><STRONG>유일하게 의상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사운드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BR></STRONG>끝날 듯 하다가 베이스가 치고 나오는 부분에서 '아, 확실히 밴드가 좋구나.' 싶더라.<BR>이번에 절실히 느낀 것이 다들 편곡이 천편일률적이더라고. 시즌1처럼 특별한 시도를 하지 않아서 실망.<BR><BR><BR><BR>5. 지영선, Memory (김범수)<BR><BR>의상은 녹두색 맥시 드레스에 흰색 자켓이었나. 색까진 기억 안나네.<BR>가장 희미했던 인상. 익숙한 멜로디를, 웅웅거린 탓인지 2절 가서야 '아, 이 노래구나.' 싶었음.<BR>고음은 상당히 능숙. <BR><BR><BR><BR>6. 더원, 지나간다 (김범수)<BR><BR>처음 듣는 곡이었는데, 같은 김범수 곡을 한 지영선에 비해 멜로디가 훨씬 꽂히더라.<BR>6팀 중 보컬로썬 가장 안정적이지 않았나 싶다. 더 탄탄한 대신 개성은 거의 증발한 윤민수 느낌?<BR>고음에서 온몸을 부려 열창하는 것도 윤민수랑 비슷해. 절정 부분에서 턱 접치고 난리.<BR><BR>결과적으로는 '아, 얘가 올라가겠다.'고 느꼈다.<BR><BR><BR><BR>7. 소찬휘, 불티 (전영록)<BR><BR>B조 경연은 모두! 이전 나가수 무대에서 등장했던 곡. 그게 미션이었나 싶을 정도.<BR>우선적으로, 선곡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인 때문에 곡 느낌 알지? 첫 소절이 후렴도 아닌 것이 멜로딕해.<BR>그런데 그 구간의 음역대는 높지 않으니 소찬휘의 이름을 강하게 믿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강렬하게 부르질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BR><BR>처음엔 재즈? 블루스 락 느낌. 피아노로 시작했다 예상한대로 2절부터 하드한 반주로 전환했다.<BR>가끔씩 가사 쉬고 애드립 넣기도 하고. 고음도 인상적이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블랙 독보다도 별론데 서문탁과 경쟁할 메리트가 있을까?'<BR><BR>그렇지만 이것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음악을 하고 유명세가 있다보니 편곡자와 접촉하기도 쉬웠는지<BR><STRONG>열두개 무대 중 가장 '나가수 무대답고' '다양한 자락의 한 가운데'라는 느낌. 결과적으로는 '앞으로도 보고 싶다.'는 느낌 들더라.<BR><BR></STRONG>의상은 가장 화려했는데 붉은 재킷에 한쪽 어깨엔 징이 무섭게 박혀 있고. 부츠도 그런 스타일. 안은 블랙.<BR>그리고 헤어 스타일이 얼굴 한쪽을 가리는 숏컷인게 인상 깊었다.<BR><BR><BR><BR>8. 박희수, 가질 수 없는 너 (뱅크)<BR><BR>미성, 가성으로 불려질 만한 가수. 조관우하곤 좀 다르다.<BR>조관우가 일렁이는 실이 뽑아져 나오는 느낌이라면 이 사람은 더 단단한 파동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BR><BR>박은지가 '그 해 겨울'이라는 곡을 히트시킨 뒤, 10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멘트를 사전에 친데다 곡 자체가 처절하다 보니<BR>정말 뜬금 없이 중간에 '아, 기분 이상해.'라며 소름이 오더라. 앞서 언급한 유일하게 인정할 만한 소름.<BR><BR>그리고 사비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 '어떤 것이 하늘로 활공한다.'는 기분이 들었다!<BR>무슨 허세냐, 싶겠지만 그랬다. <STRONG>어떤 이미지가 머릿 속에 그려진 무대는 이 사람밖에 없었다.<BR><BR></STRONG><BR><BR>9. 타루, 달팽이 (패닉)<BR><BR>목소리의 개성은 열두 팀 중 가장 훌륭하더라. 초반엔 뚜렷한 반주 없이 인디스럽게 하늘하늘하게 흥얼거리다 반주와 함께.<BR>원곡도 그러하지만 굉장히 청량하고 희망차게 소화해냈다. <STRONG>유일하게 아쉬운 포인트는 성량. 성량!<BR><BR></STRONG>내 기억엔 스트링에 브라스에 기타까지 더해졌는데, 그러다 보니 보컬이 너무 묻혀서 가사는 헤아릴 수도 없을 수준.<BR>그것이 너무 아쉬워 표를 많이 잃어버렸을 것. 난 개인적으로 얘가 절절한 발라드 하나 뽑길 바랬는데.<BR><BR>의상은 멜빵 치마에 스튜어디스 스타일 리본 하나. 그리고 걸어나올 때 V질. 좋은 퍼포먼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BR><BR><BR><BR>10. 빨간 우체통, 일어나 (김광석)<BR><BR>생각해보니 일어나는 나가수 곡이 아니네. 미안.<BR><BR>올드하다. 빨간 우체통이 만약 1위라면 그것은 선곡도 그러하고 중장년층 표를 얻을 수 있었던 까닭이라 생각한다.<BR>적절히 구음도 섞고 신나게. 둘 중 한 사람이 확실히 더 고음역대를 담당했는데 둘 중 누구인진 모르겠네.<BR><BR>난 지루했는데 옆 친구는 B조 여태까지 중 가장 뽑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호불호인듯.<BR>내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일어나라는 노래를 기대할 때. 어떤 선동적인 카타르시스가 생각되는데 그게 없었다. 알리 변해가네가 그리웠다.<BR><BR><BR><BR>11. 리사,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문세)<BR><BR>평소 리사 스타일을 알았는데. '아니, 왜 이런 곡을?'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하던 뮤지컬 삽입 곡이더라고.<BR>그래서 한 마디로 뮤지컬이라 평할 수 있겠다. 뮤지컬적인 느낌의 창법이라고 하면 이해하겠음?<BR>저음 구간을 딱딱 끊어 불러. 이야기하듯이. 근데 그게 굉장히 별로. 리사 목소리는 유연하게 이어지는 멜로디가 어울릴텐데.<BR>그리고 고음은 가장 높고 깨끗하다. 하지만, 이미 들었겠지만 결코 반갑진 않았다.<BR>딱 그 부분에서 '아씨, 단 한번뿐이라고 마음 먹어서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역효과를 냈군.' 싶었다.<BR><BR>가장 '재능이 아깝다.'고 느낀 케이스. 의상은 한쪽 어깨로 이어진 흰 드레스. 대충 박정현 미아 풍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BR><BR><BR><BR>12. 조장혁, 꿈 (조용필)<BR><BR>가장 중요한 한마디. 이미 언급된 내용일진 모르겠는데 <STRONG>'임재범 오마쥬'</STRONG>, '임재범 따라잡기' 라는 인상이 매우 강하게 들었다.<BR>의상도 너를 위해 때와 비슷한 정장에, 짧은 머리. 건들거리는 애티튜드. 그리고 연륜.<BR><BR>만약 열두 팀 중 한 팀의 콘서트를 가라면 난 조장혁을 꼽겠다.<BR>내 친구는 박완규같다고, 난 변진섭같다고 평했다. 사실 둘 다와 모두 거리가 멀지만 박완규의 허스키와 변진섭의 여유가 모두 느껴진 건 사실.<BR>자우림 꿈처럼 파릇파릇하지 않아. 내 기억이 맞다면 유일하게 전조니, 패턴 변화니 하는 기교적 편곡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무대 같은데.<BR><BR>아주 정직한 무대였음.<BR><BR><BR><BR>노력해서 공정하게 평가해봤는데 공감해줄지 모르겠네.<BR>나는 게이트 플라워즈, 박희수. 내 친구는 게이트 플라워즈, 조장혁 뽑았고<BR>눈팅으론 어반자카파 뽑은 커플 봤고 박희수 한명 더 뽑은 거 확인. (개인적으로 어반자카파 뽑은 년놈은 막귀라 일컫고 싶다, 미안 무례해서.)<BR><BR>방송을 생각했을 때의 임팩트는 소찬휘, 조장혁 정도가 나을 것 같고.<BR>음원은 게이트 플라워즈, 타루가 기대된다.<BR>그리고 뽑힐 것 같은 건 더원, 조장혁.<BR><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