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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LOL얘기랑은 크게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썰이 풀고싶다.
가볍게 음슴체는 아니고 편하게 쓸게요.
나이 20살. 더 뒤로가면 10대부터 난 줄곳 게임만 해왔다.
고딩때도 시험기간이 최고로 좋았다. 시험은 늘 3과목 4과목만 하니까 그게 끝나면 초등학생보다 더 빠르게 pc방을 진입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친구들과 나는 다양한 게임을 접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물론 이런 사항을 이력서에 적었다면 난 아직도 백수겠지..-_-
무튼 그땐 참 다양한 게임을 했다, 아스가르드, 스타1. 그러다가 시작한 워3
워3를 열심히하다보니 나혼자만 래더게임으로 승승장구하고 친구들은 약간씩의 한계를 보였고,
그러면서 시작한게 '카오스'였다.
어떻게보면 LOL의 초창기.. 도타의 다음 시리즈인 유즈맵이라 굉장히 재미도 있었고,
다른말로 친구들과의 우정파괴게임으로도 적합했다.
그땐 멘탈이라는 단어가 쓰이지는 않던시절이라, 감정조절이 되지않는 혈기왕성한 친구들끼린
매번 죽박터지게 싸우고 씨x 니가 왜 거기가 아 나 씨x 등등 구수하게 욕해가면서도
끈끈히 게임을 즐겨나갔다.
대학교를 각자 들어가고 누군 취업에 누구는 군대에..
모두의 일상>게임 이 되버린 이 시기에도 난 혼자 게임에 몰두했다.
WOW도 해보고 이것저것....
나이 28살에 LOL을 시작했지만,
파릇파릇한 고딩이나 중딩들이 친구부여잡고 유리멘탈로 게임하는것을 보면
내심 부럽기도 하고 X같기도 하다.
X같은 이유야 말 안해도 알겠지만-_-
늘 게임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온라인 친구목록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친추를 해도 그 사람과 게임하긴 좀 껄끄럽고, 괜히 한두판 지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다.
이럴땐 차라리 실력이 좀 낮아도 현실의 친구랑 게임하는게 욕 퍼붓기도 좋고
못해도 멘탈은 지켜지니까 말이다 ㅋㅋ
나처럼 이런 생각 하는 직장인 게이머는 없는가...?
클랜가입같은건 잘 안해서 매번 혼자 조용히 게임하는 나로썬
퇴근때는 정~~말 기다려지고. 스펙타클한 게임이 있었어도
누구에게도 썰 풀곳이 없으니 내심 아쉽기만 하다.
30살이되도 40살이되도 게임을 할진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그만좀해라"라는 말을 하면
예전같으면 "아 조금만 더!"라고 하며 몇 분씩 연장해나갔지만
이제는 내가 뭔가 잘못되어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인드가 늙어버린것만같다.
28청춘이라는 말이 있는데
왜 게임에선 조금씩 늙은이처럼 느껴지는건지...
가끔 게임하면서 시비가 붙으면
나이운운할때 28살이다. 라고 하면
"늙은 새x가 게임하고있네."라는 소리를 자주 듣곤한다.
가끔은 정말 늙었나...생각도 든다.
아침일찍 펜을 잡자마자, 이 펜이 어제 럼블을 잡던
그 마우스였으면 좋겠다라고 문득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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