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친구로 부터 받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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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그대와 내가 오래도록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잎처럼 
때가 되면 뜨고 지는 해와 달처럼
어딘가로 힘차게 떠오르는 새의 날개짓처럼
사랑의 마음에 자유라는 꽃 한송이를 심어다 주어요
화창한 봄처럼 그대의 어여쁜 눈빛과 미소와 함께 
항상 호흡하고 노래하고 싶어 사랑한단 말은 하지마세요
자연은 지금 이 순간도 변화 하니깐요.
곧 추운 바람 불어오면 금방 시들테니깐요.
그대가 내게 다가 올 수 있다면 내 몸과 마음을 다바쳐서 헌신하며
사랑 할 수 있다고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사랑이 때론 욕심을 가장한 위선으로 비췰수도 있기 때문이죠.
지배하고 소유한다는것은 항상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니깐요
내가 흘리는 눈물이 그대의 눈에는 그저 아름다운 꽃으로만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사랑으로 사랑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아닌 사랑으로 사랑을 향하여 주는 사랑을 해주세요
사랑을 깊이 이해 할수 있도록
사랑의 꽃이 더욱 푸르게 돋아 날 수 있도록  우리 서로의 생명과 영혼에 
따뜻한 햇살과 서늘한 그늘이 되어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