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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371783
    작성자 : Hish
    추천 : 25
    조회수 : 2402
    IP : 110.14.***.137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8 01:42:29
    원글작성시간 : 2011/07/17 18:48:58
    http://todayhumor.com/?humorbest_371783 모바일
    제헌절 기념 한국 고대(古代)왕조 체제정비 종결자 모음
    대한민국 63년 역사상 가장 큰 체제정비라고 봐도 무방할
    헌법 제정 및 반포 기념일인 제헌절을 맞이해 각 왕조별 체제정비王 들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평가기준은 주관적이니 보충사항이나 더 하실 말씀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고조선
    ⑴ 위만(衛滿, ?~?) - 느슨한 형태의 소국연맹체 고조선을 연맹왕국으로 진입시키다.
    위만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쿠데타라는 정치적 행동으로 집권한 인물입니다. 철기의 도입
    역시 위만 집권기로 보는 학자가 50%는 될겁니다. 나머지 50%정도의 학자들은 위만 왕조 전 시기인
    연(燕)나라 진개의 침입때나 세습왕권을 확립한 부왕-준왕 시기로 보고 있지요.
    위만은 준왕으로부터 서쪽 국경 지역 100여리의 땅을 하사 받은 뒤, 중국계 유이민을 규합해
    준왕을 몰아내고 왕이 됩니다. 이 때 준왕으로부터 받은 봉토를 기록상 최초의 식읍으로 보기도 합니다.
    위만은 한나라와의 교류로 국력을 키운 뒤 정복사업에 나서 임둔, 진번 등을 복속시키고
    고조선을 사방 수천리의 영역을 가진 국가로 만듭니다. 또한 고조선이 지닌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한나라와 동방제국(諸國) 간의 직접 무역을 차단, 이들의 무역을 중계함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거두는 무역체제를 만들기도 하죠. 그는 내부적으로 왕권을 강화시키는데도 성공한 듯 보입니다.
    왕위를 아들, 손자에게까지 세습했으니까요. 그러나 위만의 왕조는 그의 손자인 우거왕에 이르러
    멸망하고 맙니다.
    별점 : ★★☆ 
    총평 : 그의 왕조가 조금만 더 오래 갔더라면....

    -----------------------------------------------------------------------------------------------------

    2. 고구려
    ⑴ 태조왕(太祖王, 재위 53~165) - 신화의 시대에서 역사의 시대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그대로 신뢰한다면, 태조왕은 한국 역사상 가장 장수한 왕입니다.
    고대 왕조에서 한명의 왕이 장수한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 내부적인 안정을 누릴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왕위계승분쟁 등 소모적 논쟁에 국력을 소모하지 않고 오랜기간 하나의 정치노선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는 뜻이니까요.
    이 외에도 계루부 고씨의 왕위 독점을 확립하고, 주변 소국 주나, 갈사국, 동옥저 등을 정복해
    그 왕족들을 고구려 관직으로 편입시킵니다. 또한 태조왕 대의 영토가 동으로는 창해(滄海=동해)에
    이르렀다는 기록을 볼때 내륙 산지에서 성장한 고구려가 드디어 해안 평야지대로 진출했음을 알수있지요.
    그리고 태조왕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아우인 수성(遂成)에게 양위하고(차대왕이 즉위하자 
    태조왕의 자손을 모두 죽여버립니다.) 별궁으로 들어가 11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학자에 따라서 태조왕 이전은 고구려 왕계가 아직 체계적으로 정비되지 않은 시기, 혹은 소노부에서
    왕이 배출되던 시기로 구분하고 태조왕 이후부터 고구려가 계루부 단일 왕계를 바탕으로 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는 설이 있을 만큼 초기 고구려의 역사에서 태조왕의 위상은 높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별점 : ★★★ 
    총평 : 후계자를 보는 눈이 뛰어났다면 아우에게 왕위를 물려주진 않았을 것입니다.

    ⑵ 고국천왕(故國川王, 재위 179~197) - 유비에게 제갈량이 있다면, 나에겐 을파소(乙巴素)가 있다.
    고국천왕은 독립적이고 부족적 성격을 지닌 5부(계루부, 비류부, 연나부, 환나부, 관나부)를 행정방위명
    을 지닌 5부로 개편(왕실, 동부, 서부, 남부, 북부)합니다. 사료의 부족으로 이것이 고국천왕대에 정확히
    이루어졌나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고국천왕대부터 방위명 5부가 등장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지방행정조직을 개편하여 곡(谷)-촌(村)으로 서열화 하여 전국의 행정을 장악합니다.
    이와 더불어 5부 귀족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아무런 세력기반도 없던 을파소를 국상(國相)으로 기용합니다.
    유비가 제갈량을 등용하기 위해 초가집을 3번 몸소 방문한 것 처럼 고국천왕 역시 을파소를 불러
    관직을 3번 제의한 끝에 등용에 성공하는데, 중외대부와 우태의 관직을 제수하자 
    을파소는 "신의 둔재로는 감히 어명을 당할 수 없으니 대왕께서는 현명한 사람을 선택하고
    고관을 제수하여서 대업을 이루십시오."라고 뻗대었습니다.
    고국천왕이 마침내 그 뜻을 알고 국상을 제수했다니 그 왕에 그 신하라 할수 있겠네요
    고국천왕은 진대법을 시행한 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습니다. 을파소 등용 이후이니
    그의 머리에서 나온 입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고대 국가에서 진휼정책 등 농민을 우대하는 정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농업생산력의 증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농업생산력이 높아져 토지에서 거둘수 있는 세금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되어야 
    국가는 농민과 토지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세원(稅原)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별점 : ★★★★☆ 
    총평 : 흠잡을데 없는 개혁군주.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⑶ 소수림왕(小獸林王, 재위 371~384) - 아버지의 실책을 만회하고, 손자를 위해 기반을 닦다.
    소수림왕은 고구려의 체제정비를 주도한 왕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위에
    올랐을 당시 고구려는 결코 좋은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고국원왕은 중국의 전연,
    한반도의 백제와의 전쟁에 연달아 패배했으며 백제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위에 오른 소수림왕은 먼저 중국의 전진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외교를 통해
    대외적 안정을 보장받았다고 판단한 소수림왕은 태학을 세워 귀족 자제를 관료로 육성하는 한편
    소수림왕 3년 마침내 율령(律令)을 반포합니다. 관습법과 불문률에 의해 통치되던 국가가 마침내
    성문법에 의한 법치로 나아가게 된것이죠. 또한 불교를 받아들였는데, <삼국사기>에는 고구려가 불교를 
    받아들인 것을 해동불법의 시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내치를 바탕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소수림왕의 손자이자 고국양왕의 아들인 한국사 최고의 먼치킨 광개토대왕입니다.
    체제가 완비된 후 소수림왕의 치세 후반기에는 선왕의 복수를 위해 백제와의 전쟁에도 
    나서는데 뚜렷한 성과가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대백제전을 수행하던 시기에 
    나라에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을정도로 굶주렸다고 합니다.
    별점 : ★★★☆ 
    총평 : 정말로 교과서에 실릴 만한 업적. 그러나 치세 말기 백제와의 소모전과 대기근이 마이너스 요소.

    -----------------------------------------------------------------------------------------------------

    3. 백제
    ⑴ 고이왕(古爾王, 재위 234~286) - 사실상 백제의 시조
    조카인 사반왕을 쿠데타로 몰아내고 집권했습니다. 한성시기 백제의 체제정비를 완성한 왕입니다.
    중국 군현, 신라 등 외부 세력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중국 사서에는 고이왕을 백제 시조 
    구이(仇台)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초기 백제는 그의 손에서 다시태어났다고 보아야합니다. 
    온조왕대에 백제가 마한을 병합했다는 기록을 불신하는 학자 중에는 고이왕대 백제가 마한연맹의 
    지도국이 되었다고 파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이왕은 6좌평을 비롯한 백제의 16관등을 정비했으며 관복의 색깔을 지정해 품계를 구분했습니다.
    왕위를 아들인 책계왕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고이왕-책계왕부터
    왕위의 장자상속이 이루어졌다고 보고있습니다.
    별점 : ★★★
    총평 : 즉위과정이 불법적이지만 즉위 후 업적으로 커버한 케이스. 백제를 중앙집권화로 이끈 왕.

    ⑵ 무령왕(武寧王, 재위 501~523) - 두번째 도읍 웅진에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다.
    <삼국사기>기록에 의거하면 동성왕의 둘째아들로써 아버지를 시해한 반역자 백가를 죽이고 즉위했습니다.
    그러나 개로왕의 동생인 곤지(昆支)의 아들이며 동성왕의 배다른 형이라는 설이 더 설득력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곤지가 일본으로 가던 중 동행한 아내가 임신중이었는데 각라도에서 출산했기 때문에
    무령왕의 별칭이 사마왕(섬왕)이라는 유멍한 설화가 있지요.
    또한 무령왕은 금강유역과 호남평야를 개발했는데(마치 남송이 강남개발에 힘쓴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제방을 쌓고, 유랑 농민들을 토지에 정착시킴을 통해서 농업 생산력을 확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웅진 시대 백제는 지방에 22담로를 설치해 한성 함락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지방 지배력을 공고히했는데,
    이는 무령왕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체제 정비와 더불어 무령왕은 문자명왕 치세의 고구려와
    대결을 벌이는데 수차례 고구려군을 공파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령왕은 "백제가 다시 강국
    이 되었다."라고 선포합니다. 또한 무령왕릉을 통해 무령왕이 육성한 세련된 백제 문화와 당시 중국과의
    교류 등을 간접적으로 살펴볼수 있습니다.
    별점 : ★★★★
    총평 : 드라마틱한 출생, 국가운영, 전쟁수행능력, 무령왕릉에 담긴 문화적가치. 4박자가 딱딱 들어맞네요.

    ⑶ 성왕(聖王, 재위 523~554) - 백제 중흥의 꿈, 관산성에 지고...
    성왕은 무령왕이 추진한 금강 유역의 농업생산량 증대를 바탕으로 백제의 내부 정리에 힘씁니다.
    우선 수도 웅진의 귀족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비로 천도하는 한편, 국호를 남부여(南夫餘)로 바꾸어
    국가 분위기를 일신하려고 했습니다. 귀족 약화정책과 더불어 국가 체제를 정비하는데, 내관 12부와
    외관 10부를 창설하여 행정조직 22부를 완성하고, 불교 교단을 정리했으며, 일본과의 친선관계도
    도모했습니다.
    대외팽창에도 적극적이었는데, 무령왕 시기부터 다져진 호남평야의 농업생산력과 신라와의 동맹을
    바탕으로 활발한 군사활동을 벌여 신라와 함께 가야를 분할점령하고 고구려를 한강 이북으로 축출
    했습니다. 이때 백제는 한강 하류의 6군을 차지하고 신라는 상류의 10군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신라 진흥왕은 백제를 배신하고 하류의 6군마저 점령해버립니다. 성왕은 이를 되찾기 위해
    태자와 함께 출전하나, 현재 충북 옥천의 관산성에서 신라군의 복병에 걸려 참살 당하고 맙니다.
    이후 백제의 왕권과 국력은 한동안 쇠퇴 일로에 놓이게 됩니다.
    별점 : ★★☆
    총평 : 인생은 한방임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 공든탑이 무너지고만 전형적인 사례로 볼수도 있겠습니다.

    -----------------------------------------------------------------------------------------------------

    4. 신라
    ⑴내물왕(奈勿王, 재위 356∼402) - 고구려를 끌어들여 한반도 남부의 주도권을 잡다.
    내물왕은 <삼국사기>에는 이사금, <삼국유사>에는 마립간으로 되어있고, 가계 역시 서로 전하는 바가
    다릅니다. 그만큼 내물왕 이전의 신라는 태조왕 이전의 고구려 만큼 일정하게 체계화 된 왕통이 없고
    상당히 신화적이고 윤색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내물왕 시기의 신라는 김씨의 왕위세습을 확립하고, 고구려와 친선관계를 맺었습니다. 고구려를 통해
    신라는 중국에 사신을 파견할 수 있게 되었고 고구려와 중국의 선진 문물을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군의 지원으로 백제-가야-일본의 연합군을 격퇴하고 낙동강 유역으로 진출해 한반도 남부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댓가로 고구려의 강력한 영향력하에 놓이게 되었는데,
    왕족을 고구려에 인질로 보내고, 고구려가 왕위 계승에 간섭함은 물론 신라 영토내에 고구려군이 주둔
    하게 되어 신라의 자주성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별점 : ★★
    총평 : 왕권 강화와 체제정비도 좋지만, 고구려의 반식민지 상태로 놓이게 되었습니다.

    ⑵진흥왕(眞興王, 재위 540∼576) - 한반도에 짐의 발발굽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진흥왕은 6세기 신라의 전성기를 일군 정복군주인 동시에, 국가체제를 일신한 개혁군주이기도 합니다.
    역대 왕실 계보를 비롯한 역사를 정리한 사서 국사(國史)편찬, 개국, 태창 등 연호 사용, 불교 진흥,
    화랑제도 정비 등 다방면에 걸쳐 대수술을 감행합니다. 고구려 영토를 정복하는 과정에서 고구려의
    농민제도인 전사법(佃舍法)을 받아들이기도 하는 등 문물 정비에 있어 과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양지역, 한강유역, 낙동강유역, 함흥평야를 차례로 정복하고, 정복한 지역에 대한 관리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정복한 영토들을 순행(巡行)하며 자신의 업적을 새긴 비석을 각지에 건립했는데
    이것이 바로 단양적성비와 3개의 진흥왕 순수비(북한산비, 황초령비, 마운령비)입니다. 이러한 순행을
    통해 정복지의 백성을 위무하고 국왕의 권위를 떨쳐보이고자 했습니다. 또한 충주를 소경(小京)으로
    경영하여 수도의 편재를 보완하고 지방 거점을 육성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정복사업 과정에서 과감하게 동맹국 백제를 배신하고 한강 유역을 독차지해 한강 하구를 통해
    중국과의 직접교통로를 장악했습니다. 백제의 역습 또한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백제 성왕을 사로잡아
    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후계자 육성에는 실패한 듯 합니다. 태자 동륜이 일찍 세상을 떠서
    차남인 금륜이 다음 왕위에 올라 진지왕이 되는데 실정을 거듭하여 폐위되고 맙니다.
    별점 : ★★★★★
    총평 : 삼국통일의 밑바탕. 한국사의 핫키워드인 체제정비와 영토확장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절대군주.

    ⑶신문왕(神文王 재위 681∼692년) - PAX SILLANIA의 완성.
    신문왕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아들로, 통일국가를 이어받아 강력한 왕권하의 평화를 추구한
    왕입니다. 전제왕권강화와 더불어 통일국가에 걸맞는 국가체제를 정비했죠. 즉위하자마자 자신의 장인인
    김흠돌의 반란사건을 평정하면서 이를 계기로 귀족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왕권의 입지를 다져나갑
    니다. 귀족들의 녹읍을 폐지한 것과 백성들에게 정전을 지급한 것은 귀족세력의 경제적 밑바탕을 제거
    하고 백성과 토지를 국왕이 직접(혹은 행정관료를 통하여) 장악하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국학을 설립하며 유교원리에 입각한 관리를 교육, 배출하고 중앙 행정부서와 관료제도를 대대적
    으로 정비합니다. 9주 5소경, 9서당 10정의 행정조직과 군사조직을 완비하면서 민족 융화책을 추진,
    고구려, 백제, 말갈인을 신라라는 통일왕국의 그릇에 함께 담아내고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일신라인
    들은 일통삼한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5묘를 설치하여 미추왕, 태종무열왕, 문무왕, 조(祖)왕, 부(父)왕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여
    왕실의 권위를 신장시키고 신라 역사의 유구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신문왕대의 체제정비와, 평화는 만파식적 설화에 단적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신문왕이 동해용왕에게
    얻은 피리인 만파식적은 불기만하면 태풍과 파도가 멈추고, 외적이 물러가며, 나라안이 태평해지는
    신비한 피리입니다. 신문왕 치세에 태평성대를 누린 신라인들이 만들어낸 설화일 것입니다.
    별점 : ★★★★
    총평 : 창업(創業)보다 어려운 수성(守成)을 잘 이뤄낸 왕. 신라 중대의 번영은 신문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

    5. 발해
    ⑴ 문왕(文王, 재위 737∼793) - 명실상부한 황제국의 제왕.
    문왕은 고왕(대조영)의 손자이며 무왕의 아들입니다. 선대왕들이 정복사업에 치중한 것과 달리
    문왕은 당나라와 친선관계를 맺어 고립된 외교관계를 탈피하려고했으며, 당나라의 선진문물과 제도를
    받아들입니다. 불교를 육성하고, 불교 설화중 하나인 전륜성왕 설화를 도입하여 왕권강화를 추진했습
    니다. 또한 선대왕들처럼 독자적인 연호(대흥, 보력)를 사용하는 등 황제국 체제를 지향했으며
    문왕의 넷째 딸인 정효공주의 묘지명에 의하면 황상 등 황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더불어 고구려와
    마찬가지로 천손의식이 나타납니다.
    문왕 치세의 발해는 총 3번이나 천도(구국->중경->상경->동경)하는데, 이는 무왕시기 넓어진 영토를 
    고루 발전시키는 의미와, 수도에 기반을 두고 발호하는 귀족을 억제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 문왕대에 천도를 통해 건설된 중경, 상경, 동경은 훗날 지방제도 정비의 거점이 됩니다.
    별점 : ★★★☆
    총평 : 발산되었던 에너지를 안으로 수렴하여 내치에 성공. 문왕까지 대외원정을 감행했다면 발해는...

    ⑵ 선왕(宣王 재위 818∼830) - 짐의 치세에 발해는 해동성국이 되었다.
    발해는 문왕 이후 4~9대왕이 모두 단명하고(15년 재위한 8대 강왕 제외), 정치, 군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왕이 10대왕으로 왕위에 올랐는데, 9대 간왕과 혈연관계가 있는것이
    아니라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4세손으로, 방계에서 국왕이 배출된 것입니다. 왕통의 변화는
    국가에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선왕 치세에 발해는 대외원정을 재개하여 여러 말갈
    부족을 복속하여 영토를 넓히고, 행정구역을 5경 15부 62주로 정비합니다. 문왕대에 건설한 중경현덕부,
    상경용천부, 동경용원부외에 서경압록부와 남경남해부를 설치하여 총 4개의 지방거점과 1개의 수도를
    통해 영토를 효율적으로 지배하고, 5개의 교통로(조공도, 신라도, 영주도, 거란도, 일본도)의 거점으로
    육성했습니다. 건흥이라는 독자연호를 사용하는 등 외교나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도 독자성을 견지했으며
    당, 신라, 일본 등과 활발한 무역을 했고, 당나라 사람들은 발해를 일러 해동성국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별점 : ★★★★☆
    총평 : 6명의 왕이 차례로 말아먹을 뻔한 국가를 부흥시킨 왕. 여러모로 신라 진흥왕과 비견될 듯 합니다.

    -----------------------------------------------------------------------------------------------------

    한번 수정해서 발해에 대해서 추가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긴 글이 되었네요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헌절 특집으로 쓴건데 어느새 밤 10시가 되서
    의미가 별로 없다는 느낌도 드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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