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요즘 KT광고 보셧는지요.
지금 3G가 느려서 4G를 서비스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새로운 세대의 통신회선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것 좋은일이지요 그!런!데!
기존의 2G서비스를 KT측에서 종료시키고 4G로 넘어가다는데.... 여기서 문제입니다.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일명 <효도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년여전에 2년사용 약정을 걸고 공짜로 구입한 뻔한 <효도폰>입니다 폴더에 키패드 크고
시계크고 폰트도 크게나오는...... 아직 몇개월정도 약정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몇일전부터
KT 보상팀이라는 서울에서 전화가 왔답니다. 

2G에서 3G로 넘어가야 한다고 그래서 자비로운 KT에서 기존 2G고객을 위하여 3G 휴대폰으로
보상해 보내준다는 거죠 와우~ 땡큐죠 라고 말하고 싶지만......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들어서
오늘 제가 직접 전화해봤습니다. (요즘 통신사는 신뢰도가 가장 떨어지는 대기업중 베스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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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를해서 물었습니다. 
질문1) 할아버지께서 휴대폰을 아직 바꾸신다고 허락도 안하셧는데 왜 휴대폰을 발송했느냐?
답변1) 그게 6월에 2G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무조껀 바꿔야하기 때문에.....(그건 안다)
       이번에 KT에서 보상으로 3G 휴대폰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달에 6천원가량 보조금을 드립니다.

질문2) 2G 서비스가 중단되는건 아는데 무슨 기종을 주는건지도 모르는상태로 그냥 휴대폰을 발송하면 어쩌냐
답변2) 3G휴대폰 여러종류가 있긴하지만 몇가지 빼고는 다 터치폰이라 나이많은분들이 사용하시기엔....
       
질문3) 그런건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다.... 보조금 6천원은 뭐냐??
답변3) 그건 24개월 동안 한달에 6천원씩 KT에서 통신요금을 지원해준다. (뭐? 24개월?!)

질문4) 24개월이란건 뭔가, 설마 또 약정인가? 약정이있다면 그걸 먼저 말하는게 정상아닌가?
답변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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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화 통화내용 이였습니다.
KT측에서 일방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시키면서 고객들에게 마치 인심쓰는듯 
공짜 휴대폰을 쥐어주는척 하면서 2년약정의 족쇄를 걸어버립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하실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저희 할아버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어짜피 사용요금제는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최저가형을 사용하고 있고 그런분들에겐 2G나 3G나 상관이 없을테지요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될부분이 많습니다. 
어르신들께 바꿔주는 3G휴대폰(터치X) 이야 뻔한 기종이죠 아무도 찾지않는 재고품이 분명하죠
이런 재고품정리와 함께 통신사 이동이 가장적은 어르신들을 2년동안 또한번 묶어둘수 있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2년약정에 재고품휴대폰을 받으시면 영원이 KT에 남겠죠.
경쟁업체에서 내놓을 더좋은 조건으로 이동할 기회가 없어집니다.

그럼 좀더 젊은층은 어떻게되느냐?
이쪽은 30~40대 기존의 01X 번호를 유지하던 사람들입니다.
최근 불어닥친 스마트폰열풍에 반응할 나이때 입니다. 
"기왕 3G가는거 공짜로 바꿔준다는 스마트폰으로 바꾸자" 라고외칠 분들이죠
이런분들은 분명히 KT보상팀에서 추천하는 스마트폰으로 2년약정에 스마트폰을 구입할겁니다.
추천하는 스마트폰을 볼까요? <이자르, 옵티머스원, 아이폰3, 넥서스원>
위에 스마트 폰들은 지금도 그냥 3.5요금제로 2년약정걸면 공짜로 준다는 폰들입니다.
거기다 30~40대 분들은 직장생활등으로 통화량이 많기때문에 3.5로는 버틸수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대부분 4.5에서 5.5 이상으로 가입하거나 바꾸게 되겠죠..... 이자르나 옵원을 사용하면서.....

정리하겠습니다. 
할아버지는 휴대폰은 1년여전 2g 2년약정으로 가입했습니다.
현재 KT는 일방적으로 2G서비스를 중단한답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계약한 서비스를 계약기간이
끝나기전에 해지or변경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보통 이런경우 제공자측에서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냥 딴대에서 해주는 만큼만 보상해주겠답니다. 그것도 2년약정을 또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