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 정말 어디서부터 말을꺼내야할지

지금너무 울분이 터질거같습니다. 

저한텐 고등학교때 친했던 남자애가있었어요. 고1때 처음만나서 무지친해져서

고2때 다른반되긴했어도 매일매일 만나서 밥같이먹구.. 그러고서 

고3때 수시 막 모집할때요 그때 제가 걔네집에서 같이 막 대학알아보구.. 하다가

그애가 저한테 고백을했어요.. 자기가 왜이런지모르겠는데 자꾸 제가 보고싶데요

서로서로 너무 편하고 오래만나다보니 너무 좋고 계속계속보고싶고 하다보니 

저희는 서로 사귀기로했구요

저는 그때 수능을치고 경기도에있는 대학을 들어갔구.. 그애는 꿈이좀 커서

재수를했습니다. 그때도 전 그애 주말에 도서관갈때 도시락도챙겨주고 그랬어요.

열심히 기다려줬어요. 그러고서 서울에있는 대학 들어갔구요 

대학가서 이제좀 연애에 맛들어질라하니 그애가 군대를가게됬어요..

그러고서또 2년정도를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 애가 제대할때까지 기다렸어요

아는언니가 소개팅을시켜준다고할때도 거절했구요 친구들이 미팅가자고할때도 거절했어요

남자 선배들이랑 하는술자리도 최대한피했어요.. 마음약해질까봐

그런데 제대하고서.. 한달정도지났는데.. 갑자기 연락을해두 막 않받구 그러더라구요..

전또 컴퓨터게임에 빠져있나부다하고 넘어갔는데

점점 연락이안될때가 많아지다보니.. 점점 의심이되더라구요

그런데 그저깨 결국 일이터졌습니다

요즘왜이렇게 연락이안되는거냐구 그랬거든요? 전 그냥 평범한말투로한건데

갑자기막 버럭 화를내면서 자기 의심이라도하는거냐면서 막 그러는거에요..

저 정말그때 너무화나서 지금상황이 이렇지않냐구 주말에도 연락한번안되고 대체왜그런거냐고

그랬더니 걔가 자기의심하는사람이랑 이렇게 앉아있을필요없는거같다면서 

자기한테 다신연락하지말라면서 가버렸어요

전 그냥 소소한말다툼인줄알았어요.. 가끔 말다툼할때가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제..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연락을했는데 번호가없는거래요.. 

그러고서 아까 낮에 그애 절친한친구.. 한테가서 요즘 연락이안되는데 왜이런거같냐고..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걔가.. 저한테는 너무미안해서 말을못해왔었는데

재수할때 같이 재수학원에 다니던애중에 마음에드는애가있었데요

그래서 그애랑 같은대학들어가서 캠퍼스커플을 하자고하고 지금 그런상태였대요.

자기한테 맨날 건수만들 아이디어좀 생각해달라고그랬대요.. 헤어질만한 트집잡을려고

저는 이미 버려지기로 3~4년전쯤부터 예약되있던거였어요

저진짜 충격먹고 지금 집에와서 방에혼자처박혀있다가 이렇게 글써봅니다.

저 그애랑..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거의 6년넘게.. 전 그애가 첫사랑이었는데.. 모든걸줫는데..

ㅜㅜ.. 정말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좋겠어요... 근데 왜이러죠

저 정말.. 그애가 아무리 절 배신했다고해도.. 계속 보고싶어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