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시체가 발견 된 후..
한동안 나는 잠을 이루지 못 했다.
아버지 도데체 왜 그랬어요!!ㅠㅠ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그 사건이후.. 찰스는 동물보호협회에 보내졌다.
다시 조용해진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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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럭 부시럭..
원래 잠귀가 밝은 나는 부시럭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누구지? 누군가 옆에 있는거 같은데..'
너무 무서워서 아무 소리도 못 지르고 그냥 누워 있었다.
'아.. 도둑인가.. 귀신은 아니겠지?'
내 방을 뒤지던 무언가는 천천히 내 쪽으로 왔다.
그리곤 내 얼굴에 후레쉬를 비쳤다.
" 꺄악~~~~~~~~~~~~~~~ 민석아~~~~~~~~~~~~ "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소리 쳤따.
건너편 방에서 자던 민석이가 무슨 일이냐며 내 방으로 달려왔다.
내 소리에 놀란 도둑은(... 도둑이었다.) 민석이 방문 소리가 나자..
밖으로 나가.. 마당을 가로질러 담을 훌쩍 넘어 도망 가 버렸다.
후덜덜덜.. 온몸이 떨렸다.
우리처럼 못 사는 집에도 도둑이 들다니.. 훔칠께 없으니깐..
자고 있는 나(혜정이) 를 노렸던거 같다. 집에 나밖에 없는 줄 알았는거 같다.
" 미친새끼.. 내가 누군지 모르는가 보네!! 잡히면 죽이뿐데이~ "
도망가는 도둑 뒤로 민석이가 소리친다.
" 누나야 괜찮나? "
" 어... 다행히 다친데는 없네.. 그래도 든든한 동생있어서 안심이네~ "
민석이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유도선수였다.
" 누나야.. 무사해서 다행이다. 다음에도 이런일 있으면 꼭 내 불러레이~ "
" 어 알았데이~ 니도 놀랬을낀데.. 빨리 가서 쉬어라~ "
문 단속을 다시 하고 민석이는 자기 방으로 갔다.
잠시후 하얗게 질린 민석이가 나를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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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간 민석이의 방.. 민석이의 베게 옆에는 엄청나게 날카로운 사시미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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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 남매의 대화 내용은 사투리로 써 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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