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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61197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60
    조회수 : 1022
    IP : 116.39.***.46
    댓글 : 9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5/21 09:39:51
    원글작성시간 : 2024/05/21 09:33: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61197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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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 </p> <p>오전에 집앞에 병원가느라 오늘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p> <p>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즐감 부탁드립니다.</p> <p> </p> <p>(오늘 글에도 됬이 보여 됐으로 고칩니다. ㅋㅋㅋ)</p> <p>---------------------------------------------------------------------------</p> <p> <br></p> <p>나: 음..특정 불량 좌표가 아니라 전체적인 불량점들의 좌표가 다 밀리나요?</p> <p> <br></p> <p>로보트: 넵. </p> <p> <br></p> <p>과거 처음 이 문제를 맞닥 드렸을때 멘붕이 왔었음. 도대체 콩과장이 있을 때는 조용하더니</p> <p>왜 내가 코드를 받으니까 모든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가!!!!!</p> <p> <br></p> <p>이것들이 다 짜고 나를 내 치려고 하는 것인가!!! </p> <p>용서 할 수 없다!!!!! 호카게!!! 목사님!! 콩과장!!! 다 죽었어!!!!!</p> <p>열폭 했었음.</p> <p> <br></p> <p>검사 스타트를 진행 할 경우, 이 롤장비에는 로터리 타입이라는 둥그런 엔코더가 달림.</p> <p>그게 롤과 맞물리며 회전을 하는데, 이 모듈은 회전을 하며 그 진행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임.</p> <p>일정 량의 회전마다 전기적 펄스가 올라오고. 그걸 카운터보드라는 모듈에서는 1펄스당 1mm, 5mm 이런식으로</p> <p>값을 카운팅 해줌. 즉 1펄스에 5mm라면  20펄스라면 100mm를 진행했다 라고 보면 됨.</p> <p> <br></p> <p>번뜩 떠오르던 추측.</p> <p>그렇다면 최초 시작 순간이 중요한데. 모종의 이유로 프로그램이 시작 시에 저 엔코더 값을 </p> <p>불규칙하게 놓치고 Zero에서 시작한다는 느낌. 그 놓친 펄스 만큼의 좌표가 오차 나는것이 아닐까..?</p> <p> <br></p> <p>본인이 기억하기로는 콩과장의 코드라면 최초 시작 시</p> <p>여러 데이터 정리와 광학계들의 연결상태 체크, 아이오 체크 같은 일련의 체킹 과정을 거친 후</p> <p>검사 스타트가 발생함. 걔 중에서 좀 마음에 안드는...눈에 거슬리던 코드가 하나 있었음.</p> <p> <br></p> <p>그건 바로 Wait() 코드였음.</p> <p> <br></p> <p>----------------------------------------------------------------</p> <p>콩과장의 코드... 설명을 조금 달자면</p> <p> <br></p> <p>void Wait(DWORD dwT)</p> <p>{</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DWORD dwST = GetTickCount(); -> 이 명령문의 이 순간의 시간이 캡쳐가됨.</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DWORD val = GetTickCount() - dwST;  -> 여기서 다시 GetTickCount() 가 나오는데 이전의 시간이 A라면 지금 이순간 다시 캡쳐한 이 시간은 B인거임.</span> </p> <p> <br></p> <p>결국 val 이라는 변수에는 B시간 - A시간. 즉, B 와 A 의 시간차가 들어간다고 보면됨. 분명 0에 가까운 시간이 들어갈거임.</p> <p> <br></p> <p>    while( val < dwT) -> 우리가 Wait(10) 이라고 이 함수를 구동시켰다면 dwT에는 10이라는 숫자가 들어가겠지. </p> <p>                                 당연히  val 값은 10보다 작을테니 while 이라는 반복문이 동작 할거임.</p> <p>                                 이 val 이라는 값이 dwT의 값과 같거나 커진다면 이 반복문은 종료가 되는 거임.</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val = GetTickCount()-dwST; -> 여기서 실행된 GetTickCount()는 위의 A, B와는 또다른 C라는 시간임. 매번 반복될 때 마다 D, E, F 시간으로 갱신되겠지.</span> </p> <p>                                                           결국 최초 시작시간 dwT라는 변수와의 시간차가 val 변수에 들어가는 것이고 그 값이 dwT를 벗어나면 break를 만나 반복문을 </p> <p>                                                           빠져나가는것. ㅋㅋ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if(val >= dwT) break;  -> 근데....어차피 반복문의 조건이 있는데 if(val >= dwT) break; 이 코드가 필요가 있는가!?</span> </p> <p>                                                    이것이 바로 장비업계 코드란거임. 콩과장의 이 판단에 대한 설명은 밑에있는 코드를 보며 설명하겠음.</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HandleAllMessage(); -> 요놈</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leep(0);</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p> <p>}</p> <p> <br></p> <p>int HandleAllMessage()</p> <p>{</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int returnValue;</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MSG Mess;</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do</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returnValue=::PeekMessage(&Mess, NULL,0,0, PM_REMOVE); -> 현재 프로그램의 메세지 큐에 값이 있는지 확인 하는 코드. 값이 있다면 1을 반환함.</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if(returnValue) -> 메세지가 존재한다면 수행되는 조건문</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TranslateMessage(&Mess);</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DispatchMessage (&Mess);</span> </p> <p>                         </p> <p>                        ->메세지 큐에 메세지가 있다면 얼른 해당 메세지를 처리하고 비우라는 뜻임.</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pan> </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Sleep(0); </span> </p> <p> <br></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while(returnValue); // 메세지 큐에 메세지가 없는 상태. 0 가 되면 이 반복문은 끝이남.</span> </p> <p> <br></p> <p> <span style="white-space:normal;"><span style="white-space:pre;"></span>return returnValue;</span> </p> <p>}</p> <p> <br></p> <p>----------------------------------------------------------------------------------------------------------------------------</p> <p> <br></p> <p>정리하자면 HandleAllMessage() 라는 함수는 메세지 큐에 메세지가 있으면 </p> <p>후딱후딱 쫘악~~~처리해서 메세지 큐를 비워버리는 함수임.</p> <p> <br></p> <p>그럼 다시  if(val >= dwT) break; 코드는 왜 불필요하게 존재하고 있는가?</p> <p>이론적으로 본다면 이미 while( val < dwT) 이라는 조건으로 인해 불필요한 코드가 될 것인데.</p> <p>그것은 '한 타이밍'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한 콩과장의 판단 임. </p> <p> <br></p> <p>어쨌든 저 break를 만난다면 HandleAllMessage()를 한번 덜 수행 할 수 있는거임. 장비업계의 욕심^^</p> <p>그렇다고 그를 비웃을 순 없음. 0과 1은 큰 차이는 없으나 그 차이는 분명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p> <p>섯불리 지웠다가는 곤욕을 치를 수 있음. </p> <p> <br></p> <p>시니어의 주화입마라는건 이런 '방심'에서 발생함. </p> <p>그냥 맘에 안들면 막 지워버리면서 일하는거지... 그러다 코드를 돌렸는데 기존 장비보다 더 미쳐 돌아가는...ㅋㅋ</p> <p> <br></p> <p>어쨌든...이 것이 그의 Wait 코드였음. </p> <p>대만 프로젝트를 하던 사원 시절에 회사 코드에서 자주 저 Wait 함수를 보았음.</p> <p> <br></p> <p>당시의 의문은 Sleep과 Wait의 차이가 무엇인가? </p> <p>그리고 회사내 과장들 혹은 메가통 팀장에게 질문을 해 보았는데</p> <p>어떤 사람들은 똑같다 였고, 어떤 사람들은 니가 알아서 해. </p> <p> <br></p> <p>헬과장의 경우는 한숨을 푹~~ 쉬며</p> <p> <br></p> <p>'이게 당신의 수준이에요.'</p> <p> <br></p> <p>라며 핀잔을 주었음. 그러기에 자존심이 상한 본인은 이 부분에서 상당히 민감한 트라우마가 있는 코드였음. </p> <p>Sleep(10)과 Wait(10)의 차이는 무엇인가? </p> <p> <br></p> <p>쉽게 설명하자면 Sleep(10)은 딱 10msec 동안 내 프로그램이 잠을 자는거임. </p> <p>꿈도 안꾸는 개꿀잠을 잔다는 거임. 멈추는거지.</p> <p>Wait(10)은?? 몽유병 상태? ㅋㅋ 그것보다는 반만 잠을 자는거임. 잠은 자되 꿈을 꾼다고 해야하나?</p> <p> <br></p> <p>오히려 햇갈리는 설명인듯...;; 정리하자면 Sleep 은 진짜 완전히 모든 동작이 멈춤.</p> <p>Wait은 코드 설명과 같이 당장의 프로그램의 플로우(흐름)은 멈춤 상태이지만 메세지큐를 열심히 비우고있는 상태임.</p> <p> <br></p> <p>10msec라는 짧은 시간이라면 별 차이가 없겠지만 만약 이것이 2000msec(2초)가 된다면 사용자의 눈에 확연히 드러남.</p> <p>Sleep(2000)의 경우 사용자가 프로그램 화면상에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클릭하면 모래시계가 빙글빙글 돌며. 그 상태로 </p> <p>이것저것 클릭을 할 경우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음. 타이밍 나쁘면 그대로 에러창이 땡~ 뜨면서 프로그램이 죽음.</p> <p> <br></p> <p>Wait(2000)의 경우 사용자가 마우스로 이런저런 동작을 해도 이것저것 잘 동작함. Wait이 걸린지도 모르는거임.</p> <p>왜냐. Wait 상태에서는 열심히 사용자가 움직이는 마우스 이벤트를 처리하고 있는 상태니까.</p> <p> <br></p> <p>그렇기에 프로그래머는 Sleep과 Wait의 특성을 알고 적절한 방식을 '판단' 해야함.</p> <p>콩과장은 Wait을 선호하는 개발자였음. 그의 코드에는 Sleep은 거의 없고 Wait을 대부분 사용했음.</p> <p>여기서 그의 심리를 느낄 수 있던게. 전공정 장비는 가동중에 죽으면 난리가 나는 설비 아니겠음?</p> <p> <br></p> <p>콩과장은 만일에 Sleep을 넣었다가 프로그램이 죽는 상황이 두려웠던 거임. </p> <p>그럼에도 플로우는 잡아둘 필요가 있고, 장비가 뻗는 상황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수 많은 Wait 코드로 드러나는것.</p> <p> <br></p> <p>본인도 전공정을 하던 시기에 Sleep과 Wait의 특성 정도는 당연히 알고있었음.</p> <p>그러나 정말 한끗 차이에서 프로그래머의 퍼포먼스는 달라지는것 같음. </p> <p> <br></p> <p>Sleep(100) 이라면 분명 100msec와 거의 일치한 시간이 나옴. </p> <p> <br></p> <p>그러나 Wait(100)이라면 분명 메세지 큐를 비우는 과정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p> <p>만약 메세지가 특이한 타이밍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면 분명 그것을 처리하는 시간이 조금 추가 되는거임.</p> <p> <br></p> <p>즉, 100msec가 100이 아니게 되는거임. 타이밍의 엇나감을 발생 시킬 위험성이 존재하는 코드.</p> <p>그럼 이벤트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는 장비 타이밍이 언제인가? </p> <p> <br></p> <p>그건바로 최초 프로그램 스타트 순간임. 카메라들의 연결을 확인하면서 발생되는 이벤트.</p> <p>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라면 사용자의 손에는 마우스가 쥐어져 있다는 것이고. 마우스 이벤트는 실시간으로</p> <p>Move 이벤트를 엄청나게 뿌리고 있을 테니까. 그외 체킹 과정들 역시 이벤트가 발생하는 파트들이 존재했음.</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그런 과거 생각을 하며 지금 로보트 주임이 얘기하고 있는 장비의 좌표 밀림 현상을 듣고 있었음.</p> <p> <br></p> <p>이 부분을 대리들에게 말을 해 줘야 하나...? 잠깐의 고민.</p> <p>그러나 말하지 않았음. 사람의 감정이란....</p> <p> <br></p> <p>솔직히 괘씸했음. 나는 전공정을 떠나던 시절 분명히 잇끄 대리에게 내 마지막 대공사한 프로젝트를 남겼음.</p> <p>후임자들이 더이상 쫓겨나는 일이 없도록, 당시 내 역량 모두를 쏟아부어 정리된 코드를 남겼음.</p> <p> <br></p> <p>그런데 이 장비에 적용된 코드는 내가 남긴 코드가 아니었음. </p> <p>잇끄 대리는 정리된 내 코드를 보고 전공정의 원리를 파악한 뒤, 실제 사용은 콩과장의 코드를 써왔던것.</p> <p>왜냐고? 본인의 코드는 깔끔하게 정리 된 만큼 컨셉에 맞춰서 새로 기능을 구현해야 함.</p> <p> <br></p> <p>콩과장은 코드가 매우 더럽지만 필요 기능들이 모두 구현되어 있음. </p> <p> <br></p> <p>[잇끄 대리는 귀찮았던 거임.]</p> <p> <br></p> <p>그저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어떤것이 더 나은가 판단하기 보다 </p> <p>구현하기 귀찮고 당연히 과장이 더 낫겠지~ 해버리는거임.</p> <p> <br></p> <p>결국 내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되었고, 새로나온 전공정 장비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음.</p> <p>그래...그러니까 지금껏 RPM이 안나왔던 거겠지.... </p> <p> <br></p> <p>[이건 너네들이 자초한 결과다....]</p> <p> <br></p> <p>지나간 상념들이 떠올랐음. </p> <p>왜 초장부터 이 대리 형들은 우리와 같이 뭉치려 하지 않고, 우리(나, 창희)와 벽을 쌓았는가?</p> <p> <br></p> <p>눈앞에 보이는데도 고개 돌려 외면하고, 인정해 주지 않았는가? 그러면서도 어려움이 생기면 </p> <p>굳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아갔던가?. 그게 꼭 대단한 부분의 도움을 받아 간건 아닐지라도....</p> <p> <br></p> <p>대부분 사소한 실수...</p> <p> <br></p> <p>아마 그래서 일까...도움을 주고도 어떤 감사를 받는 느낌을 못느꼈음.</p> <p>아까 언급하지 않았음? 한 끗 차이로 프로그래머의 퍼포먼스가 달라진다고.</p> <p>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한 끗' 이라는 차이에 의미를 두지 않았고</p> <p> <br></p> <p>'아~ 이정도면 굳이 니가 아니라도 시간만 좀 더 지났다면 내 스스로도 알았을 거야~'</p> <p> <br></p> <p>'고작 이거 알려 줬다고 설마 도움을 줬다고 착각 하는건 아니겠지?'</p> <p> <br></p> <p>하는 자기 최면을 걸게됨. 그 이유는 동생들 보다 못나고 싶지 않다는 자기방어.</p> <p>이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형님' 문화....</p> <p> <br></p> <p>정말 애매한 문화임. 실제로 학연이나 지연으로 얽힌 관계라면 모르겠음. </p> <p>중학교 선배와 본인의 관계속에서 본인은 '이유 없는' 친절과, 이유없이 든든한 아군을 얻었으니까.</p> <p>이 부분은 무시할 수 없다고 하겠음.</p> <p> <br></p> <p>반면, 단순히 사회에서 만났는데, 그 놈의 형님 문화라니...</p> <p>본인은 사회에서 만난 어린 동생들에게 따로 형님 대접 같은건 바라지 않음. </p> <p>왜? 이유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됨.</p> <p> <br></p> <p>1. 내가 살아가면서 이 사람에게 10원한푼 보태준적이 있는 사람인가? </p> <p>>>아니. 이번에 첨 본 사람임. 남남.</p> <p> <br></p> <p>2. 내가 이 사람을 위해 '연장자'로서 챙겨주고, 무언가를 먼저 감내 할 생각이 있는가? </p> <p>>>아니. 사회생활에 그런게 어딨나? 뭐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생각은 해보는정도..?</p> <p> <br></p> <p>3. 내가 이 사람에게 '형님' 소리 들으면 대단히 자존감이 높아지는가? </p> <p>>>아니. 내 자존감은 그런데서 오는게 아니다.</p> <p> <br></p> <p>4. 그럼 이 사람이 나를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면 어떤가?</p> <p>>> 그건 위든 아래든, 동갑이든 관계없이 까부숴야 될 문제다. 나이와는 관계없다.</p> <p> <br></p> <p>5. 이 사람이 나보다 뭐든 뛰어나다는 사실에 배가 아프지 않은가?</p> <p>>> 그럴거면 차라리 빌게이츠나 이재용을 보고 배가 아픈게 낫다. 손이 닿지 않는 자들이 아닌</p> <p>내 손이 닿는 거리에 있다는 거니까. 가까이 하고 옆에서 보고 배우는 편이 훨씬 낫다.</p> <p> <br></p> <p>이 생각을 곰곰히 해보면 내가 그들에게 '형님' 소리 듣고, </p> <p>양보 받고 대접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음. </p> <p> <br></p> <p>그랬기에 1살어린 무쌍이와 좋은 관계를 맺어갈 수 있었던거 같음. </p> <p>나보다 1살이 어리던 5살이 어리던 무쌍이가 대단하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니까.</p> <p> <br></p> <p>그러나 의외로 다른 사람들은 자기 객관화가 안되어 있음. 자기 최면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할까?</p> <p>자신보다 뛰어난 '어린' 친구를 받아들이지 못함. </p> <p> <br></p> <p>그렇다면 차라리 자기가 무조건 낫다고 완벽하게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하는데. </p> <p>정신승리는 하되, 그 대상을 경계하고 경원시 하게 됨. </p> <p>이래서 사람이 동물과 다르게 영악 하다고 하는걸까?</p> <p> <br></p> <p>그리고 그 영악한 집단들끼리 단단한 결속으로 뭉치게 되고. </p> <p>도움을 준 사람은 '모난 돌', 외톨이가 되어버림.</p> <p> <br></p> <p>도와준 입장에서는 득은 없고 '실'만 얻게 되는것. 그런 심리를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기에.</p> <p>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눈'에 있어. 지금껏 누구보다 정확했기에. </p> <p> <br></p> <p>잇끄 대리와 카푸어 대리는 '그릇'이 부족했음.</p> <p>동생인 우리에게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나: 혹시 또 해결 안된 문제는 없나요?</p> <p> <br></p> <p>로보트: 그게...제일 골치아픈게 하나 있는데...예전 팀장님 전공정 하실 때 말이에요...3호기에..</p> <p> <br></p> <p>나: 설마...3번 광학군 검사 프로그램 뻗는거....? 아니죠..? 몇년이 지났는데...;;</p> <p> <br></p> <p>로보트: 맞습니다..몇년이 지났지만...개선이 안된.....</p> <p> <br></p> <p>[잇끄 형....뭐하고 있던거야......]</p> <p> <br></p> <p>아...이거 때문에 전공정은 조용할 수 밖에 없었구나...</p> <p>이 문제는 완전 높은 과속 방지턱이였음. 차체가 낮은 스포츠 카로는 가히 넘지 못하는...</p> <p>바닥을 제대로 긁을 각오를 해야하는 그런 방지턱. </p> <p> <br></p> <p>이상하게 코드는 거의 동일했음. 그게 AI가 추가되며 동일한 코드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것.</p> <p>그렇다고 AI가 직접적으로 뻗는 문제에 연관이 있는가 하면 그게 아니라는게 더 골치가 아픈 문제였음.</p> <p> <br></p> <p>큰 마음먹고, 출혈을 각오하며 디버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p> <p>분명 죽는 위치는 화살표가 걸려 나왔음.</p> <p>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결과에 '엥~~!?' 하게 되는. </p> <p> <br></p> <p>전혀 죽을 위치가 아닌 곳에 걸려있는 디버깅 플로우..</p> <p>당시 본인은 일단 답이없으니 다음 문제로 패스~~~ 하고 넘어갔고. </p> <p>최 후순위로 언젠간 내가 잡겠다! 하며 남겨둔 문제였음.</p> <p> <br></p> <p>원래라면 전공정 최후의 프로젝트를 깔끔히 마무리 한 뒤, </p> <p>생기는 여유시간동안 제대로 잡고 연구해 보려고 했었으나..</p> <p>지박령 과장과의 싸움으로 인해 퇴출이 되었으니...</p> <p> <br></p> <p>이 부분 최우선 적으로 잇끄 대리에게 전달하고 미안함을 전했음. 잘 좀 부탁한다고.</p> <p>그동안 조사하던 데이터들도 다 전달했고. 걱정 말라고 하더니....</p> <p>지금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회사에 보고도 없이..</p> <p> <br></p> <p>이 문제로 인해 3호기 장비는 더이상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불가능 해졌음.</p> <p>이 문제를 해결해야 3호기라는 장비의 신규 업데이트라는 과제가 완성되기에...</p> <p> <br></p> <p>마치 잘 굴러가는 새차에 앞바퀴가 하나 빠져있는거임.</p> <p>바퀴를 달아줘야 달릴 수 있는데, 바퀴를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여서 제대로 굴리지도 못한채 몇년을 방치한 상태..</p> <p> <br></p> <p>[목사님이 전화 할 만 하다...몇년간 정말 오래도 참았다....]</p> <p> <br></p> <p>아마도 목사님 역시 본인과의 싸움에서 느끼는 바가 컷던거 같음.</p> <p>협력업체 직원들을 다루는 태도에 있어서 예전 같지 않았음. 예전 같았으면 벌써....어휴..;;</p> <p> <br></p> <p>나: 과거에 제가 못한 일이니. 다시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제 몇년 지났는데. </p> <p>그때의 저 보다는 지금의 제가 더 나을거라 믿습니다. ㅎㅎ 쉬지않고 달려왔으니까요^^</p> <p> <br></p> <p>로보트: 오..!! 저도 이번엔 꼭 찾아내 실거라 믿습니다 팀장님!!</p> <p> <br></p> <p>나: 그럼 오늘은 이만 퇴근하고, 원래는 내일 나와볼 생각이었는데. </p> <p>이 문제는 일단 본사에서 차분히 알아보고 처리하는게 편할거 같아요.</p> <p> <br></p> <p>로보트: 네네!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하시죠!</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렇게 잇끄, 카푸어, 본인은 퇴근길에 올랐음.</p> <p> <br></p> <p>나: 대리님들 오늘 새로 업데이트 된 사항 있습니까?</p> <p> <br></p> <p>대리들: .......1개 항목 쳐 내긴 했는데........</p> <p> <br></p> <p>나: 오~ 그래도 성과가 없진 않네요. (음..19개 남았군)</p> <p> <br></p> <p>대리들: OO씨는 어때요?</p> <p> <br></p> <p>나: 아. 저도 후순위 항목들 몇가지 처리 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일하고 정리해서 공유하면 되겠네요^^</p> <p> <br></p> <p>대리들: 네 알겠습니다.</p> <p> <br></p> <p>나: 저는 이번에 3호기 검사프로그램 뻗는 문제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으시죠?</p> <p> <br></p> <p>잇끄: 아...그거요...;; 어차피 저희는 못고치던 거라...상관없습니다...</p> <p> <br></p> <p>나: 그럼 저는 내일은 본사에서 코드 분석좀 할건데,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 하실래요?</p> <p> <br></p> <p>대리들: 저희는 내일도 나와서 현장진행 하겠습니다.</p> <p> <br></p> <p>나: 네^^</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전공정 코드를 열어보았음. </p> <p>찬찬히 전반적인 프로그램 동작들을 머리속에 그려보며 마치 내가 검사 장비가 된듯 </p> <p>눈을 감고 검사 진행하는 상상을 했음.</p> <p> <br></p> <p>프로그램이 뻗는데는 단 한가지 상황만이 존재했음. 그건바로 테이프가 지나가는 시점이었음.</p> <p>이 테이프를 이O매 라고 하는데. A라는 Roll 필름과 B라는 Roll 필름을 연속 생산할 시, A와 B 사이에 테이프를 붙여</p> <p>연결을 함. 일종의 제품 구분선이 되었다고 보는게 맞음.</p> <p> <br></p> <p>그게 검사진행 중에, 테이프 센서를 만나게 되면 프로그램은 로트 정리를 진행함.</p> <p>A라는 제품의 끝을 알리는 동시에 B라는 제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의 의미이기에 A로트 데이터 정리 및 B로트 데이터의 시작을 </p> <p>프로그램이 자동 진행하는 방식이었음.</p> <p> <br></p> <p>로트 정리라는건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였음. 2500M나 되는 롤 필름에 불량이 얼마나 많겠음? </p> <p>최소 2만개에서 4만개, 많으면 7만개 까지 있음.</p> <p> <br></p> <p>이 엄청난 데이터를 서버 프로그램이 이미지부터 좌표 데이터까지 싹다 가지고 가는 작업이니...</p> <p>물론 Thread의 분리로 인해 해당 작업을 Thread A가 진행하는 동안 Thread B는 정상적인 검사 동작을 진행함.</p> <p> <br></p> <p>여기까진 문제가 없고. 결국 죽는 현상은 검사 프로그램에서 벌어지기에...</p> <p>검사 프로그램의 입장에서는 서버 프로그램과는 좀 다름. </p> <p>Thread를 너무 많이 분리한다는건 퍼포먼스의 저하로 생각하면 됨.</p> <p> <br></p> <p>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천진반의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생각해보면... </p> <p>천진반은 4명으로 분신을 나누어 전투를 했음. 그리고 떡발림. </p> <p> <br></p> <p>천진반: 왜지!? 내 전술은 완벽 했을텐데?</p> <p> <br></p> <p>손오공: 4명으로 분리한건 분명 효과적이었어. 하지만 네 실수야. </p> <p>한 사람의 능력을 넷으로 나누었으니 힘도, 스피드도 모두 4분의 1이 된 셈이니까..!</p> <p> <br></p> <p>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임. 물론 Thread라는 개념을 단순히 이렇게만 보면 안됨. 결국은 어떻게 사용하느냐 이기에.</p> <p>병렬 처리의 경우 2초가 걸릴 업무를 500msec에 끝낼 수 도 있음. </p> <p>지금 언급하는 Thread는 병렬처리가 아니라는걸 유념 하시면 될듯.</p> <p> <br></p> <p>셀과 손오반의 최후의 에네르기파 대결이 바로 병렬처리임. 죽은 손오공이 슬쩍 장풍 싸움에 끼어들어 </p> <p> <br></p> <p>손오공: 오반...힘을내라..! 이익....!? 이때다~~~~앗!!!</p> <p> <br></p> <p>손오반: 으아아아압~~~!!!!! </p> <p> <br></p> <p>한개의 Thread가 일을 하다가 기회를 봐서 이때다 싶으면 </p> <p>4개로 쪼개서 순식간에 나눠서 일을 해버리고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거임.</p> <p> <br></p> <p>실제로 손오공의 힘이 보태져서 셀을 이긴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p> <p>손오반은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 순간적으로 오른팔에 파워 RPM을 올린거임.</p> <p> <br></p> <p>어쨌든 검사 프로그램은 천진반의 케이스 임. </p> <p>메인 Thread와 검사 Thread 외에 서버 프로그램 처럼 기타 따로 돌고있는 Thread를 가급적 많이 나누어 돌리지 않음.</p> <p>여기서 차이가 하나 발생하게 됨. 구 프로그램과 신 프로그램의 차이. 바로 AI Thread가 추가 되어 있는것.</p> <p> <br></p> <p>이는 확신할 순 없지만. 천진반이 한명 더 쪼개진 상황이었음. </p> <p>새로 추가된 천진반은 실시간으로 Ai 판정난 데이터를 서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에 </p> <p>계속 돌며 전반적인 프로그램 퍼포먼스를 나눠먹고 있는것.</p> <p> <br></p> <p>그렇다면 1, 2, 4군 프로그램은 죽지 않는데... 왜 하필 3군 프로그램만 테이프가 지나갈 경우 뻗는 것인가...?</p> <p>테이프가 지나간다는건 결국 검사 카메라를 지나간다는 뜻이고. </p> <p> <br></p> <p>서버가 로트를 어떻게 정리하든 간에, 검사 프로그램은 일단 눈에 보이는</p> <p>놈은 검사를 하고 봄. 그걸 서버에서 불필요한 영역의 검사 데이터는 삭제처리 하는 방식.</p> <p> <br></p> <p>이 상황의 키워드를 정리해 보았음.</p> <p> <br></p> <p>1. 또 한명의 천진반 추가 = 이전 프로그램 버전보다 퍼포먼스의 미세한 저하.</p> <p>2. 테이프에 대한 검사 -> 이 순간 뻗음.</p> <p>3. AI 시스템이 도입되고 발생(무언가 연관이 있을 법한....)</p> <p> <br></p> <p>이 두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3번 광학군의 검사 알고리즘을 뜯어보기 시작했음.</p> <p>그러자 상상이 되는 이 코드의 동작. 3번 광학군은 '기포'를 검사하는 알고리즘 이었음.</p> <p> <br></p> <p>테이프가 지나가면 1, 2, 4 광학군의 특성상 어두운색의 불량을 잡아내는 것이라 테이프에서</p> <p>많은 불량점이 검출 되진 않음.</p> <p> <br></p> <p>문제는 3번 광학군. 기포 검사였음. 기포는 밝은색의 불량을 잡아내는 것이기에 </p> <p>테이프가 지나가는 경우 3번 광학군은 하는일이 매우 많아진다는 것.</p> <p> <br></p> <p>AI Thread 역시 그만큼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고. 그 찰나의 퍼포먼스 지연 시간동안</p> <p>오류를 일으킬 만한. 즉, 치명적으로 프로그램을 죽일 수 있을 만한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보았음.</p> <p> <br></p> <p>그리고 해당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 만한 데이터는 현재 이미지의 frame 넘버였음.</p> <p>AI 데이터는 자신의 판정 정보에 현 이미지의 frame 넘버를 키 값으로 가지고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했음.</p> <p>만약 이 키 값이 변하면 기존에 담고있던 AI 데이터는 날아감.(비워짐)</p> <p> <br></p> <p>시퀀스를 머릿속에 정리해 보았음.</p> <p> <br></p> <p>(테이프) 이미지 촬영 -> 엄청난 기포 감지 및 검출(검사) -> AI 데이터 처리 -> 완료 </p> <p>이미지 촬영 -> 검사 -> AI 데이터 처리 -> 완료 -> 이미지 촬영 -> 검사 -> AI 데이터 처리 -> 완료.....</p> <p> <br></p> <p>거기서 드는 한가지 추측.</p> <p>만약 퍼포먼스의 저하로...정상적인 순서가 나오지 않는다면...?</p> <p> <br></p> <p>이미지 촬영 -> 검사 -> AI 데이터 처리 중 다시 이미지 촬영(frame 넘버의 변경) -> 완료 -> 검사 -> AI 데이터 처리 -> 완료</p> <p>이런 식으로 말이지....그렇다면 AI 데이터 처리중 중간에 frame 넘버가 바뀌게 되고 Ai 데이터는 중간에 비워져 버림.</p> <p>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 AI 쓰레기 데이터를 처리하며 돌아버리는것.</p> <p> <br></p> <p>그런 경우에 대한 예외 처리가 혹시 있는가?</p> <p> <br></p> <p>물론 이런 경우는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라 당연히 예외처리는 존재하지 않았음.</p> <p>그러나 지금에 와서 상상이 가능한 건, Thread 들의 역할이었음. </p> <p> <br></p> <p>1. 이미지 촬영 Thread</p> <p>2. 검사 Thread</p> <p>3. AI 데이터 처리 Thread</p> <p> <br></p> <p>1번과 2번은 반드시 1번이 수행되고 2번이 수행되도록 '동기화'가 되어있었음.</p> <p>그리고 2번과 3번 역시 2번이 수행되고 3번이 수행되는 '동기화'가 이루어 져있었음.</p> <p> <br></p> <p>그러나 1번과 3번은 '동기화' 되어 있지 않았음. 즉 3번을 수행하는 동안 1번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거임.</p> <p>반대로 1번이 진행되는 동안도 3번이 진행되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p> <p> <br></p> <p>이 역시 미세한 '한 끗' 차였음.</p> <p> <br></p> <p>본인은 이곳에 3번이 진행 되는 동안 불행하게도 frame 넘버가 바뀌는 (새 이미지 촬영) 경우가 생긴다면</p> <p>해당 작업을 더 진행하지 않고. continue (pass) 시키는 코드를 넣었음. 그리고 해당 동작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p> <p>로그 역시 추가 했음.</p> <p> <br></p> <p>이러한 과정은 순식간에 이루어 졌기에.. 출근 하자마자 바로 짐을 챙기기 시작했음.</p> <p> <br></p> <p>나: 로보트 주임님. 의심스러운 파트가 보여 수정했는데, 아무래도 현장에 적용해서 확인해 봐야 할것 같아요.</p> <p> <br></p> <p>로보트: 네...? 벌써...요? 이제 10시도 안됐는데....ㅎㅎㅎ </p> <p>근데 팀장님은 이러실때가 제일 잘 들어맞는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또 한건 하시는 걸까...ㅋㅋㅋ</p> <p> <br></p> <p>나: ㅎㅎ 괜히 기대했다간 실망만 할꺼에요. 그냥 가볍게 한번 보자구요^^</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D사 전공정. 3호기로 가서 본인의 코드를 빌드하여 심어놓았음.</p> <p> <br></p> <p>나: 지금은 양산중이니까. 이 제품 끝나고 로트(Lot) 변경 할 때, 기존 프로그램 끄시고 제 껄로 해주세요^^</p> <p> <br></p> <p>산군 & 로보트 : 기대됩니다...!! 완료처리 할까요 그럼!? ㅋㅋ</p> <p> <br></p> <p>나: 자..그럼 당장에 확인은 어려우니 그냥 놔두시죠. ㅎㅎ 기왕 온김에 나머지 '미비사항' 들도 좀 잡아볼까요?</p> <p> <br></p> <p>산군: 지금 이 문제만 해결되면...제 재량으로 6~7개 정도의 미비사항은 없던일로 할 수 있습니다!!!</p> <p> <br></p> <p>나: ㅋㅋㅋㅋㅋㅋ 오케이 그럼 19개에서 7개 정도는 처리 된걸로 보고 나머지 남은 12개의 '미비사항' 을 </p> <p>없애기 위한 고객의 소망을 한번 들어 볼까요? ㅋㅋ</p> <p> <br></p> <p>산군: 아아...우리는 너무 일찍 만난것 같네요 팀장님.. </p> <p>지금처럼만 서로 죽이 맞았다면 그 시절 얼굴 붉힐 일이 없었을텐데...ㅋㅋ</p> <p> <br></p> <p>나: 그 시절 우리가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겠죠....ㅎㅎ </p> <p> <br></p> <p>산군: 몇년 사이에...팀장님이나 저나 나이가 많이 든거 같은 기분입니다...ㅠ</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몇일이 지나고... D사의 미비사항 목록이 올라왔고. </p> <p>그곳엔 3번 광학군의 검사프로그램 원인 불명 뻗음 현상이 깔끔하게 녹색으로 완료처리가 되었음.</p> <p> <br></p> <p>그리고 본인에게 보내진 로그파일. </p> <p>그곳에는 본인의 예상과 일치하는 1번과 3번 Thread의 겹침 동작현상을 표시한</p> <p>데이터가 들어있었음.</p> <p> <br></p> <p>이걸로 2년전의 콩과장과 나를 현재의 내가 이긴거임^^. </p> <p>고맙다 내 과거와 현재!!!</p> <p> <br></p> <p>그외에 모두 녹색으로 빛나고 있는 하위 39개의 항목들...</p> <p>잇끄 대리와 카푸어 대리의 10개의 메인 이슈들 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1개는 본인이 해결한게 되었음.</p> <p>두번째 난이도로는 로보트 주임이 얘기한 Y좌표의 밀림문제. 이건 시간봐서 천천히 나서도 될 것으로..</p> <p> <br></p> <p>[한번 고쳐봐라...한 끗차 실력 좀 보자..!!]</p> <p> <br></p> <p>잇끄 대리와 카푸어 대리도 성과가 없지 않아 남은 8개 항목 중 4개정도 자체적으로 처리했음.</p> <p>결국 49개의 고객사 '미비사항' 중 실제로 남은건 4개 정도가 남은거임. Y좌표 밀림 현상을 제외한 </p> <p>나머지는 충분히 대리들의 동력으로 처리 될 만한 것들이라. 이쯤에서 손을 떼도 되는 상황.</p> <p> <br></p> <p>그러나 막상 이러한 결과를 받은 대리들은 표정들이 썩 좋지 않았음.</p> <p>고객사는 완료 처리 목록에 '완료자' 라는 새로운 항목을 만들었고.. </p> <p> <br></p> <p>그곳에는 빼곡히 본인의 이름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음. </p> <p>아마도...고객은 잇끄 대리와 카푸어 대리에게 무언의 더 분발 하라는 '경고'와 본인에 대한 '공치사'를 </p> <p>생각한 것으로 보였음.</p> <p> <br></p> <p>........................</p> <p> <br></p> <p>결론적으로 몇년간 쌓여오던 이 '미비사항'이 본인이 투입되고 일주일도 안되어 95% 이상 소거된 거임.</p> <p>이 결과를 가지고 당당히 월요일 사장님 미팅에 참석할 수 있었음.</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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