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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58728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9
    조회수 : 1301
    IP : 116.39.***.46
    댓글 : 8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4/18 09:51:07
    원글작성시간 : 2024/04/18 09:27: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58728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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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 </p> <p>공식적인 소설 사이트도 아닌 오유에서 이렇게 긴 연재를 하고 거기에 팬 아트까지 선물을</p> <p>받다니. 어제는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253893791aadbfd44bcbdca04556a9f0965__mn685930__w384__h444__f35959__Ym202404.jpg" alt="panarlt.jpg" style="width:384px;height:444px;" filesize="35959"></p> <p> </p> <p>팬 아트를 선물해주신 독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p> <p>그외 많은 댓글들로 축하해주신 모든 독자님들! 사랑합니다!</p> <p> </p> <p>--------------------------------------------------------</p> <p> </p> <p>렌야: 잠깐 따라올래?</p> <p> <br></p> <p>나: .....(새퀴가 반말을...)</p> <p> <br></p> <p>그를 따라가니 회의실에 햄릿 이사와 포청천 팀장이 앉아 있었음.</p> <p> <br></p> <p>나: 갑자기 왜 절 불러요?</p> <p> <br></p> <p>햄릿: 너가 그랬잖아. Sleep(5)를 Sleep(1)로 고쳐서 문제가 해결 됬다고.</p> <p> <br></p> <p>나: 근데요?</p> <p> <br></p> <p>햄릿: 근데 너가 그거 말할때 렌야 수석은 못들었다는데?</p> <p> <br></p> <p>나: 근데요 ㅋ</p> <p> <br></p> <p>포청천: 뭐가 근데요야. OO대리가 이사님 한테 렌야 수석이 그 정도도 모르는 사람으로 까내린거니까</p> <p>OO대리는 렌야 수석 체면에 먹칠을 한게 되는거지.</p> <p> <br></p> <p>나: 허-참. 이미 체면 구긴건 검수도 못한 장비 포장 할 때 구겨진거 아녔어요? ㅋ</p> <p> <br></p> <p>렌야: (버럭)이봐 OO대리!!!</p> <p> <br></p> <p>나: (나도 버럭)목소리 줄여요!!!!!</p> <p> <br></p> <p>렌야: !?</p> <p> <br></p> <p>나: 어딜 감히 이사님 앞에서....!!</p> <p> <br></p> <p>햄릿: ..........(이럴때만 이사님....)</p> <p> <br></p> <p>나: 이사님. 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만 보고 가셔서. 지금 이렇게 4자 대면하는 자리를 만드신 겁니까? ㅋ</p> <p>포청천 팀장님. 이사님이 뭐라시던가요?</p> <p> <br></p> <p>포청천: ........</p> <p> <br></p> <p>햄릿: 내가 답답해서 포청천 팀장한테 한마디 했다. 렌야 수석이 수석급에 '실력'이 맞는지.</p> <p> <br></p> <p>나: 아~ 그래서. 다들 이렇게 화가 나셨구나~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수석님은 듣지 못했으니 실력 없는게 아니였으며</p> <p>그걸 제가 사람을 까내리려고 뒷담화 깐걸로 생각하셨겠구나~~그래서 화가 나신거네요?</p> <p> <br></p> <p>렌야: ..........</p> <p> <br></p> <p>나: 수석님. 그런 생각이셨다면 저도 이사님 앞에서 경솔한 말을 한거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p> <p>근데 수석님을 깎아 내리려고 했던 말은 아니었어요.</p> <p> <br></p> <p>렌야: 음...그렇다면 다행이고.</p> <p> <br></p> <p>나: 이미 바닥까지 깎아 내려가 있는 사람을 뭣하러 다시 깎습니까? ㅋ</p> <p> <br></p> <p>렌야: !?!?</p> <p> <br></p> <p>나: 어차피 오랜시간 해당 프로젝트 코드 보신건 사실인거고, 검수 2주간 같이 현장에서 대응한것도 수석님이시죠.</p> <p>Sleep(5)와 Sleep(1)의 차이 정도 아시는 개념이시면 이미 시도해 보셨겠죠. 어차피 몰랐던건 매한가진데 너무 저를 엮어서</p> <p>면피 하시려 하지 마세요.</p> <p> <br></p> <p>렌야: .....!!</p> <p> <br></p> <p>나: 그리고 이사님도 아랫 사람을 혼내려면 신중히 단어 선택을 하셔야지, 왜 엉뚱한 제가 여기 엮여서 서로 얼굴을 붉혀야 합니까?</p> <p>지금 서로 더 불편해 질텐데 이사님이 이 상황을 야기하신거 아닌가요?</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제 덕분에 해결이 됬으면 알아서들 고마워하고 자중들 하셔야지. 왜 엄한 사람 불러놓고 이런 자리를 만듭니까?</p> <p> <br></p> <p>포청천: 그래..OO대리 너 잘하는거 인정한다. 그렇게 잘 하는 실력! </p> <p>팀원들이랑 같이 협력안하고 그렇게 독.고.다.이로 얼마나 회사 생활 할거 같나!? 한 사람이 열 사람 못이긴다는 말 들어봤어?</p> <p> <br></p> <p>나: 왜 이걸 1대 10의 싸움으로 몰아가십니까? 제가 이 프로젝트 하는데 뭔 시비를 걸었다고!?</p> <p> <br></p> <p>포청천: .........</p> <p> <br></p> <p>나: 도와 달라고 하는데 안도와 준것도 아니고. 애초에 관리자들은 과장급으로 선 딱- 그어놓고 </p> <p>자기들끼리 회의하고 고민하고 하셨지 않나요? 그대로 갔더라면 뭐 이상한 더블버퍼링 구현 하면서 쉽게 갈 일 어렵게 만들고. </p> <p>그랬더라도 해결이 됬을지도 미지수였을 텐데! 방식이야 마음에 안들겠지만 어쨌든 상황이 해결 되었고. </p> <p>바라지도 않던 놈한테 도움을 받게 된건 속이 쓰리시겠지만 어쨌든 제가 도움을 줬지 싸움을 걸었습니까?</p> <p> <br></p> <p>햄릿: 도움을 준건 맞지....</p> <p> <br></p> <p>나: 여기 무슨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길 해야지...고작 Sleep 문제를 알았냐 몰랐냐~</p> <p>누굴 깎아 내렸냐 아니냐~ 이런 유치한 얘기나 하고 있습니까? Sleep 같은거 모르면 어때요? 이제라도 알면 되는거지.</p> <p>반성 해야할 문제는 장비에 그렇게 오래 붙어있으면서도 '적극성'이 모자라서 문제 파악을 제 때 못한 업무태도!</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문제가 있음에도 직급간에 선 그어놓고 자기들끼리만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생각! 이게 지금 소프트웨어 팀의 </p> <p>잘못된 방식이라는 겁니다. 그런 부분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지금 저 하나 불러놓고 기나 꺾자고 달려드는게 맞아요!?</p> <p> <br></p> <p>햄릿: 알았어...너는 그만 나가봐..</p> <p> <br></p> <p>포청천 & 렌야: ............</p> <p> <br></p> <p>그날 포청천과 렌야는 늘 하던 조기 퇴근도 없이 야근을 했음. </p> <p>그렇다고 프로젝트를 했는가? 아니었음. 둘다 말없이 회의실에 마주않아 멍때리고 있거나</p> <p>두런두런 무언가를 짧게 짧게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음. 그리고 과장급들 역시 모두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있었음.</p> <p> <br></p> <p>무언가 작당모의의 느낌.</p> <p> <br></p> <p>퇴근을 하는데 무언가 등골이 서늘한 느낌을 받았음.</p> <p> <br></p> <p>...........................</p> <p>....................</p> <p>.........</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침팬지 조련사를 궁지로 몬 것이 이런 일을 만들었을까..?</p> <p>그날의 사건은 그렇게 찾아왔음.</p> <p> <br></p> <p>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느슨한 분위기. 그 느슨함에 걸맞게 본인이 출근을하고</p> <p>들어오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고. 역시나 창희 외에 제 시간에 회사로 출근한 소프트웨어</p> <p>인원은 없었음. 창희를 제외하고...</p> <p> <br></p> <p>그러나 위화감은 금방 들었음. 역시나 늦게 출근해야 하는 수석 & 과장급들이 </p> <p>모두 정시에 출근하여 자기 자리에 앉아있다는것. 그리고 서로 농담이나 대화 같은걸</p> <p>일체 하지않고 조용히 책상에 앉아 있다는것.</p> <p> <br></p> <p>[전장에 전운이 감돌았음.]</p> <p> <br></p> <p>그리고 이 전장으로 하나, 둘 씩 뒤늦게 비척이며 들어오는 대리 이하급 직원들...</p> <p>5분? 15분? 30분? 다양하게 지각을 해주는 우리 침팬지들.</p> <p> <br></p> <p>그렇게 사육장에 침팬지들이 모두 모였을 때. </p> <p>포청천 팀장에게서 그룹웨어 쪽지가 전송되었음.</p> <p> <br></p> <p>포청천: 소프트웨어팀 전체 회의 합니다. 2회의실로 모여주세요.</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회의실 안.</p> <p> <br></p> <p>포청천: 오늘 여러분을 모이라고 한건 다른게 아니라, 이번에 새로 조직 구조를 개편할 생각입니다.</p> <p>그래서 다들 모이라고 한거에요.</p> <p> <br></p> <p>그리고 이과장이 조용히 조직도? 아니. 무슨 무술대회 토너먼트 배치표 같은걸 인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음.</p> <p> <br></p> <p>렌야: 이 관리 방식은 이전에 포청천 팀장님과 제가 예전 조직에서 하던 방식입니다. </p> <p> <br></p> <p>목적이 무엇인지 빤히 보이는 그림이였음. 하지만 본인은 속으로 생각했음. </p> <p> <br></p> <p>[에이...설마 아니겠지...ㅋ 염치들이 있어야지 ㅋㅋㅋ]</p> <p> <br></p> <p>------------------------------------------------</p> <p> <br></p> <p>포청천 - 렌야, 이과장</p> <p> <br></p> <p>렌야 - 이모텝, 전청조, 초딩</p> <p> <br></p> <p>이과장 - 헬보이, 팽대리</p> <p> <br></p> <p>이모텝 - 본인, 창희</p> <p> <br></p> <p>전청조 - 잇끄, 팽대리</p> <p> <br></p> <p>헬보이 - 카푸어, 앙드레, 퀵실버</p> <p> <br></p> <p>초딩 - 코알라, 동석이</p> <p> <br></p> <p>............</p> <p>...............</p> <p>.................</p> <p> <br></p> <p>나: ..........;;;;;;;</p> <p> <br></p> <p>창희: !!!?</p> <p> <br></p> <p>앙드레: 이게...무슨 의미죠...?</p> <p> <br></p> <p>렌야: 관리자 아래에 인원들 배치 표다. 총괄 팀장은 두명의 파트장을 관리하고.</p> <p>파트장들은 그 밑의 과장들을 관리하지. 그리고 과장들은 그 밑의 대리 이하급들을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이야.</p> <p> <br></p> <p>카푸어: .........;;</p> <p> <br></p> <p>포청천: 이전에는 팀장들이 수많은 팀원들 업무를 금요일이나 주말마다 총 정리를 해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비효율적이거든.</p> <p>그리고 내가 쭉 지켜봤는데. 자기 업무보고도 제 시간 지켜서 제출 못하고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오후에나 보내오는 인원들이</p> <p>많더라고.</p> <p> <br></p> <p>대리들: ...........!!</p> <p> <br></p> <p>나 & 창희: ................(우린 아냐ㅋ)</p> <p> <br></p> <p>포청천: 팀장의 시간도 중요하다.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일이 주말까지 팀장이 '일' 해야 하는 낭비가 되고있어.</p> <p>파트장들이 제 시간에 즉각 정리한 업무보고를 받는다면 내가 따로 주말까지 '일' 해야하는 상황이 안생기는거지.</p> <p>물론 파트장들도 과장들이 각자 정리한 보고 내용을 받으면 편하고.</p> <p> <br></p> <p>그 '일' 이라도 좀 해보라고, 주임들이 일.부.러 늦게 보낸거....</p> <p>나름 침팬지들의 소심한 반항은 조련사 들에게는 맛있는 먹이가 되었음. </p> <p>그래서 니들이 침팬지인거다.</p> <p> <br></p> <p>렌야: 무엇보다 과장급들이 대리 이하급으로 관리를 해준다면 시간엄수가 안되는 인원들이 제시간에 업무 보고를 올릴 수 있겠지.</p> <p>대리 이하급들은 각자 자기 위에 배치된 과장에게 업무보고를 개별 송부하도록 하는거야.</p> <p> <br></p> <p>과장들: 오오....</p> <p> </p> <p>대리 이하급들: #@$!%$%.......</p> <p> <br></p> <p>나: 취지는 알겠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네요. 우리 회사는 맡은 업무가 각자 다릅니다. 위에서 보고받는 사람이</p> <p>정작 아랫사람이 하는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 모른다면 그건 그거대로 제대로된 업무보고가 안될텐데요?</p> <p> <br></p> <p>창희: 맞아요. 그리고 듣기 거북하실 수 있지만 제가 일한 업무가 여러 단계들을 거치면서 생략되거나 전혀 다른 내용이</p> <p>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썩 좋지 않은거 같아요. 업무보고 내용을 공유 안해주시지 않나요?</p> <p> <br></p> <p>렌야: 아니! 창희대리는 말을 좀 가릴 필요가 있겠는데? 그 말은 결국 관리자들을 못믿겠다는 말 아닌가?!</p> <p> <br></p> <p>창희: ..............</p> <p> <br></p> <p>나: 저희가 만난지 1년이 된것도 아닌데 뭘 믿고 자시고 할게 있어요? ㅋ 믿었다 손해보느니 안믿고 평타라도 치는게 나은 세상 아닙니까? ㅋ</p> <p> <br></p> <p>렌야: .....아니.....;</p> <p> <br></p> <p>나: 저 같으면 밑에서 이런 얘기 들었으면 기분 나쁠게 아니라. 좋다. 그럼 업무보고 내용을 공유하겠다 말할거 같은데?</p> <p>서로 양보하면 되는 일 아니에요?</p> <p> <br></p> <p>이과장: 그렇게 공유를 하면 역시 갈등의 소지는 생기지 않을까요? 밑에 인원들이 파트장한테 왜 이 내용을 뺀거냐, 왜 다르게 쓴거냐 </p> <p>따지고 들 공산이 크죠. 결국 관리자의 업무에 관여하게 되는거죠.</p> <p> <br></p> <p>나: 그 말씀인즉. 임의대로 편집 하겠다는 건데. 관리자는 당연히 밑에 사람들 업무를 정리 해 줄 필요는 있어요. </p> <p>근데 임의대로 빼는건 안되죠. 그런 부분이라면 당연히 당사자와 얘기를 해서 가야 할 부분이구요. </p> <p> <br></p> <p>렌야: 업무의 경중에 따라 빼야 될 업무는 뺄 수 있는거지. 아랫사람 입장에서야 어려웠고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겠지만</p> <p>위에서 봤을 때는 그 수준이 낮고, 큰 비중이 없는 업무인 경우가 많지. 불필요하게 보고서 자리만 차지하는 그런 업무내용 말이야.</p> <p>근데 그런거 하나하나 까지 아랫 사람들 하고 논쟁을 해야할 필요는 없지않나?</p> <p> <br></p> <p>나: 그렇죠. 위에서 볼 때는 별것 아니라도 아랫사람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이고 어려운 일인 경우가 있죠. </p> <p>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윗 사람의 수준이 미달일 때.</p> <p>역으로 중요한 업무가 중요하게 판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거죠. 특히나 우리 회사엔 그런 케이스가 많아서^^</p> <p> <br></p> <p>렌야: 허어! OO대리. 자신감이 너무 과하지 않나!?</p> <p> <br></p> <p>과장들: ㅉㅉㅉㅉ....</p> <p> <br></p> <p>나: 저야말로 윗분들께 묻고 싶네요.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면 자기 밑에 직급으로는 다 실력이 자기 '아래' 라고 볼 수 있죠? ㅋㅋㅋ</p> <p> <br></p> <p>포청천: 이런게 문제야!!</p> <p> <br></p> <p>나: ?</p> <p> <br></p> <p>포청천: 작년 매출이 적자난건 OO대리도 알겠지? 올해 목표가 뭔가? 당연히 회사 분위기를 쇄신해서 올해에는 제대로 해보자는거야.</p> <p>근데 OOO대리의 태도는 그런 회사 방향이랑 전혀 맞지않아.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고 있지. </p> <p> <br></p> <p>나: ...........제...가요? ㅋㅋ</p> <p> <br></p> <p>포청천: 내가 회사 생활 하면서 OOO대리 같이 자만하고 자기 윗선임들 겁내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야. </p> <p>가끔은 도대체 누가 관리자인가 햇갈릴 정도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p> <p> <br></p> <p>나: ..........그 사공을... 늘리시는게 팀장님...</p> <p> <br></p> <p>포청천: 이건 단순히 업무보고만의 문제가 아냐. 특히나 대리들!!! </p> <p> <br></p> <p>대리들: 깜짝 !?!?</p> <p> <br></p> <p>포청천: 내가 지금까지는 조용히 지켜만 봤어. 근데 이제는 생각을 바꿨다! 도대체가 기본적인 근태도 안되있어!!!</p> <p>오늘 지각한 사람들 거수해봐!!</p> <p> <br></p> <p>대리들: ;;;;;;;;;;</p> <p> <br></p> <p>조용히 잇끄, 카푸어, 앙드레, 동석이, 퀵실버, 보거스, 코알라의 손이 올라갔음.</p> <p> <br></p> <p>[피융신들.....]</p> <p> <br></p> <p>창희: 뭐야; 전부다 지각이야..?</p> <p> <br></p> <p>포청천: OOO대리. 봐봐! 이게 회사야? 밑에 직원들이 아주 선임자들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야 이게 말이 되는 일이야??</p> <p> <br></p> <p>나: ㅎㅎ......</p> <p> <br></p> <p>[얘네 지각한걸 왜 나한테? ㅋㅋㅋ]</p> <p> <br></p> <p>포청천: 이런 분위기로 올해 적자를 면할 수 있겠나? 이 관리 체계는 우리 소프트웨어팀의 기강과 분위기를 다시 다잡고...</p> <p> <br></p> <p>나: 근데요 팀장님. 저랑 창희 대리는 지각 안했는데요?</p> <p> <br></p> <p>포청천: 남창희 대리. 어제 몇시에 출근했어?</p> <p> <br></p> <p>창희: 아..아홉시...삼십오분이요...</p> <p> <br></p> <p>포청천: 회사 코앞에 살면서도 5분 지각했네?</p> <p> <br></p> <p>창희: .......;;;;;;</p> <p> <br></p> <p>포청천: (털어서 먼지 안나는 놈은 없다..!) 오늘만 지각 안했다 뿐이지. 남창희 대리도 근태가 나쁜건 똑같아!!</p> <p> <br></p> <p>나: ........(아아...창희야....너 마저 ㅋㅋㅋ 걸렸네. 그치...걸어서 회사 5분거리에 살면서 5분 지각은 말이 안되지..)</p> <p> <br></p> <p>이걸 빌미로 침팬지 조련사 렌야와 포청천은 한참을 대리 이하급 직원들을 나무랐음.</p> <p>갑작스레 정신공격과 이후 과장들에게 집중 관리를 당할 생각에 넋이 나간 직원들.</p> <p> <br></p> <p>여기서 참 답답했던게. 근태가 나쁘기로는 과장급들도 만만치 않았음.</p> <p>당장에 초딩과장만 해도 회사가 아니라 놀이터였음. 10시 혹은 심하면 11시에 회사에 나타남.</p> <p>부끄러움도 없음. 너무 당당하게 들어와 가끔 화장실이라도 갔다가 오는 사람으로 착각 할 정도.</p> <p> <br></p> <p>렌야나 이모텝도 마찬가지. 둘이 나란히 5분 15분씩 늦게 나타남. 차가 막힌다 어쩐다 하면서.</p> <p>전청조도 마찬가지. 솔직히 우리 회사에서 지각은 매번 일어나는 일이었음.</p> <p> <br></p> <p>웃기게도 9시 30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각자가 많았음.</p> <p>넉넉한 시간은 전반적으로 사람들을 더 헤이하게 만들었음.</p> <p>그러나 문제는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다는 거지. </p> <p> <br></p> <p>선수 1~2명이 못하면 교체를 해야 하지만, 축구선수 11명이 다 못하는거면</p> <p>감독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니들이 온 뒤로 회사가 놀자판이 되었는데??</p> <p> <br></p> <p>고로, 감히 지금의 관리자들이 밑에 대리 이하급들을 비난할 명분 자체가 없었는데...</p> <p>지금의 대리 이하급들은 </p> <p> <br></p> <p>'그러는 당신들은 근태가 좋습니까?'</p> <p> <br></p> <p>이 한마디를 못했음.</p> <p> <br></p> <p>어디보자....... 적어도 근태 관련해서는 털어도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p> <p>있었던거 같은데...누구냐고? 그건 바로</p> <p> <br></p> <p>[나닷!!!]</p> <p> <br></p> <p>4년의 회사생활 동안 본인은 단 한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음.</p> <p>늘 정확한 시간. 9시면 사무실에 1등으로 들어왔고 편차는 10분 왔다갔다 정도? </p> <p>내가 독종이라서 그런건 절대로 아니었음. 그냥 몸이 자동으로 일찍일찍 움직여졌던것 뿐.</p> <p> <br></p> <p>이순간 이유를 알았음.  </p> <p>아침 일찍 움직이며 이 회사로 출근하는 모든 순간이.</p> <p>나는 그저 즐거웠음.</p> <p> <br></p> <p>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p> <p>이 회사로 출근하는 모든 날이 다 좋았다.</p> <p> <br></p> <p>그렇구나..나는 이 회사를 좋아했구나..</p> <p> <br></p> <p>4호선 지하철에 가득찬 인파속에 구겨져 타고가는 순간 마저도..</p> <p> <br></p> <p>.............</p> <p>............</p> <p>..........</p> <p> <br></p> <p>과거 첫 회사 때...</p> <p>중국에서 아침 7시면 텅빈 어두운 호텔방에서 비틀거리며 눈뜨고, 공장 버스를 타며 </p> <p> <br></p> <p>'아아...오늘은 저녁 12시 전에는 퇴근할 수 있을까..?'</p> <p> <br></p> <p>하는 생각을 하며 잠이 부족해 버스에서 잠깐의 선잠을 잤음.</p> <p>출근길의 그 재밌는 중국 시가지를 바라볼 틈도 없었음. </p> <p>내가 생각하고, TV에서 바라보던 직장인의 모습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삶이었음.</p> <p> <br></p> <p>2014년 초, 잠깐이지만 제조팀과의 불화로 천O이 아닌 판교에 사무실을 얻어 3달정도 </p> <p>판교 생활을 했었음. </p> <p> <br></p> <p>선배와 둘이 무진가방(투명 비닐가방)에 렌치, 스패너 따위의 공구를 가득 담고</p> <p>실내화 가방 같은 무진복 주머니를 둘러맨 채로 판교 중심가에 커피를 마시러 간적이 있음. </p> <p>땀냄새를 풀풀 풍기며....</p> <p> <br></p> <p>그곳에서 우리는 움츠러들 수 밖에 없었음.</p> <p>모두가 멋진 정장에, 한손에는 파일 철을 끼고 사원증을 목에 건채로 다니는 사람들.</p> <p>남녀 적당한 비율로 섞여서 식후 커피 타임을 즐기는 수많은 직장인들.</p> <p>공원의 벤치에서 테이크아웃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즐겁게 떠들고 있는 오피스 직장인들..</p> <p> <br></p> <p>그속에서 현장일이나 하는 우리는 학 무리속의 까마귀가 된 느낌이었음. </p> <p>속이 훤히 다 비치는 우리 무진 가방이 너무너무 챙피했음. 땀에 절어있는 작금의 우리 모습이 </p> <p>생각없는 성실함으로 느껴졌음.</p> <p> <br></p> <p>기분이 더러웠음. 그때는 사회 초년생이다보니 내 직무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당장 보이는</p> <p>비전이 없으니 더더욱 초라했던거 같음.</p> <p> <br></p> <p>..............</p> <p> <br></p> <p>28살 혼자 중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할 때..</p> <p>중국에서 수많은 이벤트를 겪고, 온 갖 사람을 다 만나며 교류했음.</p> <p>확실히 중국에서 살림 터전을 잡고 산다면 나 하나 먹고살 방도는 많아 보였음.</p> <p> <br></p> <p>그래봤자 딱 중국 물가에서 살아갈 정도였지만... 재미는 있었지만 그뿐. </p> <p>나는 한국에 뿌리 내리고 살고싶었음.</p> <p> <br></p> <p>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중국 물건을 팔아보려는 시도를 했음. </p> <p>인터넷 쇼핑몰...이것도 참....아무나 하는게 아니었음. 마치 소설을 쓰고 조회수 1이 오르길 기다리는 신인 작가의 기분임.</p> <p>쇼핑몰의 방문자 수만 바라보는 정신과 시간의 방...</p> <p> <br></p> <p>직장을 다닐 때는 그렇게 간절하던 '휴식'이 이제는 기약없는 '휴식'이 되었음.</p> <p>힘들게 회사를 다닐 때는 그렇게 즐겁던 토요일, 일요일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고 아무런 감흥도 없었음.</p> <p> <br></p> <p>오히려 주말이 되면 외출하기가 더 힘이 들었음. 이 사회에서 소외감만 들었으니까.</p> <p>남들은 건강하게 회사에서 일하며 정직하게 스트레스를 쌓았고. 이제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에</p> <p>그 쌓은 스트레스를 뿜어내고 있는 주말. 그 세상속으로 섞여 들어갈 수 가 없었음.</p> <p> <br></p> <p>이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이제는 본인도 TV에 나오는 직장인들과 부대끼며</p> <p>지하철을 탈 수 있어. 이제는 나도 평범하고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희열과,</p> <p>지하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걷는 20분의 시간이 너무나 신났음. 나는 잉여인간이 아니다!! 하면서..</p> <p>특히나 봄이 오면 만개하던 벗꽃길....</p> <p> <br></p> <p>장비 회사를 다니면서도 마치 사무직 직원이 된 듯한 오피스 업무환경..</p> <p>그 모든게 다 좋았음. 그렇기에 따로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졌고</p> <p>회사를 빨리 가고싶다는 기분에 어떻게든 서둘러 나가려고 하는 마음뿐이었음.</p> <p> <br></p> <p>남들에게는 출근과 동시에 퇴근하고 싶은 공간일 지도 모르지만</p> <p>나에게 이 회사란 내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내가 성장하며 그 성장한 기술을 실전에서 </p> <p>확인하는 운동장을 제공했음. 그러면서 나에게 돈 까지 지원해 주는 고마운 존재였음.</p> <p> <br></p> <p>그리고 금요일과 토요일의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었고 일요일의 아쉬움을 알게 해 주었음.</p> <p>건강한 삶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p> <p> <br></p> <p>그랬는데...!!!!!!</p> <p>이제는 어떻게든 편하려고 하고, 일과 내내 드라마나 때리면서...</p> <p>어떻게 좀 일 안하고 쉽게쉽게 갈 수 없을까만 생각하는 니들이...</p> <p> <br></p> <p>감히 내 회사 생활을 '관리' 하겠다고!?</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이건 못참지!!!]</p> <p> <br></p> <p>나: 근데요. 팀장님. 근태 나쁘기로는 여기 과장님들도. 아니 팀장님이나 파트장들도 똑같지 않아요? ㅋ</p> <p> <br></p> <p>포청천: 관리자랑 일반 직원이랑 같나?</p> <p> <br></p> <p>나: 그러시면, 백번 양보해서 관리자들은 빼고. 여기 과장님들은요? ㅋ</p> <p> <br></p> <p>렌야: .............</p> <p> <br></p> <p>나: 저는 저보다 근태 나쁜 사람들한테 관리받고 싶진 않네요. ㅋ</p> <p> <br></p> <p>전청조: 그럼 OO씨는 지각한번도 안했어요?</p> <p> <br></p> <p>나: 네. </p> <p> <br></p> <p>전청조: 회사 다니는 동안 내내? 말이 되요?</p> <p> <br></p> <p>나: 저는 이 회사 입사 이례로 4년간 단 한번도 지각한적 없습니다.</p> <p> <br></p> <p>전청조: 그건 증명할 길은 없죠...;;</p> <p> <br></p> <p>창희: 맞아....나도 입사한 이후로 단 한번도 OO씨가 지각한거 본적 없는것 같아요.. 대단해...!</p> <p> <br></p> <p>나: 창희씨 입사한지 2년 가까이 되가니까. 최소한 2년간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건 증명 되겠네요. </p> <p>여기 모인 사람중에 제가 지각한거 본 적 있으신분 거수 하세요.</p> <p> <br></p> <p>사람들: ...........(독한 새끼....) ;;;;;</p> <p> <br></p> <p>나: 팀장님. 확실히 우리 팀 사람들 근태가 안좋고 매일같이 지각하는 인원들이 있는건 사실입니다.</p> <p>그러시면 해당 인원들에 대해서 관리 하시면 되지. 왜 굳이 알아서 잘 하는 직원들 까지 이 체계에 따라야 합니까?</p> <p> <br></p> <p>포청천: 그렇다고 몇명만 따로 둘 순 없지. 조직인데.</p> <p> <br></p> <p>나: 아니; 지각 밥먹듯이 하던 인원들은 지금까지 좋았잖아요? 근데 시간 엄수하고 긴장하면서 자기 할일 열심히 해온</p> <p>저 같은 사람이 왜 피해를 봐야 되냐구요. 보상을 바란건 아니지만 벌을 주시면 안되죠.</p> <p> <br></p> <p>렌야: 이게 왜 벌이라고 하는거야?</p> <p> <br></p> <p>나: 왜 제가 아직 신뢰도 못하는 사람들. 자격이 미달인 사람들에게 왜 제 업무 결과의 편집권을 맡겨야 하는지.</p> <p>누차 말씀을 드렸음에도. 예전 회사 문화처럼 '투명하게' 업무보고 공유하던 체제를 굳이 바꾸려고 하시는데. </p> <p>저는 싫으니까 당연히 벌인거죠.</p> <p> <br></p> <p>포청천: 하아.......조직을 몰라도...너무 모르는구만.........;;</p> <p> <br></p> <p>렌야: 조직을 따르지 않겠다면....OO대리가 할 일은 딱 하나 같은데..?</p> <p> <br></p> <p>나: 네? 설마 절이 싫으니까 중이 떠나라구요? ㅋㅋㅋ</p> <p> <br></p> <p>렌야: 아니면. '절' 에 문화를 따라야 하지 않을까?</p> <p> <br></p> <p>나: 아니죠. 왜 관리자들은 자기들이 '절'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절'은 회사죠 ㅋ</p> <p>우린 단순한 부서이자 '조직'일 뿐입니다. 군대가 오히려 적절하겠네요! </p> <p>여기가 군대라면 저는 '주임원사' 인데 ㅋ. 왠 신입 쏘가리들이 와서 자기들 지휘관 교육때 배웠다면서 이것저것 막 바꿔대는 상황이죠 ㅋ</p> <p>그게 군대라는 조직에서 가당키나 한 얘깁니까? ㅋ 주임원사가 쏘가리한테 경례 할까요?</p> <p> <br></p> <p>렌야: ;;;;;;;;</p> <p> <br></p> <p>창희: 와...비유 개쩐다....</p> <p> <br></p> <p>나: 좋습니다. 그럼 백번 양보해서 이 관리 체계에 따라드리죠. 대신..!!!!!</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이제부터 저를 관리하시는 분은...저도 따로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앞으로 지각 절대 하지 마시구요.</p> <p>저 보다 일도 적게 하지 마세요. 제가 1건 하면 그 관리인도 무조건 1건 합니다. 제가 4개하면 똑같이 4개 하세요. </p> <p>그거 못따라오면 저 관리 할 자격 없으신 겁니다? 자신있어요 이모텝 과장님? ㅋ</p> <p> <br></p> <p>이모텝: 아...아니;;; 저는 사실 굳이 이렇게 조직을 개편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p> <p> <br></p> <p>나: 제 위로. 저랑 동일한 RPM으로 돌리는 겁니다. 낙오자는......제가 철저하게 '관리' 해 드리죠^^</p> <p> <br></p> <p>과장들: 허어;;;;;</p> <p> <br></p> <p>포청천: 그건 안될거야. 이제부터 모든 사이트마다 과장들이 배치 될거야. D사도 마찬가지.</p> <p>과장들도 어찌보면 이제 관리자를 목전에 둔 직급이라고 볼 수 있지. 과장들이 고객사랑 미팅하고 소통을 전담한다.</p> <p>과장들 지휘아래 밑에 실무자들이 현장 업무를 하는 방향이 될거야.</p> <p> <br></p> <p>[와아.......이제는 열심히 일만하되 그 열매에 대해서는 계산조차 못하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뭐 이런 새끼들이 다있지??]</p> <p> <br></p> <p>대리 이하급들: ;;;;;;;;;;;;;;;;;</p> <p> <br></p> <p>이건 뭐...완벽한 포청천 페밀리의 '성' 이었음.</p> <p>애초에 본인이나 밑에 직원들과 실력 같은게 '비교' 되지 않도록 그 '세계' 자체를 분리시켜 버리는 방식.</p> <p>또한 내가 열심히 일한 공로는 무조건 상급자와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 이따위 미.친 생각을 한 놈이 누구야!?</p> <p> <br></p> <p>나: 이건 좀 선 넘네요? 이거 이사님이랑 얘기는 하고 결정한 사안입니까? 이런식이면 밑에서 누가 일하고 싶겠어요??</p> <p> <br></p> <p>포청천: 이사님께는 회의 끝나고 가서 보고할 생각이야.</p> <p> <br></p> <p>나: 그러시면 제가...</p> <p> <br></p> <p>렌야: OOO대리. 그만하지? 그게 그렇게 불만이면 나랑 팀장님이 우선적으로 가서 이사님하고 얘기해 볼거니까. </p> <p> <br></p> <p>나: .................</p> <p> <br></p> <p>렌야: 팀장님. 그럼 일단 지금 회의는 잠시 중단하시고 있다가 오후에 이사님도 불러서 같이 하시죠?</p> <p> <br></p> <p>포청천: 좋아. 그럼 오전 회의는 일단 끝내자고.</p> <p> <br></p> <p>사람들: .................</p> <p> <br></p> <p>포청천과 렌야는 서둘러 햄릿 이사 사무실로 향했음. 본인이 선빵을 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였을까?</p> <p>서둘러 선빵을 치러 햄릿을 찾아가는 그들이었음.</p> <p> <br></p> <p>[아뿔싸...한발 늦었다..;;]</p> <p> <br></p> <p>그렇게 곧 점심시간이라 대리 이하급들은 다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음.</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커피숍 안.</p> <p> <br></p> <p>카푸어: 이건 뭐....과장급들 부터 해서 완전히 날로 먹겠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p> <p> <br></p> <p>창희: 그니까;; 업무 보고부터 해서, 이제는 업무 현장까지 들어와서...;; 이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업무보고는 과장들이랑 </p> <p>이름이 같이 올라가는거 잖아요? OOO들....</p> <p> <br></p> <p>퀵실버: 저는....... 이런식이면 회사...... 관둘겁니다.......</p> <p> <br></p> <p>잇끄: ................</p> <p> <br></p> <p>보거스: 저도 이딴식이면 회사 관둘꺼에요. 까짓꺼 관두면 그만이지 뭘.</p> <p> <br></p> <p>코알라: 아...이 회사...오래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ㅠ</p> <p> <br></p> <p>앙드레: 저도....아무래도 다른회사 알아봐야 할거 같네요....</p> <p> <br></p> <p>나: 아니. 그렇게 다들 회사 관둘 '깡' 들이 있었으면 왜 아까 회의 할 때는 아무도 '찍' 소리도 안냈어요? 어이가 없네 ㅋㅋ</p> <p> <br></p> <p>카푸어: 뭐...저희도 잘 한건 없으니까요......</p> <p> <br></p> <p>[개소리 하지마라. 너야 어차피 일 안했으니까. 아니!! 애초에 할 생각이 없으니까! </p> <p>니꺼 뺐긴다는 생각도 없지. 뭘하든 너한텐 손해가 없으니까!!] </p> <p> <br></p> <p>나: 앙대리님. 관두실꺼면 제대로 한번 엎어 주시던가요. </p> <p> <br></p> <p>앙드레: ......OO씨. 조직이란건 그런거에요. 그리고 적을 만들어봤자 좋을것도 없구요.</p> <p> <br></p> <p>나: 허허~ 여기서 적 만들면? ㅋㅋ 그럼 이직 했을 때 그 적들 마주칠까요? ㅋㅋ 나 과거 회사에 적이 엄청나게 많았는데</p> <p>웃기는건 4년동안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더만요? 뭐 경험들도 안해봐놓고 적을 만들지 말라는 말은 다들 어디서 주워듣고 이러는지 원..</p> <p> <br></p> <p>앙드레: ..............</p> <p> <br></p> <p>[사회 생활 하면서 '적'을 만들지 마라...]</p> <p> <br></p> <p>분명 좋은 말이지만.. 분명 저 말을 처음 했던 사람은 '적'을 만들어 보았고</p> <p>그로인해 잃은것이 많았기 때문에 저런 말을 했겠지..</p> <p> <br></p> <p>그러나 저 말은 결국 '적'을 만들어 본 사람만이 말하고 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함.</p> <p>애초에 '적' 도 만들어 본 경험도 없던 사람들이 저 말을 오해하고 이도저도 아닌 '처세' 를 하며</p> <p>조직의 분위기를 무색 무취하게.. 혹은 '갑' 의 횡포에 놀아나게 만든다고 생각함.</p> <p> <br></p> <p>당장에 앙드레만 해도. 그의 업무 '행실' 자체로 이미 본인이나 창희에게 '적' 이었음. </p> <p>'적'이 만들어지는 본질 조차도 이해 못하는 인간들이</p> <p>잘도 적을 안만들고 살겠다..</p> <p> <br></p> <p>그가 박쥐짓을 하고 다니는 일그러진 '처세' 만으로 </p> <p>이미 가장 무서운 적을 양산하고 있음에도 스스로 알지 못함.</p> <p> <br></p> <p>그래..니들한테 동급자나 하급자는 애초에 '적'이 아닌거지. 그럼 뭔데? 결국은 '상급자' 한테 </p> <p>혹은 너보다 '강자'라고 판단되는 자에게 밉보이면 '적'이되고 두려운거잖아? </p> <p>그냥 강자에게 기면서 살겠다는 말을 멋지게 포장하는거 뿐이잖아.</p> <p> <br></p> <p>보거스: 진짜 저 포청천같은 인간은 처음봐요. 개쓰레기 ㅡㅡ;</p> <p> <br></p> <p>카푸어: 그냥 다 그만두라는거지 뭐 ;;</p> <p> <br></p> <p>녹음버튼을 조용히 눌렀음. 어차피 너희는 당사자 앞에서는 아무말 못하겠지.</p> <p>지금 토해내는 영혼없는 말들...내가 언젠가 가치있게 써먹어 주마..!!!</p> <p> <br></p> <p>당장에 어떤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향후 언젠가는 제대로 포청천과 그 페밀리들에게</p> <p>제대로된 한방이 필요했음. 그들의 체계에 대한 기존 직원들의 여론이 어떤가는 중요한</p> <p>설득 수단이 될 테니까..설령 이들이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를 이 녹음 내용이 말해주게 될 것이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오후 회의실. </p> <p>미팅을 위해 회사 다이어리를 습관적으로 챙겼음.</p> <p> <br></p> <p>하필 타이밍 나쁘게도...본인의 팔랑크스 전술의 핵심 멤버인 창희가</p> <p>D사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프로그램 대응을 하느라 자리를 비우게 되었음. </p> <p> <br></p> <p>[아...타이밍 오지구요...오늘 드디어 지는 날인가...]</p> <p> <br></p> <p>햄릿이사의 참관하에 오전의 회의 내용이 다시 언급되었는데..</p> <p> <br></p> <p>렌야: OOO대리가 얘기했기 때문에 이사님이랑 논의해 보았고. 이사님도 우리 조직 체계에 동의 하셨어.</p> <p> <br></p> <p>나: 이사님. 동의 하셨어요?</p> <p> <br></p> <p>햄릿: 어.</p> <p> <br></p> <p>나: 아니 왜요!?</p> <p> <br></p> <p>햄릿: 왜요라니? 너야말로 왜 관리자들 결정에 반항하는거야?</p> <p> <br></p> <p>나: 반항이라뇨. 저는 제 판단하에 불합리함이 있어서 그 불합리를 얘기한겁니다.</p> <p> <br></p> <p>햄릿: 여기 OOO대리 말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인원들이 있나?</p> <p> <br></p> <p>늦었음....이 사회의 '여우' 들과 '양'들은 이미 '갑' 들의 횡포에 </p> <p>사기가 꺾여서 아무말도 못 할 상황이었음. 웃겼음. </p> <p> <br></p> <p>[뭐? 까짓거 회사 관두면 그만이라고? ㅋㅋㅋ]</p> <p> <br></p> <p>관두면서 까지 자기 한 몸 태워 모두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사람이 하나 없다니...</p> <p> <br></p> <p>투표권이 있지만 투표한번 안하고 사는 것들......그러면서도 변화된 사회의 단물은 빨아먹는 회색종자들..</p> <p>그렇게 사니까 죽기전에 후회만 남는거다 이것들아..</p> <p> <br></p> <p>남자라면 후회없이 살자 제발..</p> <p> <br></p> <p>앙드레: ..............</p> <p> <br></p> <p>보거스: .............</p> <p> <br></p> <p>카푸어: ..................</p> <p> <br></p> <p>퀵실버: .....................</p> <p> <br></p> <p>햄릿: 거봐라. 여기서 불만이 있는 사람은 OO 너 뿐이야. </p> <p> <br></p> <p>나: 허참....ㅋ</p> <p> <br></p> <p>햄릿: 니가 일 잘하고 중요한 인원인건 다들 알아. 근데 니 그 성격이 조직에 유해 한것도 다들 알지.</p> <p> <br></p> <p>나: ...............</p> <p> <br></p> <p>포청천: 이후 지금과 같은 태도가 또 보인다면....그때는 OOO대리도 '각오'는 해야 한다는 말이야.</p> <p> <br></p> <p>나: ..............</p> <p> <br></p> <p>포청천: 아무리 잘 달리는 말이라도. 통제가 안된다면 없느니만 못하지.</p> <p> <br></p> <p>과장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36ebd8cee7d7d64b4dadbb14e41bb4bd42__mn685930__w540__h404__f49364__Ym202404.jpg" alt="그들.jpg" style="width:540px;height:404px;" filesize="49364"></p> <p>(어딜 학사따리 대리 나부랭이 주제에!!!)</p> <p> <br></p> <p>햄릿: OO야. 우리 관리자들은 결정했고. 너는 그냥 따라. 그게 맞는거야. 그게 싫으면 회사를 나가.</p> <p> <br></p> <p>대리 이하급들: ;;;;;;;;;;;;</p> <p> <br></p> <p>과장들: 크흠...ㅋㅋㅋ</p> <p> <br></p> <p>나: 이사님.. 제가 '유해' 하다고요? </p> <p> <br></p> <p>[No.1 호카게인.....4대 호카게인 나를!?]</p> <p> <br></p> <p> <br></p> <p>아아....내가 사랑하는 우리 회사여............</p> <p>좋아하던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여.......</p> <p> <br></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63e91d08007a4144dca2bd90829a6d180e__mn685930__w412__h450__f47890__Ym202404.jpg" alt="오우거과장.jpg" style="width:412px;height:450px;" filesize="47890"></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68220eaee6cef54156b7f3750d7dfe9ce0__mn685930__w664__h345__f49714__Ym202404.jpg" alt="무쌍이.jpg" style="width:664px;height:345px;" filesize="49714"></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764bb38cd186f8488e8a8180b9e1526056__mn685930__w449__h234__f23681__Ym202404.jpg" alt="티리엘.jpg" style="width:449px;height:234px;" filesize="23681"></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886877cef88dd745cfa048ebcc7cd9a9ae__mn685930__w603__h436__f59194__Ym202404.jpg" alt="통풍이.jpg" style="width:603px;height:436px;" filesize="59194"></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797135783bc88e340c29396014e1cfa7810__mn685930__w769__h437__f63645__Ym202404.jpg" alt="창희.jpg" style="width:769px;height:437px;" filesize="63645"></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801e27532b338d8468f81ff19f4424e2343__mn685930__w540__h263__f32973__Ym202404.jpg" alt="호카게.jpg" style="width:540px;height:263px;" filesize="32973"></p> <p> <br></p> <p> <br></p> <p> <b><span style="font-size:20px;">내 혹성 베지터여...!!!!!</span></b> </p> <p> <br></p> <p> <br></p> <p> <br></p> <p>오늘의 전투는.....오직 나 만을 위한 전투가 아니다..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890fca266a326ff411f8a0c907e3e389e2b__mn685930__w327__h235__f16315__Ym202404.jpg" alt="버독0.jpg" style="width:327px;height:235px;" filesize="16315"></p> <p> </p> <p> </p> <p>우리 혹성 베지터를 내 손으로 구하겠다..!!!!</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0219f76e7a9fbf47fdb0f4e791831ed98c__mn685930__w323__h241__f15457__Ym202404.jpg" alt="버독1.jpg" style="width:323px;height:241px;" filesize="15457"></p> <p> <br></p> <p>내 살생부가 피에 물들어간다...</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15db7876f3d39b4243b3d382ea7ffe5dc4__mn685930__w439__h270__f33442__Ym202404.jpg" alt="버독2.jpg" style="width:439px;height:270px;" filesize="33442"></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187664a903ca0a41febb274a2a521d8c01__mn685930__w430__h253__f30385__Ym202404.jpg" alt="버독3.jpg" style="width:430px;height:253px;" filesize="30385"></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21f92617428dc44cfda93ce1ec26f9fffa__mn685930__w385__h281__f22115__Ym202404.jpg" alt="버독4.jpg" style="width:385px;height:281px;" filesize="22115"></p> <p> <br></p> <p> <br></p> <p>내 회사생활 이례 가장 큰 전투가 펼쳐진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4689ea64b4b3424abb9dcd007cbd385e17__mn685930__w365__h294__f17939__Ym202404.jpg" alt="전투시작1.jpg" style="width:365px;height:294px;" filesize="17939"></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3399946bf33c6213ab147099352758f2b9a1875__mn685930__w371__h300__f22792__Ym202404.jpg" alt="전투시작2.jpg" style="width:371px;height:300px;" filesize="22792"></p> <p> </p> <p> <span style="font-size:22px;"><b>끼야아아아아압!!!!!!!!!!!!!!!!!!</b></span> </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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