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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짜리 아들한테
"얼마나 좋아?"
"얼마나 재미났어?"
이렇게 물어보면 얼마 전부터
"다섯시만큼"
이러더라구.
그게 뭔가 했는데.
얼마 전에 아들이
한달 정도 어린이집 연장반을 했거든.
그때 아들한테
"다섯시에 아빠가 혹은 엄마가 데리러 갈거야"
이렇게 늘 말해줬거든.
다른 친구들은 다 집에 가구
혼자서 다섯시까지 있다가
아빠나 엄마가 데리러 오면
그게 세상에서 제일 기뻤나봐.
아빠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나인가봐.
문득 찡해서 써봤음.
출처 | http://huv.kr/pds1198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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