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친 43 노산</p> <p>저는 39 아재</p> <p> </p> <p>결혼날짜를 잡고 식장을 계약하고 스드메를 계약하고 예복까지 비용지불했고 , </p> <p> </p> <p>지금 사는 집을 이사가기 위해 전세계약까지 완료하고 , 우리가 살집을 컨택하면 되는 상황입니다.</p> <p> </p> <p>지인으로 알고 지낼때는 본인은 아기 낳을 생각이 없다했어요. 저는 굳이 따지자면 아이를 이뻐하는 사람입니다.</p> <p> </p> <p>그러나 여친을 만나기전에 맘을 먹었어요. 아 이여자를 만나면 앞으로 내 인생에 아기는 없겠구나. 그래도 이여자가 만나고싶다.</p> <p> </p> <p>해서 고백하고 만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를 갖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지나가는 애들보면 말걸고 인사하고</p> <p> </p> <p>엘베타서 애기들이 있으면 무릎꿇고 눈높이 맞춰서 이야기하고 이런거 보니까 맘이 바뀌더랍니다.</p> <p> </p> <p>노산이니 한살이라도 적을때 최선의 노력은 해보자며 </p> <p> </p> <p>이것저것 알아보던 와중 배테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임테기만 알았지..평생에 배테기라는걸 이번에 알았는데</p> <p> </p> <p>배테기 구입해서 사용하며 ..거시기 했는데 한방에 어제 희미하게 두줄이 떳어여...</p> <p> </p> <p>좀 더 지켜보다가 병원을 가서 확인해봐야 되겠지만 , 어제밤 희미하게 두줄 , 오늘 아침도 희미하게 두줄...</p> <p> </p> <p>오늘 다른업체 임테기 사들고 퇴근해서 한번 더 해보자고 해야겠습니다. 일단 희미하게 두줄이에여.</p> <p> </p> <p>테스트기를 사진찍어 카페에 올렸더니 죄다 임신이라는데 아직 단정짓고 좋아하긴 이른감이 있어서 </p> <p> </p> <p>가족들이나 친한 지인들에겐 아직 말을 못했는데 여기는 자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자 적어봐여 </p> <p> </p> <p>세상에 내가 결혼을 하고 내가 아빠가 될 수도 있다니 이게 무슨...</p> <p> </p> <p>자게님들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 같으니까 오늘도 화이팅합시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