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color:#000000;">먼저 아래 글을 보시기 전에 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의 링크부터 보시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7237">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7237</a> </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13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휩쓴 몽골군을 두고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한국 인터넷상에서는 무적의 군대라고 부르며 찬양하는 경향이 강한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었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위에 올린 링크에서처럼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몽골군은 이집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번 패배했으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 중에서 가장 큰 패배는 인도에서였습니다.</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4916180edcea179a14556b66ef8ebc51986a4__mn600785__w557__h600__f41931__Ym202111.png" alt="알라우딘이 정복하고 넓힌 킬지 왕조의 영토를 표시한 지도.png" style="width:557px;height:600px;" filesize="41931"></p> <p> <span style="color:#000000;">몽골군이 쳐들어왔을 때, 인도는 투르크족 군벌들이 세운 킬지 왕조가 다스리고 있었습니다.</span>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49202e1f9063ae7454f2dbadddaf0f7f5621a__mn600785__w800__h1218__f174768__Ym202111.jpg" alt="알라우딘 초상화.jpg" style="width:800px;" filesize="174768"></p> <p> <span style="color:#000000;">킬지 왕조의 두 번째 국왕인 알라우딘 칼지(1267~1316년)는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47만 5천 명의 기병과 2700마리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포함하여 거대한 상비군을 유지했고,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런 강력한 군사력 덕분에 몽골군의 침략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span>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49202c7057754c95845db883d8ad6876b770b__mn600785__w800__h547__f156154__Ym202111.jpg" alt="알라우딘 칼지의 군대를 묘사한 그림.jpeg" style="width:800px;height:547px;" filesize="156154"></p> <p> <span style="color:#000000;">1292년 중앙아시아의 몽골계 국가인 차가타이 칸국의 몽골군이 인도 서북부 펀자브 지역에 쳐들어왔는데,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 몽골군은 알라우딘의 부하 장군인 울루그 칸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3천 명이 포로로 잡혀 킬지 왕조의 수도인 델리 인근으로 끌려갔습니다. </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5년 후인 1297년, 차가타이 칸국의 국왕인 두와칸(1282~1307년)은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인도를 정복하기 위해 10만 명의 대군을 주어서 델리술탄국을 침공하도록 명령했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그러나 이 10만 명의 몽골군도 1298년 2월 6일 수틀레즈 강 유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2만 명이 전사했으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사로잡힌 포로들은 델리로 끌려가서 코끼리들의 발에 마치 개미나 메뚜기처럼 짓밟혀 죽었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이때 델리에서 살고 있던 몽골군 포로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4일 만에 진압당했고,</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분노한 알라우딘은 몽골군 포로들의 아내와 아이들을 체포한 다음,</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아이들은 어머니들이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겨져 죽이게 했고,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어머니들은 병사들한테 겁탈하게 다음 사창가로 보내어 창녀로 만들었습니다. </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507011c6de27c9005443c833c93aa98de0f7b__mn600785__w400__h497__f61629__Ym202111.jpg" alt="몽골 기병들의 전투 장면을 묘사한 삽화 14세기 작품으로 저자는 알 수 없다.jpg" style="width:400px;height:497px;" filesize="61629"></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5071871a2bdd7f8814ca78087d97fc8dfaeaa__mn600785__w800__h420__f100490__Ym202111.jpg" alt="무굴 제국 중무장 기병 삽화.jpg" style="width:800px;height:420px;" filesize="100490"></p> <p> <span style="color:#000000;">1299년에는 차가타이 칸국의 왕자인 쿠틀륵 크와자가 무려 20만 명의 몽골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으나,</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킬지 왕조는 그보다 훨신 많은 30만 명의 기병과 2700마리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동원하였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두 나라의 군대는 킬리(Kili) 전투에서 결전을 벌였는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 전투에서 쿠틀륵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몽골군을 이끌고 본국으로 돌아가다가 상처가 악화되어 죽고 말았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1306년, 차가타이 칸국의 두와 칸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또 다시 인도로 10만 명의 몽골군을 보내어 쳐들어가게 했습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때 몽골군은 아예 인도를 정복한 후에 정착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수많은 여자와 아이들도 함께 데려왔습니다. </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그러나 이 10만 명의 몽골군도 라비 강 전투에서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알라우딘의 부하 장군들인 말릭 카푸르와 투글루크가 이끄는 인도 군대한테 패배하고 달아나다가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수많은 병사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사로잡혔습니다. </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50795e255b5e661cd4827afa4cd54e837dfd1__mn600785__w800__h530__f94397__Ym202111.jpg" alt="시리 요새의 폐허가 된 성벽.jpg" style="width:800px;height:530px;" filesize="94397"></p> <p> <span style="color:#000000;">붙잡힌 몽골군 포로들 5~6만 명은 델리의 수용소로 끌려가 갇혔다가,</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코끼리들의 발에 짓밟혀 죽임을 당했습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또한 그렇게 죽은 몽골군 포로들은 머리가 잘리고 그 두개골이 탑처럼 쌓였는데,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는 차가타이 칸국의 몽골인들한테 인도를 넘보지 말라는 경고의 신호였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아울러 몽골군과 함께 온 몽골 여자와 아이들도 인도 군사들한테 포로로 잡혀서 인도 곳곳에 노예가 되어 팔려나갔습니다.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이 패배 소식을 듣고 두와 칸은 충격을 받았던지 1년 후인 1307년에 죽었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리고 연이은 참패로 차가타이 칸국의 몽골인들은 너무나 쇠약해진데다 알라우딘을 두려워하게 되어서,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가 살아있을 동안에는 인도를 침공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850854b87b47f526c347b6a4db01b5927f9aa1__mn600785__w448__h749__f261716__Ym202111.gif" alt="알라우딘과 그가 거느린 군사들.gif" style="width:448px;height:749px;" filesize="261716"></p> <p> <span style="color:#000000;">반면에 몽골군을 쳐부순 것에 자신감을 품은 알라우딘은 이후 몇 년 동안,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차가타이 칸국과 인도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몽골 지배 하의 도시들인 카불과 가즈니와 칸다하르를 상대로 역습을 감행하고 약탈을 하였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이 도시들의 주민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알라우딘한테 공물을 바쳤으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가즈니는 아예 인도의 지배 하에 들어가기까지 하였습니다. </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13세기의 몽골군을 상대로 패배를 안겨 준 군대는 유라시아 곳곳에 있었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러나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인도의 킬지 왕조처럼 몽골군을 상대로 연이은 대승리를 거두거나,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심지어 적국인 몽골의 영토로 쳐들어가 아예 점령까지 하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