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한 문구를 위메프에 입점하게 되었다.
오늘 심사결과를 메일로 받고
승인이란 두글자에 눈물이 핑돌았다.
늘 패배자 인생,
치이고 차이는 인생이었는데
받아들여졌다는게 살아서는
처음 겪는 일이라 눈물이 돌았다.
친구는 펭수 케익을 사주며
자기일처럼 기뻐했다.
난 기쁜지도 몰랐다.
그냥 마음이 포근하고 간질했다.
살면서 만나기 쉽지않은 이런 감정이
온몸을 휩싸여서 날 달아오르게했다.
강변을 산책하며 미친듯이 깔깔거리다가
초딩들 타려는 그네를 멀미날때까지 타고
땀을 흠뻑적시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팟다.
밥먹으며 나는 되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늘 먹던 쌀밥이 씹을수록 유난히 달다.
그러한 황홀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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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8/13 23:54:47 112.184.***.53 돌아on오유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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