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생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span></div> <div><br></div> <div>감사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응원 해주시는 댓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몇자 더 적어 내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엄마는 생각보다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몸 생각치 않고 일을 하신 터라, 겉으로 봐도 허리며, 눈이며,</div> <div><br></div> <div>성한 곳이 없으셨습니다.</div> <div><br></div> <div>당분간 입원하셔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정밀검사 결과를 보고 얘기하자는 의사 선생님에 말씀에</div> <div><br></div> <div>하루하루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빚을 거의 다 갚으신 상태셨고,</div> <div><br></div> <div>나머지는 제가 다 변제 할 예정 입니다.</div> <div><br></div> <div>그 빚을 엄마 자신이 갚아야 널 만날 자격이 있다며  </div> <div><br></div> <div>엄마는 제가 갚는것에 대해 한사코 거절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큰 금액 이었지만 부모 자식간을 갈라 놓는 금액이 </div> <div><br></div> <div>그 정도 라는 사실에 다시한번 허탈 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일은 잠시 공동 대표 에게 맡겨 두고 현재는 당분간 같이 병원에서 지낼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한창 바쁠때 인데, 흔쾌히 제 일까지 맡아주는 대표에게 이 글을 보진 못하겠지만 정말 고맙다고 다시 전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병상에 계신 엄마한테 최대한 밝은 이야기만 해드리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촌형들이랑 고모 몰래 놀러간일, 학창시절, 군대시절 재밌었던 일들, 사업시작하면서 생긴 영웅담...</div> <div><br></div> <div>엄마는 참 좋아하십니다. 밝은 이야기 인데, 갑자기 우시는 엄마 모습에 저도 울컥하지만 애써 참고 달래드립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곤 혼자 또 화장실에 가서 소리 없이 웁니다.</div> <div><br></div> <div>같이 엄마랑 있었다면, 이란 생각에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지금이라도 엄마를 만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div> <div><br></div> <div>엄마가 퇴원 하시면 해외로 둘이 여행을 떠날 예정 입니다.</div> <div><br></div> <div>날이 추우니 따뜻한 나라로 가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글을 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한번 길었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div> <div><br></div> <div>응원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