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16" height="617" alt="d.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2/1513139781659527d1ca0c42a498e978f49577936a__mn414808__w616__h617__f70294__Ym201712.jpg" filesize="70294"></div><br><p></p> <p><br></p> <p>호프집에서 같이 알바하는 24살 누나가있는데<br><br>1년정도 같이 일해서 서로 편하고 장난도 잘 치면서 친한사이임.<br><br>이 누나가 나랑 성격도 잘 맞고 예쁘기도 예뻐서（스윙스 여친 닮음 이름은 모르겠다）<br><br>내가 6개월 전부터 좋아했는데<br><br> 고백했다가 차이면 여태까지 쌓인 친분이 한순간에 날라갈까봐<br><br> 무서워서 고백도 못하고 어물쩡거리다 이제 2달 뒤에 군대가야되서 거의 포기한상태임.<br><br>술집 특성상 꼭 하루 걸러서 진상 손님이 하나씩은 꼭 있는데<br><br> 어제 한 아재손님이（많이 취해보임） 마른오징어 시켰는데 오징어가 너무 말랐다고 <br><br> 누나한테 바꿔달라고 말하더라? 다리 한 두개 남겨둔 상태로;;<br><br>당연히 그 누나는 이미 먹은 상태라 바꿔주기 어렵다고 좋게 설명했는데<br><br> 그 손님이 오징어 접시 깨면서 존내 화내면서 '어린놈의 샊기가' 시전함.<br><br>우리 가게 사장도 아재인데 진상 가만 두고 못보는 성격이라<br><br> 나와서 아재손님한테 경찰부르기전에 나가라고 윽박지름.<br><br>둘이 존내 싸우다가 손님 씩씩 부들부들 쾅쾅 거리면서 나간 담에<br><br> 사장님이 홀 자기가 잠깐 보고있을테니까 누나좀 달레주고 오라고 하더라（눈물 글썽글썽）<br><br>창고가서 누나 꺼이꺼이 시전.<br><br>（하.. 우는 것도 예쁘더라 눈에서 보석 떨어지는 줄 알았네..）<br><br>누나 울지말라고.. 누나 우는거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아프다고 하면서 달레주는데<br><br> 누나가 안기더라.<br><br>이 누나가 집안사정도 안좋고 어려운일이 많았었는데<br><br> 설움이 그 날 한번에 폭발한듯 싶었다.<br><br>5분 동안 안겨있으면서 꺼이꺼이하는데 눈물이 그칠 기세가 안보이더라.<br><br>누나한테 그만 좀 울라고<br><br> 눈물 닦아주는데 그 순간 눈이 마주쳤다<br><br> 눈물이 고여서 더 반짝반짝하는 눈을 보니까 안겼을때 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함<br><br> 그 누나가 자기 좋아하냐고 갑자기 물어보더라<br><br> 자기는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들고 누구한테 기대고 싶어도 기댈 사람이없다고..<br><br>나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면서<br><br> 입술을 맞춤.<br><br>내 생에 첫 키스를 좋아하는 사람과 했다. 그것도 창고 안에서<br><br> 한참을 키스하다가 사장님이 부르는 소리 들리더라<br><br> 나는 일단 일부터 하러가자 누나를 달레주고<br><br> 나가려는데<br><br> 누나가 내 손을 꼭 붙잡고<br><br> 다시 키스하더라..<br><br>머리가 긴 여자라 그런지 키스하면서 자꾸 머리카락이 먹어지더라 ㅋㅋ<br><br> 근데 입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아가지고<br><br> 누나 잠깐만.. 하고 눈 떴는데<br><br> 자는 룸메이트 머리카락 빨고있었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