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전 어느 순간부터 입술이 두껍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고등학생 때 갑자기 선생님이 넌 입술이 두꺼우니 개불이니 어쩌니 그런 적도 있어요...</div> <div><br></div> <div>실제로 두껍기도 해요. 윗입술 살이 너무 많아서 아랫입술과 비율이 1:1..</div> <div><br></div> <div>저처럼 윗입술이 톡 튀어나온 사람 중에 돌출입?인 경우도 있어서 교정해봐라 라는 글도 읽은 적 있는데</div> <div><br></div> <div>전 반대로 살짝 옥니이고(...) 순수하게 입술살이 많은 편이더라고요..</div> <div><br></div> <div>두껍다는게 정말 듣기에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어서 입술 볼 때마다 내 입술은 왜이러지.. 라는 생각을 종 종 했어요.</div> <div><br></div> <div>고3이 끝나고 아 나도 이제 꾸며보자! 할 때 제가 알아본 것은</div> <div><br></div> <div>윗입술을 줄여주는 수술...</div> <div><br></div> <div>가격도 알바하면 못 마련할 것도 아니었고, 거기서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이상적인 비율 어쩌고 저쩌고 해서..</div> <div><br></div> <div>윗입술이 두꺼운 나는 입술이 못난 편이구나... 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수술하려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어쨌든 살을 잘라내는 거니까...</div> <div><br></div> <div>그렇게 어영부영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div> <div><br></div> <div>입술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있어서 주위 사람에게 나 입술이 좀 두껍지 않아? 라면서 물어봤을 때</div> <div><br></div> <div>이상하게 전과 다르게</div> <div><br></div> <div>응??? 전혀!</div> <div><br></div> <div>라는 반응 뿐이었어요... 내 입술은 그대로인데!</div> <div><br></div> <div>오히려 제가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비율이 1:1이어서 이쁘다는 친구까지 나왔어요!</div> <div><br></div> <div>아닌데? 1:1말고 1:1.5정도의 비율이어야지 이쁜 입술인데? 라는 생각과 함께 많이 당황했어요..</div> <div><br></div> <div>왜냐면 성형외과 광고에서 그렇게 써 있었으니까....</div> <div><br></div> <div>근데 제 입술이 예쁘대요! 세상에!!!</div> <div><br></div> <div>그렇게 입술 성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점점 사라져 가고... 그러다가 갑자기 왜 그렇게 되었나 생각해 보니까</div> <div><br></div> <div>안경(...)의 영향이지 않았나 싶었어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시력이 정말로 안좋아서 </span><span style="font-size:9pt;">-6디옵터짜리인 안경만 줄창 썼어요. 심지어 난시교정도 상당히 돼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쓰면 눈 콩알만해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때는 대학가면 꾸며야지 라는 마음에 렌즈는 안끼고! 안경만! 주구장창! 안경테도 밟아도 안부러지는거!ㅋㅋ</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안경을 안끼던 초등학생 때 입술 두껍다는 말은 별로 들은 적이 없어요.</div> <div><br></div> <div>이목구비에서 그동안 눈이랑 코를 안경으로 주구장창 눌렀으니</div> <div><br></div> <div>당연히 상대적으로 입술이 튀어보였던 것이고,</div> <div><br></div> <div>안경을 벗고 원래 이목구비가 들어나니</div> <div><br></div> <div>입술이 혼자서 튀지 않고 나름 잘 어울리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개불선생 지금도 빡치네요...여자애들 얼평하던^^,,선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또다른 스타일링의 중요성...</div> <div><br></div> <div>전 광대가 있는 편이거든요.</div> <div><br></div> <div>친구들에게 말하면 좀 있긴 한데 막 심하지는 않는데라고 말하는 정도이지만....</div> <div><br></div> <div>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광대 때문인지 노안이니 뭐니ㅠㅠ 안좋은 소리를 좀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꾸준한... 입술 그 이상의 콤플렉스 이기도 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광대를 축소시키는 건 뼈를 건드리는 거라서</div> <div><br></div> <div>그냥 1회성으로 수술하면 끝! 이게 아니라</div> <div><br></div> <div>볼쳐짐이 필연적으로 있는 수술이란걸 알게 되고</div> <div><br></div> <div>그걸 막기 위해 리프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 또한 알게 됐지요..</div> <div><br></div> <div>내가 한번만 500내고 수술하고 쫑내는거면 돈을 어떻게든 모을 텐데 도저히 리프팅 하면서 못살겠다 못해먹을꺼 같다</div> <div><br></div> <div>라고 생각해서 그냥 쓸쓸히 접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숏컷 모델의 사진을 보게 되고 홀딱 반해서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미용실에 가서 숏컷으로 잘라달라고 말했어요.</span></div> <div><br></div> <div>아니 근데 이게...</div> <div><br></div> <div>광대가 안튀어!!!!!!!</div> <div><br></div> <div>옆에 있던 머리를 아예 없애 버렸는데 오히려 더 광대가 부각되지 않았어요..</div> <div><br></div> <div>광대로 가야 할 시선이 제 눈과 코로 가서 더 예쁘게 보였어요..</div> <div><br></div> <div>제 생각엔 머리가 길었을 땐 뒤에 제 검정 머리카락이랑 광대가 색의 대비가 강해서(..?) 더 도드라져 보였고</div> <div><br></div> <div>아예 치우니까 대비가 안돼서 광대가 덜 부각되는게 아닌가.. 싶어요.</div> <div><br></div> <div>정말 이상해요 주위에 있던걸 치우니까 더 안드러난다는게...</div> <div><br></div> <div>상당히 잘 어울려서 머리 자른걸 본 지 한달도 안 지났는데 예전에 머리 길었을 때가 안떠오른다 하고...</div> <div><br></div> <div>진지하게 저처럼 광대가 고민이었던 분들에게 숏컷 고민해보라고 하고싶어요...</div> <div><br></div> <div>500만원으로 해결될 줄 알았던게, 사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되는거였어요.</div> <div><br></div> <div>저는 귀밑각이 상당하기도 한데, 이게 숏컷으로 가니까 플러스 요소가 되는 것 같았어요.</div> <div><br></div> <div>머리가 길었을 때는 외모 칭찬으로 눈이랑 코를 듣고, 아무도 제 턱선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div> <div><br></div> <div>귀밑각이 제대로 있는데, 또 그게 턱선이 좋다고....심지어 저는 평생 얼굴형이 못났다고 생각했는데</div> <div><br></div> <div>얼굴형이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나오고(...)</div> <div><br></div> <div>머리카락으로 귀랑 귀밑각을 다 가렸을 때보다 드러냈을 때 더 좋은 말을 듣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지금 숏컷 덕을 단단히 본다고 또 느낀게 친구랑 재미로 가발가게에 들려서 긴머리 가발을 썼더니,</div> <div><br></div> <div>광대가 똬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참고로...</div> <div><br></div> <div>노안에서 동안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건 좀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긴 해요..</div> <div><br></div> <div>1학년 때 4학년 같다고하고 4학년 때 1학년 같다고 하고... 쉬부럴...</div> <div><i><strike><font color="#7f7f7f">동안노안 하는것도 정말 웃기기도 한게 걍 이쁘면 이쁜거지 또 어려보여야 하고 정말 쓸데없기만함.... 그리고 내가 노안이어봤자 걍 20대 중후반으로 보인것 가지고 노안노안...지금 또 어려보여봤자 1,2학년으로 보인다는 것뿐인데 그게 그거지...</font></strike></i></div> <div><br></div> <div>예전엔 농담으로라도 들은 적이 없는데 지금은 종 종 들어요.. 어이가 없;;;;;;;;</div> <div><br></div> <div>제 생각엔 광대가 더 이상 튀지 않아서 듣는 소리가 아닌가 싶어요...</div> <div><br></div> <div>거기다가 전에 들은 적 없는 얼굴 작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이거 좀 이상한게 절대적인 크기로 얼굴 작은 편 아니거든요.</div> <div>(중딩인가 고딩 때 재미로 휴지둘레로 머리크기 쟀는데 조금 큰 편이었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이목구비가 원래 뚜렷한 편인데 더 잘 드러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div> <div><br></div> <div>아무튼 숏컷은 저에게 있어서...</div> <div><br></div> <div>의외의 대박이었어요;; 그냥 모델이 이뻐 보여서 따라한건데....</div> <div><br></div> <div>저처럼 이목구비 뚜렷하고, 귀밑각 있고, 잎 밑에 앞턱은 좀 짧은,,,,근데 광대가 좀 있어서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숏컷 </div> <div>진지하게 고민해보라 하고 싶어요...</div> <div>(양악하고 싶다던 친구가 제가 앞턱이 짧아서 부럽다고 해서 그 때 아 내 앞턱이 짧구나 깨달았어요. 그 전에 몰랐음. 앞턱에 줄 관심이 없었음...)</div> <div><br></div> <div>미용사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해서, 그냥 이목구비 뚜렷한데 광대 맘에 안드신 분 생각해봐도 상관없을듯?</div> <div><br></div> <div>머리 감고 말리는 것도 진짜 편하고, 심지어...얼굴에 트러블도 덜 나요.(얼굴에 닿을 머리카락이 별로 없어서 그런듯..)</div> <div><br></div> <div>왜 가면 갈수록 숏컷 추천글이 되는가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과거의 저처럼 무턱대고.. 이 부분 맘에 안들엉 하고 성형 견적부터 알아보는 것보다...(어짜피 쫄보라서 못했지만ㅠ)</div> <div><br></div> <div>정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스타일링을 하는 것으로 해결이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div> <div><br></div> <div>저의 경우에 숏컷은 얻어 걸린거지만....... 뭐,....</div> <div><br></div> <div>그럼 다들... 같이 예뻐져용</div> <div><br></div> <div>빠빠~~~~~~20000</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