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다이어트 시작(112.7kg) <div><br></div> <div>오늘 10월 31일 86.6kg.. 약 26.6kg 감량했네요.</div> <div><br></div> <div>약 27년 살아오면서, 정확히는 성인이 되고부터, 맘껏 먹고 놀고 110kg를 약 8년 동안 유지해왔었네요.</div> <div><br></div> <div>나름 체력 좋다고 자부했으나 돌아보면, 40m만 뛰어도 헥헥거리던 체력, 푸쉬업 10개도 못하고</div> <div><br></div> <div>두 달에 한번은 높은 요산 수치로 인한 발 부음 + 통풍 초기 증상으로 한 2주씩 다리 절고다니고..</div> <div><br></div> <div>간수치는 항상 높았으며, 자도자도 피곤하고, 요로결석까지 왔으며, 허리도 25살에 한번 무너지더니 고질적인 허리통증.</div> <div><br></div> <div>틀어진 몸으로 인해 목통증, 이로인한 두통.</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야.. 적고보니 이러한 고통을 약 8년동안 참으면서도 살은 빼고 싶지만, 막막해서 어려울까봐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7월 인턴 중 어쩌다가 생긴 나만의 계기.. 그래 살 한번 빼보자..</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소한 몇가지 생활 습관부터 바꿔봤습니다.</span></div> <div><br></div> <div>1. 항상 달고 살던 탄산음료를 모두 제로 음료(나랑드 사이다, 제로콜라)로 바꾸기. 탄산을 워낙 좋아하니 먹되 제로칼로리.</div> <div><span style="font-size:9pt;">2. 지하철이던 회사던 집이던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피하기. 힘들더라도 억지로라도 계단으로 올라가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중고등학교, 고도비만일때도 자주 탔었던(그러나 10~15분 이하로 짧게) 자전거 안양천에서 하루 10km라도 타보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4. 과자, 피자, 치킨, 당류(초콜릿, 사탕),라면 죄다 안먹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5. 식사 중 배가 찼다는 느낌이 들면, 거기서 멈추고 더 먹지않기( 그전에는 배가 어느정도 차도 꾸역꾸역 더먹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6. 맨몸운동 (스콰트, 런지, 푸쉬업) 조금이라도, 단 20분이라도 해주기.</span></div> <div><br></div> <div>그렇게 몸무게 줄어가는 걸 보며, 더 의지를 불태우고..</div> <div><br></div> <div>초절식 다이어트는 오히려 도움도 안되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다게 분들의 조언을 듣고 일반식으로 세끼 다먹으며 그렇게 90일.</div> <div><br></div> <div>제 몸은 이제</div> <div><br></div> <div>1. 무릎대고 억지로 하던 푸쉬업은, 무릎 대지않고도 30회를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상체 근육이 붙었고,</div> <div>2. 10초 하면 매너모드하던 플랭크는 이제 1분 30초까지 되며</div> <div>3. 20회만 해도 숨이 미친듯이 차던 스콰트는 100회까지 한번에 되며</div> <div>4. 하루 10km만해도 지치던 자전거는 왕복 60km 한강라이딩을 10일 연속해도 될 정도가 되었고(연휴)</div> <div>5. 40m만 뛰어도 헥헥거리던 몸은, 300m를 뛰어도 숨하나 안차게 되었으며..</div> <div><br></div> <div>6. 가장 중요한 것은 위의 저 신체적 고통들이 다 사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아직 다이어트 성공한 것도 아니고(목표는 80), 요요가 올 수도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요요를 방지하기위해, 삼시세끼 다 배부르게 챙겨먹으며 빼고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없지않아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제가 이번 90일동안 느낀 것은..  <span style="font-size:9pt;">내 의지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단 것,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span></div> <div><br></div> <div>돈 따로 쓰지 않아도, 작정하고 운동에 목매달지않아도, 살꼬집어가며 굶지않아도, 밥 잘 먹어도 살은 빠지더군요.</div> <div><br></div> <div>그냥.. 계단 한 층 더 걸어올라가고, 식사는 몰라도 간식같은 건 칼로리 한번 보고 사고, 땡기는 것만 참고.. 탄산을 제로슈가로 바꾸는 것..</div> <div><br></div> <div>하루 10분만이라도 맨몸운동 살짝해주고, 30분만이라도 자전거 혹은 걷기 운동 해주는 것.. 이<span style="font-size:9pt;">것이 정말 중요하단 걸 깨달은 90일이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이어트가 이렇게 쉽다 너도 살빼라 이런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도 계기가 생기기전에는 전혀 와닿지 않았으니까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저처럼 어떤 계기가 생긴 분이 계시다면, 그래서 헬스장을 등록해야하나 PT를 받아야하나 어떤 운동을 해야하나</div> <div><br></div> <div>굶어야하나 막막해하고 어려워하는 분이 계시다면..  <span style="font-size:9pt;">다이어트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활 습관 조금만 바꾸면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p.s. 다이어트 관련 내용은 다게 검색하면 엄청 잘 나옵니다. 그리고 모르는 건 질문하시면 친절하게 답변들 해주십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