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경제게시판 보다는 시사가 어울리는 거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div> <div><br></div> <div><b><font color="#ff0000" size="3">우리는 MB 정권 이후 지금까지 35% 정도 더 힘들게 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font></b></div> <div><br></div> <div>2008~2009년 저와 여러분이 실제로 겪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대형 사기사건의 기억을 더듬어 재구성 해봅니다.</div> <div>4대강보다 훨씬 큰, 자원외교와 맞먹거나 오히려 더 큰,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었던 사건입니다.</div> <div><br></div> <div><b><font size="3">일시</font></b></div> <div>2008년 2월 MB정권,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쳐. 그리고 현재까지.</div> <div><br></div><font size="3"><b>등장인물</b></font> <div>1. 이명박</div> <div>2. 강만수</div> <div>3. 삼성, 현대차, LG, SK 등 수출로 먹고 사는 기업들</div> <div><br></div> <div><b><font size="3">모의</font></b></div> <div>- 환율이 높아야 나라가 잘된다. 분위기 타면서 조작질 좀 해보자</div> <div>- 환율 개입(실제로는 조작)으로 대기업 배 좀 불려주자</div> <div>- <span style="font-size:9pt;">어차피 미국 금융 위기도 왔겠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제 2의 IMF라고 언론에서 겁주면서 국민들을 속여먹자</span></div> <div><br></div> <div><font size="3"><b>명언</b></font></div> <div>이명박: 4대강 사업으로 금융위기 극복했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huffingtonpost.kr/2015/01/29/story_n_6567140.html" target="_blank">링크</a>]</div> <div>강만수: 올해는 정말 원 없이 돈을 써봤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type=2&aid=2008123009721&nid=910&sid=0106"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b><font size="3">2008년 왜 우리는 모두 힘들었을까?</font></b></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2008년 9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폭망으로 인한 전세계 금융위기는 모두가 다 잘 아실겁니다.</span></div> <div>온갖 언론에서 미국이 망했다느니 대한민국은 제 2의 IMF 라느니 떠들어대면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급여는 안 오르고 사람들은 지갑을 닫았습니다. 10년만에 다시 IMF 같은 분위기에 모두가 힘들었습니다.</div> <div>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금융위기는 미국내 자산 관리를 개판으로 한 미국이 원인이며 그 외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단기적인 충격만 있을 뿐 대한민국이 국가 전체가 위기에 빠질 만큼의 문제는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div> <div>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환율이 이상하리 만큼 흘러가는 겁니다. 서브프라임 터지기 한참 전부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0088e0ee67c4551646e5aec8ceaf35959bcf__mn749587__w810__h359__f47245__Ym201710.png" width="800" height="355" alt="원달러 환율2.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7245"></div><br></div></div> <div>[그림 1] 2008년 전후 원달러 환율 그래프 [<a target="_blank" href="https://finance.yahoo.com/chart/KRW=X#eyJTWSI6W1siS1JXPVgiLG51bGwsMCwwXV0sIlRTIjpbMSwibW9udGgiLG51bGwsbnVsbF0sIlVTIjpbMCwxLDFdLCJDUyI6WyJsaW5lIiwibGluZWFyIiw2LjY3ODA4MjE5MTc4MDgyMixudWxsLG51bGwsIiMwMDgxZjIiXSwiU1QiOnsidm9sIHVuZHIiOnsidHlwZSI6InZvbCB1bmRyIiwiaW5wdXRzIjp7ImlkIjoidm9sIHVuZHIiLCJkaXNwbGF5Ijoidm9sIHVuZHIifSwib3V0cHV0cyI6eyJVcCBWb2x1bWUiOiIjMDBiMDYxIiwiRG93biBWb2x1bWUiOiIjRkYzMDMxIn0sInBhbmVsIjoiY2hhcnQiLCJwYXJhbWV0ZXJzIjp7ImhlaWdodFBlcmNlbnRhZ2UiOjAuMjUsIndpZHRoRmFjdG9yIjowLjQ1LCJjaGFydE5hbWUiOiJjaGFydCJ9fX0sInYiOiIwLjEuMCIsIm1pbiI6MX0="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미국의 경제가 개판이 된거라면 미국 자산 가치가 하락하므로 환율이 떨어져야 합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2008년 2월부터 대한민국 원화 환율이 매우 급격히 오릅니다. 2007년 말 900원을 찍던 환율이 2009년 2월에는 1,530원 까지 오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연인지 몰라도 이명박 정권이 2월에 들어서고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전과자인 강만수가 들어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떤 그지같은 사람들이 한국의 외환보유고인 달러 자산 가치가 하락해서 환율이 오른거라고 하는데 명치 존나 쎄게 패주고 싶네요. 왜냐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0638d33d11563a6940ba95c0771c84ca70ff__mn749587__w257__h372__f27499__Ym201710.jpg" width="257" height="372" alt="8_34_2_34_7oJUq_D115_0_10.jpg" style="border:none;" filesize="27499"></div>[그림 2] 2008년 7월 말 주요국 외환 보유액 - 출처 연합뉴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2008년 당시 각 국가들의 외환보유고를 보면 일본은 4배, 중국은 7배나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경제 구조가 많이 닮은 대만의 경우는 500억 달러 정도 더 많습니다.</span></div> <div>이렇게 달러가 많은 국가들의 달러 대비 환율은 어떠했을까요?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1526cf631537078c40edb16884b706718525__mn749587__w824__h471__f47237__Ym201710.png" width="800" height="457" alt="여러 환율 비교.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7237"></div>[그림 3] 2008년 1월부터 2009년 2월까지의 주요 국가의 달러대비 환율 변화 [<a target="_blank" href="https://finance.yahoo.com/chart/KRW=X#eyJTWSI6W1siS1JXPVgiLG51bGwsMCwwXSxbIkpQWT1YIiwiI2ZmYTMzZiIsMiwwXSxbIkNOWT1YIiwiI2ZmMzMzYSIsMiwwXSxbIkVVUlVTRD1YIiwiIzAwYjA2MSIsMiwwXSxbIlRXRD1YIiwiIzY1MDBlOCIsMiwwXV0sIlRTIjpbMSwibW9udGgiLG51bGwsbnVsbF0sIlVTIjpbMCwxLDFdLCJDUyI6WyJsaW5lIiwibGluZWFyIiw1NC41LDQsbnVsbCwiIzAwNjFjYiJdLCJTVCI6eyJ2b2wgdW5kciI6eyJ0eXBlIjoidm9sIHVuZHIiLCJpbnB1dHMiOnsiaWQiOiJ2b2wgdW5kciIsImRpc3BsYXkiOiJ2b2wgdW5kciJ9LCJvdXRwdXRzIjp7IlVwIFZvbHVtZSI6IiMwMGIwNjEiLCJEb3duIFZvbHVtZSI6IiNGRjMwMzEifSwicGFuZWwiOiJjaGFydCIsInBhcmFtZXRlcnMiOnsiaGVpZ2h0UGVyY2VudGFnZSI6MC4yNSwid2lkdGhGYWN0b3IiOjAuNDUsImNoYXJ0TmFtZSI6ImNoYXJ0In19fSwidiI6IjAuMS4wIiwibWluIjoxfQ=="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b style="color:#0070c0;font-size:large;">한국원화 +62.6%</b></div> <div><b style="color:#7030a0;font-size:medium;">대만달러 +8.7%</b></div> <div><b style="color:#ff0000;font-size:medium;">중국원화 -4.8%</b></div> <div><b style="color:#e36c09;font-size:medium;">일본엔화 -8%</b></div> <div><b style="color:#00b050;font-size:medium;">유로화 -14.7%</b></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게 말이 됩니까? 미국의 경제 위기는 미국 전체 자산 가치 하락을 의미 합니다. 근데 왜? 왜? 왜? 한국 원화가 박살나는 겁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리나라보다 외환이 훨씬 많은 일본, 중국을 바라보고 대만달러를 바라보면 한국의 2008~2009 환율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데.. 문제는 달러만 이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엔화는 더 심했습니다.</span></div> <div><b><font size="4"><br></font></b></div> <div> <div><font size="3"><b>명품 상시 50% 할인</b></font></div> <div>때는 2009년 봄 쯤이었습니다. 명동 롯데백화점에 갔던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div> <div>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이 넉넉잡아 100m는 되어 보였는데 <span style="font-size:9pt;">양손에는 물건을 가득 구매한채 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구매한 물품의 부가세를 환급받기 위한 것이었는데 백화점 직원들이 정말 미친듯이 처리하는데도 계속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보따리씩 매고 줄을 이어갔습니다. 왜 이렇게 구매했을까요?</span></div> <div><br></div> <div>명품이 할인하는거 보셨습니까? 제조사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브렌드 이미지 때문이라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불태워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요.</div> <div>하지만 2008년 겨울 이후 2007년 대비 50%이상 저평가된 원화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국의 모든 물품이 일본 대비 절반 가격이 됩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492907202c5604dc481b86c1398af304922e__mn749587__w704__h458__f33173__Ym201710.png" width="704" height="458" alt="엔화.png" style="border:none;" filesize="33173"></div>[그림 4]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원-달러/엔화 환율 - 한국은행 [<a target="_blank" href="http://bluemarbles.tistory.com/1485"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700원대 환율이 1500원대가 되어버린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본인 관광객이 어마무시하게 몰려옵니다. 평소에 못샀던 고가 브랜드를 2개씩 삽니다. 하나는 내꺼, 하나는 일본 가서 팔고. 가방 하나만 해도 비행기 숙박료 나옵니다. 이래저래 이익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재고가 떨어지게 되자 이 광경은 6개월 새 사라지지만 다른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향후 몇년간 유지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일본인 관광객 방문도 2008년 237만명에서 305만명으로 70만명 가까이 껑충 뜁니다. </div> <div>환율 사태가 2008년 10월부터 발생했으니 2008년 연말 특수를 고려한다면 90만명 가까이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div></div> <div><br></div> <div>다시 강조하다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는 2008년 9월 이후부터 나와야 합니다. 그 전까지 전 세계 금융, 기업들 다 관망하고 있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환율은 2월부터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합니다. 이건 금융위기와 관계 없이 일어난 일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4">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font></b></div> <div><br></div> <div>강만수라는 범죄자를 아십니까? 지금은 뇌물먹고 감옥에 있어요. 다 아실테지만 3가지로 요약하자면</div> <div>1. 97년 IMF 사태의 원흉</div> <div>2. 고환율 성애자 </div> <div>3. 경재성장 747 망상 창시자</div> <div><br></div> <div>이양반은 한번만! 딱 한번만 환율 조작하게 해줘!를 97년에 외치다 IMF로 우리 모두를 피눈물 나게 했습니다.</div> <div>10년 뒤 다시 이명박 등에 업고 <span style="font-size:9pt;">기획재정부 장관 되서는 </span><span style="font-size:9pt;">환율 조작하면서 "과거 왕조시대의 호조판서를 포함해서 역대 재무 책임자 중 가장 돈을 많이 써 본 사람일 것이다!"를 외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섭니다. 이걸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장난질이 시작되거든요.</span></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278900f7279501734eacba457be0fc7a4d21__mn749587__w913__h498__f57239__Ym201710.png" width="800" height="436" alt="외환보유액.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57239"></div>[그림 5] 외환보유액 변동 - 통계청 자료 - 2차 <a target="_blank" href="http://dreamlog.tistory.com/463" target="_blank">출처</a></div> <div><br></div> <div>만수형이 환율 방어 명목으로 얼마를 썼느냐... <span style="font-size:9pt;">외환보유고를 </span><span style="font-size:9pt;">1년새 60조를 날려버리고 2005년 수준으로 되돌려버립니다. </span><font size="4" color="#ff0000"><b>60조!!!</b></font></div> <div>자신의 손으로 환율개입하느라 날려먹은 돈이 2008년 3월부터 6월까지 100억-135억 달러(10조-13조 원) [<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89731" target="_blank">링크</a>] [<a target="_blank" href="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0810011817345&code=920301" target="_blank">링크2</a>]</div> <div>환율은 가파르게 올라서도, 내려서도 안됩니다. 천천히 영향력을 최소화하면서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화 용도로 개입할 수는 있지만</div> <div>억지로 고환율을 자기가 좋아한다는 이유 만으로 추진하다니 세상 이런 싸이코-범죄자 없습니다. MB는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해줬고요.</div> <div><br></div> <div><font size="4"><b>왜 환율을 조작했는가?</b></font></div> <div>"<고환율 음모>의 저자 송기균 경제연구소장의 주장에 따르면 2009년 한해만 해도 고환율 정책으로 <b><font size="3">기업이 누린 이익은 77조원</font></b>, 똑같은 금액만큼 국민과 정부는 손실을 부담했다고 한다. <b><font size="3">국민들이 직접 입은 손실액만 63조원</font></b>에 이르며 MB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우리 <font size="4" color="#ff0000"><b>국민은 174조원</b></font>을 고환율에 따른 부담으로 감당해야 했다. 이 돈은 대기업의 사상 최대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95807"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누가 가장 높은 이득을 봤을지 제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대표적인 삼성을 봅니다. 거기서 또 대표적 수출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를 봅니다.</div> <div>2000년 이후 반도체 사업은 지금까지 2번의 치킨게임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가격을 가능한 끝까지 내려 쫄리는 놈이 먼저 뒈지게 만드는 겁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세대당 수조원의 투자, 1~2년 공정 전환 주기로 인해 궤멸된 기업은 재기 불능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div> <div>삼성과 하이닉스는 모두들 이 2번의 치킨게임으로 인해 경쟁에서 승리하여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게 사실일까요?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div> <div>아래 그림의 1차 치킨게임을 주목해보겠습니다. 근데 이 치킨게임은 승자와 패자 없이 그냥 서로 고생만 하다 끝난 게임입니다.</div> <div>"이번 치킨 게임의 결과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승자와 패자를 확실히 가리지 못한 채 어정쩡한 상태로 휴전이 돼버린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a target="_blank" href="http://news.joins.com/article/3750445"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5643a26061045a0e43008e05a36ab2d752f7__mn749587__w520__h406__f35088__Ym201710.jpg" width="520" height="406" alt="반도체.jpg" style="border:none;" filesize="35088"></div>[그림 6] 반도체 업체 영업 이익 - 한경 [<a target="_blank" href="http://magazine.hankyung.com/apps/news?popup=0&nid=0&nkey=2013081200923000011&mode=sub_view"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치킨게임을 하되 최소한의 이익만 내고 오래 버텨야 하는데 삼성이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냅니다. 제 나름대로 소설(?)을 써보자면 삼성이 이러다 큰일 날 것 같으니 치킨게임을 종료해서 이익이 증가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치킨게임 직격탄에 바로 무너진 경쟁사가 없습니다. 때문에 2009년 이후 이어지는 대규모 호황이 발생한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위 그림을 보면서 뭔가 비슷한걸 본 것 같다면 예리한 매의 눈을 가진 분입니다.</span></div> <div>기업의 이익 자료는 결산 주기에 맞춰야 하므로 3~6개월 정도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 그래프를 1.5분기 정도 옮겨서 삼성전자 이익 그래프에 대조해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63735988ee94fdd64dc6882f20d09f9fd28d__mn749587__w515__h188__f16751__Ym201710.png" width="515" height="188" alt="삼성 환율.png" style="border:none;" filesize="16751"></div>[그림 7] 삼성전자 영업 이익에 <b><font color="#0070c0">환율 그래프(파란색)</font></b> 대입</div> <div><br></div> <div>이익이 환율따라 솟구치는군요!!!</div> <div>자 그럼 내부자들은 이미 이런 어마무시한 이익이 나올 걸 알았겠죠? 그럼 뭘 했느냐?</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767683ecd095e5b69c4cf4b01e47a18c45f086__mn749587__w519__h188__f20971__Ym201710.png" width="519" height="188" alt="삼성주가.png" style="border:none;" filesize="20971"></div>[그림 8] 삼성전자 영업 이익에 환율 그래프 + <font color="#ff0000"><b>삼성전자 주가(빨간색)</b></font> 대입 [차트 <a target="_blank" href="https://finance.yahoo.com/chart/005930.KS#eyJTWSI6W1siMDA1OTMwLktTIixudWxsLDAsMF1dLCJUUyI6WzEsIm1vbnRoIixudWxsLG51bGxdLCJVUyI6WzAsMSwwXSwiQ1MiOlsibGluZSIsImxpbmVhciIsMTAuNDYzOTE3NTI1NzczMTk2LDMsbnVsbCwiI2ZmMzMzYSJdLCJTVCI6eyJ2b2wgdW5kciI6eyJ0eXBlIjoidm9sIHVuZHIiLCJpbnB1dHMiOnsiaWQiOiJ2b2wgdW5kciIsImRpc3BsYXkiOiJ2b2wgdW5kciJ9LCJvdXRwdXRzIjp7IlVwIFZvbHVtZSI6IiMwMGIwNjEiLCJEb3duIFZvbHVtZSI6IiNGRjMwMzEifSwicGFuZWwiOiJjaGFydCIsInBhcmFtZXRlcnMiOnsiaGVpZ2h0UGVyY2VudGFnZSI6MC4yNSwid2lkdGhGYWN0b3IiOjAuNDUsImNoYXJ0TmFtZSI6ImNoYXJ0In19fSwidiI6IjAuMS4wIiwibWluIjoxfQ==" target="_blank">링크</a>]</div> <div><br></div> <div>치킨게임 종료 선언 시 45만원이던 주가가 환율 급등에 딱 알맞게 상승해서 3분기만에 2배로 뜁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되니...</div> <div>한겨레신문 2009-09-07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자 고위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처분해 큰 시세차익을 챙겼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375474.html#csidx7f2aa152da18bc1a380d564e1d48232" target="_blank">링크</a>] </div> <div>"7일 재벌닷컴이 삼성전자 임원들의 주식 변동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주가가 급등한 지난 5월 초부터 9월4일까지 스톡옵션 주식을 처분해 1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긴 부사장급 이상 임원은 모두 11명이었다."</div> <div><br></div> <div>환율도 충분히 밀어주겠다 삼성은 또다시 치킨게임으로 다른 반도체 업체를 대학살을 감행합니다. 그 이후 주가 올라가는거 보이시죠?</div> <div><br></div> <div>왜 MB 정부가 이건희 사면까지 해주면서 그토록 삼성을 챙겼는지, 왜 강만수가 목숨 걸고 환율 조작을 했는지, 건희형과 삼성이 평창 올림픽을 위해 왜 그리도 열심히 뛰었는지 생각해보는 부분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삼성 말고도 국가의 억지 고환율정책에 혜택을 본 기업은 수두룩 할 것입니다. 맘같아서는 자료 다 뒤져보고 싶은데.. 우선 삼성만 올려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제 주제를 바꿔 반대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은 이득을 본 곳이 있다면 딱 그만큼 반대쪽이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font size="4">왜 이게 문제인가?</font></b></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왜 우리가 2008년 당시 미국 금융위기 때 괜히 힘들어야 했을까요? 우리가 사는 걸 먼저 보겠습니다.</div> <div>환율이 오릅니다. 이제부터 외국에서 들여오는 상품의 가격이 오릅니다. </div> <div> - 생활비가 오릅니다. 먹는거 입는거 다 비싸집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 - 기름 값이 오름. 정유사들은 올릴 때 겁나 빨리 올림. MB가 환율 조작하다보니 </span><span style="font-size:9pt;">기름값이 너무 오르니까 유류세 꼴랑 10% 1년간 인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 사람들이 돈이 없으니 싼거만 찾습니다. 중국산만 찾으니 내수 시장 망가집니다.</span></div> <div> - 인력들 싼 값에 쓰기 위해 비정규직,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가 늘어납니다.</div> <div> - 사람들이 돈을 안쓴다 = 돈을 벌기 어렵다 = 자영업 지옥 = 신규 채용 감소</div> <div> - 취업 경쟁 심화 = 급여 인상 없음</div> <div> - 모험을 피하고 안정을 찾는 사회로 변화</div> <div> - 결혼, 출산 감소, 인구 감소 가속화</div> <div> - 헬조선의 시작</div> <div><br></div> <div>결국엔 사회 전체가 환율 상승의 피해를 나눠 갖게 되는 것입니다. </div> <div>대표적인 것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KIKO 사건입니다. 환율이 급격하게 오를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MB + 강만수 + 내부자들의 오만함이 만든 범죄를 잊어서는 안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2008년 당시 외국에서 장비를 구매 하려다 충격적인 내용을 들었습니다.</div> <div>원래 대부분의 견적서는 4주간 유효하다는 단서를 달고 나갑니다. 하지만 2008년 한해동안 한국에 보내지는 견적서 유효기간은 단 3일 이었습니다.</div> <div>작년도 예산으로 구매할 장비 대수가 6대 였는데 3대 밖엔 못산다는 겁니다. 4대가 가능하긴 하지만 기능을 많이 빼야 한답니다.</div> <div>유효기간 3일은 품의 올려서 내부 프로세스 타고 승인 받기엔 너무 짧으니 늘려달라고 해도 자고 일어나면 가격 바뀌어 있으니 안된답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왜 살기 힘들까요? 왜 나는 정말 착하게 노력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있는데 왜 계속 어려워질까요?</div> <div> <div>오늘의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이지만 전세계 주요 환율 변동폭에 대입하자면 830원 정도가 되어야 맞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말기의 900원에서 10% 정도 더 내려화야 합니다. 그래서 </div></div> <div><b><font color="#ff0000" size="3">우리는 MB 정권 이후 지금까지 35% 정도 더 힘들게 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font></b></div> <div><br></div> <div>소위 국가 엘리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지들 멋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모든 피해를 국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div> <div>작년 촛불은 정말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정말 바꾸지 못했었더라면 내 후손들은 얼마나 더 힘들게 살았을까 아찔할 정도입니다.</div> <div>적폐청산의 한 꼭지에 이 환율조작 사건도 꼭 포함되었으면 합니다.</div> <div>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