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가는 길에 급 생각나서 써봅니당...</div> <div><br></div> <div>때는 제가 21살때였음. 학교 일찍 휴학해버리고 여행갈 돈이나 모으려고 중소기업 회사에 알바로 일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제 또래는 많진 않았고, 두어명 정도?  특히 여자가 적은 회사인지라 처음 회사 다닐땐 막 다들 아는척 해주시고 그랬음..</div> <div><br></div> <div>제 업무는 사무일이었는데, 컴퓨터로 엑셀 다루는거나 보고서 작성 등등 그런 일이었음.</div> <div><br></div> <div>업무 특성상 다른 부서랑 좀 마주치는 일이 많았는데, 이 이야긴 그 중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임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어리고 여자다 보니까 관심을 많이 받긴 했음. 근데 여중여고를 나온 힘으로 파워철벽.</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업무를 하다보니까 다른 부서 어떤 남자랑 번호를 교환하게 됨. 그쪽 부서랑 계속 연락해서 수정할 사항이 생겼기 때문.</div> <div><br></div> <div><br></div> <div>나이는 모르지만 20대 후반~ 30대 초? 회사에선 어린 편이었음. 직급도 그냥 일반 사원.</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부터 좀 ㅈㅣ나치다싶게 친절한게 있었음. 그러나 그냥 친절한가보다 하고 끝.</div> <div><br></div> <div><br></div> <div>한달쯤 지났나. 굉장히 친한척하면서 카톡을 보냄... 이모티콘까지 써가며. 나는 업무 이외의 얘기한적 없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솔직히 알바생이고 업무가 능숙하지 않아서 남자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여자의 촉이란게... 카톡 대화 내용이 점점 자기가 열심히 도와줬으니 뭘 사달라... 이런 쪽으로 대화가 흐름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파워철벽. 눈치없는 컨셉으로 그냥 감사하다고만 했음. 계속 찡찡거림. 계속 나는 무시함ㅋㅋ</div> <div><br></div> <div>그냥 내 기분탓인가 싶어서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들에게 카톡 캡쳐해서 보여줌.</div> <div><br></div> <div>다들 백퍼 작업 거는거 맞다고 해줌....</div> <div><br></div> <div><br></div> <div>부담스러워서 그 뒤로는 그냥 웬만한건 알아서 해결... 연락도 줄어들고 계약된 알바기간도 끝나서 그만둠.</div> <div><br></div> <div><br></div> <div>원래 남자프사 자기 셀카였음ㅋㅋ 또는 자기 차 사진이나... 여자친구 있는 낌새가 전혀 없었음... 손가락엔 반지도 없었음...</div> <div><br></div> <div>근데... 저 회사 그만두자마자 여자친구 사진으로 프사 도배 ㅋㅋㅋ 상메도 내 여자♥︎ 이런거 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어이없어서 프사보는데... 꽤 오래만난듯... 여자친구 예쁨. 그리고 남자친구 엄청 챙겨주시는 듯 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생각난김에 또 프사보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여행간 사진에다가 상메는 my lover임......</div> <div><br></div> <div>여자친구 앞에선 사랑꾼인척하면서 얼마나 이러고 다닐지 ㅋㅋㅋㅋ 여자친구한테 말해주고 싶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