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먼저 저는 미필인 점을 미리 말씀드리면서 아직 군 내부의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div> <div>또한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논리의 흐름 또한 빈약하고 허점이 많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정합니다.</div> <div>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div> <div>입대는 아마도 내년 8월 신청한거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무튼 시작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1. 여성은 약해서 군대를 못 간다.</div> <div> </div> <div> - 여성이 남성보다 약하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 것 자체가 성평등적 관점에서 남성우월적이며 평등하지 못한 사고방식이다.</div> <div> </div> <div>2. 여성을 공익근무요원등의 대체복무라도 시키고 기초적 훈련정도는 받게 해야한다.</div> <div> </div> <div> - 여성은 현역근무를 못 한다는 사고방식이 전제되므로 성평등적 관점에서 남성우월적이며 평등하지 못하다.</div> <div> 이 부분은 남성처럼 동일하게 신체검사를 받아서 현역복무 적합여부를 가리는 게 정의롭다고 본다.</div> <div> </div> <div>3. 여성복무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div> <div> </div> <div> - 애초에 사회정의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산기를 두드리는게 조금 이해가 안 간다.</div> <div> 그러나 현실적인 비용차원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div> <div> 하지만 비용보다는 사회정의 차원의 인식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div> <div> 설사 비용적 측면에서 손해일지라도.</div> <div> </div> <div>ex)매일유업의 경제적 손실을 감내한 특수분유 제조</div> <div> </div> <div>4. 남자만 군대 다녀온 거 억울해서 그러는 거 잖아.</div> <div> </div> <div> - 일부 남성들이 위와 같은 생각으로 양성징병을 찬성할수도 있다.</div> <div> 그 부분은 개인의 감정문제이므로 논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 다만 모 의원처럼 그걸 대다수 양성징병찬성론자들이 내세우는 심리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매우 동의할 수 없다. </div> <div> 오히려 1,2,3의 관점으로 주장하는 경우가 대다수일거라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5. 여성과 남성이 같이 복무하면 여성 성범죄가 증가할 것이다.</div> <div> </div> <div> -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인식이 깔려 있으므로 성평등적 관점에서 부적합하다.</div> <div> 이 문제는 군내 규율과 기강을 엄격히 관리하는 부분이 맞다고 본다.</div> <div> 그리고 이 떡밥은 개인적으로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 라는 속담이 생각난다.</div> <div> </div> <div>6. 왜 하필 지금 이 시기에?</div> <div> </div> <div> - 개인적으로 이미 과거 군 가산점폐지로부터 논의가 넓어진 사안이 양성징병이라고 생각한다.</div> <div> 그러므로 갑자기 등장한 떡밥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div> <div> 최소 10년 이상된 떡밥이라고 생각한다.</div> <div> 그 10년 동안 여론의 흐름이 많은 변화를 거쳐서 지금과 같은 무게감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7.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성징병을 하지 못하면 큰 문제일 것이다.</div> <div> </div> <div> - 필자가 미리 적어두었다 시피 군 내부 시스템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div> <div> 그러나 상식적으로 봤을 때 군이 지금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현재와 같은 병력자원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면</div> <div> 매우 큰 문제임을 느낀다. 통계자료에서 현 인구분포를 보았을 때도 그러하고 개인적으로도 체감을 많이 했다.</div> <div> </div> <div> 필자가 초등학생 시절 한반이 35~40명으로 10몇반까지 있었다.</div> <div> 그러나 2년후배 뒤부터는 10몇반대는 붕괴하고 반당 아이들 수도 35명이 안 되었다.</div> <div> 또한 중학생시절도 바로 1년 후배들부터 반 하나가 사라졌다.</div> <div>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작년과 올해 모교를 찾아가서 학교 상황을 물어봤는데 지금은 한 반이 8반정도면 많은 거고</div> <div> 반당 아이들 수가 25~30명이면 많은 거라고 한다. </div> <div> 개인적으로는 문화충격이었다.</div> <div> 여기서 또 고려할 점은 필자는 초,중,고를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div> <div> </div> <div>8. 양성징병 떡밥은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한 세력들의 음해이다.</div> <div> </div> <div> -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우려에도 공감한다.</div> <div> 이 부분은 촛불집회를 예시로 들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많은 사람들이 </div> <div> 시위에 참가하였고 그 중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나는 그 중에서 '이석기 석방' 이라는 풍선과 풍선인형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을</div> <div> 보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불쾌했다.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니까. 만약 위 주장이 사실이라면 </div> <div> 그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다 '이석기 석방'을 주장했던 것인가?</div> <div> 아마 모두들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떡밥도 5번의 속담이 똑같이 생각난다.</div> <div> </div> <div> 또한 이 부분에 대한 부가적인 주관을 펼치자면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div> <div> 그 중에서는 ' 아 나랑 성격 드럽게 안 맞네' '이런 부류가 있고 '아 나랑 성격 완전 잘 맞아' 이런 부류가 있을거라고 본다.</div> <div> 그러나 가끔은 이렇게 명확하게 분류를 내린 사람도 몇몇 상황에서 나와 맞을 때가 있고 안 맞을 때가 있다.</div> <div> 딱 그 정도라고 본다.</div> <div> </div> <div>9. 양성징병을 할 게 아니라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해야한다.</div> <div> </div> <div> - 10년 동안 군문제에 관한 떡밥에서 계속 나온 소리인데 그 동안 병사들 처우가 개선이 되었나요? 물론 과거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졌을지 모릅니다만</div> <div> 제 생각에는 그 정도도 안 나아지면 사회가 퇴화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발전하는 건 자연스러운거니까요. 그러나 한참 멀었습니다.</div> <div> 아직도 매우 기초적인 처우 개선을 못 하면서 말뿐인 처우 개선을 아직도 외칩니까? 물론 당연히 처우 개선에 동의는 하지요. </div> <div> 그러나 군 문제 관련한 토론에서 거창하게 매일 외치던 만큼의 최소한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했냐 이겁니다. 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div> <div> </div> <div> 또한 이 주장을 하던 여성계 국회의원님이 관련 입법이라도 해주신 게 있다면 꼭 말씀해주시지요. 전 관련기사를 본 적이 없어서요.</div> <div> 제가 뉴스기사를 제대로 못 보고 주장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div> <div> 또한 이 부분은 1,2,3에 의해서 양성징병반대의 논거로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같이 끌고 가야할 사안인 것이지요.</div> <div> 물론 지난 9년의 정권이 MB,우주의 기운 언냐 정부였던 점을 인지합니다.</div> <div> 그러한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하셨던 임기내 병사 임금을 최저임금의 50%로 맞추겠다는 점을 실천하려고 하시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div> <div> </div> <div>10. 어짜피 양성징병 안 될 거 알면서 왜 청원을?</div> <div> </div> <div> - 일단 기본적으로 1,2,3의 반박논거를 따라가구요. 그리고 저는 그 청원이 공론화를 시키는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사회적 이슈를 끌고 가면서 오랜 기간 토론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신분제 폐지와 여성의 참정권등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과거에는 안 되는 게 상식이던 시대가 있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 그리고 이 부분도 생각나네요. 영화를 본지 4년이 되어갑니다만 '변호인'에서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div> <div> 그 좀 유학 다녀온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었나요? </div> <div> 그 분이 송강호씨와 대화하면서 "우리나라 민주화는 아직 시기상조다" 이런식으로 말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div> <div> 그러자 송강호씨가 반박하면서 "그 주장에 동의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대화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잘못 기억된 장면이라면 말씀 부탁드려요.</div> <div> 근데 그 장면이 딱 지금 현 상항과 잘 비유가 되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데충 생각나는 게 이 정도 인 것 같은데요.</div> <div> 다른 떡밥도 써드리면 한 번 이야기 해볼게요.</div> <div> 끝 마치면서 이 논쟁이 약간 '비판적 지지' 이 단어와 관련된 것 같아서 그에 대한 생각도 열거해보려고 합니다.</div> <div> 일단 이 용어에 대해 명확하게 서술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저는 모든 국민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할 때 비판적 지지를 한다고 생각해요.</div> <div> 왜냐하면 정치적 사안은 무한한대에 비해 정치인은 그에 비하면 제한적이니까요.</div> <div> 그래서 특정 정치인과 모든 정치적 사안의 견해가 같은 경우가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해요.</div> <div> "그렇다면 정치인중에서 누구를 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저는 많은 사안의 견해 중에서 다수의 사안의 견해가 나와 일치하는 정치인'</div> <div>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질문을 바탕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뽑았구요.</div> <div> 뭐 그래서 특정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견해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div> <div> </div> <div> 그리고 저는 이 사안이 궁극적으로 양성평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남자다워야한다.여자가 여자다워야한다.</div> <div> 이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진짜 양성평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 말이죠. 남자가 핑크를 좋아하면 안 됩니까? 여자가 블루를 좋아하면 안 됩니까?</div> <div> 남자가 힘 없으면 남자답지 못 하다고 욕 먹어야 하나요? 여자가 힘 세면 여성스럽지 못 하다고 욕 먹어야 되나요?</div> <div> 아니잖아요? 우리는 우리의 취향대로 살 권리가 있다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이제 진짜로 다 썼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 읽어주시는 분들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div> <div> </div> <div> </div> <div> </div>